글 앞부분에서 말씀하신 부분이 121쪽에서 언급된 '데포르메' 기법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회화에서 사용되는 이 용어를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요, 사실주의 기법보다 데포르메 기법이 아이러니 하게도 실상을 더 잘 보이게 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D-29
지혜
borumis
앗 애니메이션에서 많이 들어보던 데포르메..! 그렇네요. 가끔 저도 사실주의 소설보다 어쩌면 전혀 현실과 멀어보이는 초현실주의나 마법사실주의 소설들이 더 사실을 반영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지니
14장을 읽으니 문득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토록 사소한 것들>이 생각납니다. 소설 배경이 14강에서 언급된 것처럼 영국 때문에 경제와 사회가 힘들었던 아일랜드였으니까요.
초점을 벗어난 이야기이기도 하고 괜히 사회적 이슈를 꺼내는 건 아닌가 싶지만, 이번 챕터를 읽으며 역시나 일제강점기가 떠오르네요. 영국 식민지로서 힘들었던 아일랜드에 대한 내용을 다루며, 작가가 일본 식민지로 힘들었을 여러 나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지니
시대별, 사조별 흐름에 따라 미술작품을 감상했는데 이렇게 특정 주제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님의 설명 속에 그림을 세세히 살펴보다보니 작품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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