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선착순에 들진 못해서 아쉽네요. 오늘 예스24에서 책 주문했어요. 배송 받으면 인증하겠습니다.
[책증정] 《저주받은 미술관》을 함께 읽으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D-29
peaceful
마케터J
안녕하세요 :) peaceful님, 도서 직접 구매하셔도 후회 없으실 거예요!!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케터J
◼첫번째 활동 안내◼
💡 4월 3일부터 4월 11일까지 <저주받은 미술관>의 1~6장을 함께 읽어볼 거예요.
💡 모임지기가 던지는 질문 중 최소 1개 이상의 질문에 답을 해주세요.
💡 선택 사항은 자유롭게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 다른 사람들의 글에 댓글도 남겨보고, 서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해보아요.
질문 1) 1~6장에서 가장 관심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
질문 2) 인상 깊은 작품명을 적어주세요. 그 작품의 설명을 읽고 느낀 점을 알려주세요.
선택 1) 인상 깊은 작품이 나온 내지 사진을 올려주세요.
선택 2) 인상 깊은 작품, 화가와 관련 도서 또는 영화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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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관련도서라는 것은 인상 깊은 작품과 관련된 도서를 얘기하는 건가요?
마케터J
네, 맞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적어 놓았어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독서 되세요 :)
빨간리본
저는 3장에 관심이 갑니다. 주제가 '신의 노여움과 흔적도 없이 사라진 마을'입니다. 신이 소돔과 고모라의 악덕에 분노해 불심판을 한 것으로 저자는 설명하죠. 소돔의 뜻인 '남색'이 신의 뜻을 거스른 것이다..라고요. 아니, 그런 논조로. 그런데 구약성경을 잘 보면 '소돔과 고모라에 대한 부르짖음이 크고'라는 구절이 있거든요.
이건 신의 규율을 어겼다기보다(신의 규율은 아담때부터 쭉 이어졌으니..) 신을 향한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부르짖음에 대한 응답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소돔과 고모라에 10인의 의인이 없어 멸망시킨 건 어떻게 된 것일까...라는 의문이 남는데, 의인이 없었던 이유는 다 떠났기 때문은 아닐지.. 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아니면 신에게 부르짖다 지쳐 소돔과 고모라의 도시다운 사람으로 변했던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마케터J
빨간리본님! 3장 고대의 천재지변 챕터가 인상깊으셨군요. 저는 책의 내용처럼 신의 규율을 어겼다, 신의 뜻을 거스렀다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신을 향한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부르짖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약간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는 것도 좋네요 :)
borumis
그러게요. 저도 이런 신 또는 자연의 무자비함에 사람들이 참 다양하게 반응할 수 있고 그걸 포착해내는 예술가들의 능력이 대단한 것 같아요. 어떤 이들은 감사함과 겸손함을, 어떤 이들은 반성과 죄책감을, 어떤 이들은 고통을 울부짖거나 공감을 호소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들은 무자비한 신을 향해 원망이나 분노로 맞받아치고 도리어 저주를 할지도 모르죠..
빨간리본
본문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책 표지를 펼치자마자 바로 보이는 이 그림이 저는 인상에 남았어요.
이 그림이 유월절을 나타내는 그림이 아닐까.. 해서요. 신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불러내기 위해 10대 재앙을 내릴 때 마지막에 내려진 '장자 재앙'. 문설주에 어린양의 피가 발라져있지 않으면 죽음의 사자가 넘어가는 '유월절'을 나타낸 거 아닐까.. 생각했거든요.
인상적인 게 죽음의 사자가 문설주에 보이지 않는 피를 보고 장자의 생명을 거두기 위해 들어가는 게 아니라 천사의 명령을 따랐다는 건가... 헐.. 이런 해석이었다니.. 놀라웠습니다.
이 그림이 누구 작품인지 정말 궁금한데.. 책 표지 설명을 못 찾겠더라고요.
알려주세요~~~
borumis
Jules Elie Delaunay입니다.
Peste à Rome (The Plague of Rome)
빨간리본
오, 감사드려요~
마케터J
빨간리본님, 저도 저 그림이 인상 깊다고 생각했었는데요! 13장 콜레라의 참화에 나오는 프랑스 화가 쥘 엘리 들로네 Jules Elie Delaunay 의 <로마의 페스트> 1869년 작품입니다. 페스트가 창궐하는 7세기 로마를 그렸다고 하네요 :)
빨간리본
아, 그렇군요.
신이 내린 재앙.. 으로 시작하기도 하고 소돔과 고모라 그림도 나오는지라.. 오잉? 성경의 내용이 이리도 많이? 했죠~
마케터J
일본 원서 표지도 이 작품이에요 :)
borumis
오오 멋진데요? 재액의 예화사(예술사?)라..
워터게이트
14장 '아일랜드의 감자 기근'이 가장 궁금합니다. 어디선가 아일랜드는 한국과 유사한 점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참혹한 역사를 통과해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내용이었죠. 켄 로치의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이 아일랜드의 역사를 다룬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보진 못했어요. 제임스 조이스의 <더블린 사람들>도 단편 하나만 읽어봤을 뿐이고요. 아일랜드 사람들이 겪은 고난에 대해 조금 더 알아가는 데 14장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슬프면서도 반갑네요..!
책을 훑어보다가 한 그림에서 놀라고 말았네요. 바실리 베레샤긴의 <전쟁예찬>인데요, 그림 중앙에 해골이 가득 쌓인 모습을 보자 가슴이 턱 막히는 느낌이랄까. 이 그림을 그린 베레샤긴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전쟁 현장을 몸소 경험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하네요. 그 용기와 고난의 여행이 감탄스럽기만 합니다..
빨간리본
대표적인 구황작물이 감자인데... 감자 기근이라면.. 목숨이 정말 벼랑 끝에...
peaceful
아일랜드 전체 인구의 1/4가 사망했다는 감자 기근.. 아직 14장까지 못 읽었는데 얼른 읽어보고 싶군요 ...
borumis
저 그런데 제 책만 이런건지 14장의 대니얼 맥도널드 그림이 왜이렇게 흐릿한 걸까요?
빨간리본
제 책도 그래요... 아무래도 해상도가 낮아서 그런 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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