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긴 항해가 끝나면, 두 번째 항해가 시작된다. 두 번째가 끝나면 세 번째가 시작되고, 그렇게 영원히 계속된다.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는 것, 그것이 바로 견딜 수 없는 세상의 노고인 것이다. p107 ”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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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고귀하지만 왠지 모르 게 우울한 배! 고귀한 것들은 모두 그런 기미를 띠고 있는 법이다. p120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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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하지만 사람은 무언가가 잘못된 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더라도, 거기에 벌써 깊이 말려들어가 있으면 무의식중에 자기 자신에게도 그 의심을 은폐하려고 애쓰는 경우가 있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아무것도 생각지 않으려고 애썼다. p158
ㅡ. Q3. 뭔가 쎄~한 순간 혹은 사람이 있습니다. 조용한 아기는 의심을 해봐야 하죠. 화장품을 온 얼굴에 바르고 있거나, 씽크대 탐험을 시작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숙제를 하지 않았는데, 오늘 꼭 숙제 검사를 할 것 같은 예감은 틀린 적이 없죠.ㅎㅎㅎ 직감적으로 느낌이 좋지 않은 사람들이 있죠. 그리고 그 예상했던 결과가 맞았을 때 (뒤통수를 맞거나, 악의를 목격했을 때) 소름이 끼치기도 합니다.
소설 속에서 이 부분은 복선같은 부분이지만, 여러분의 인생에서 내 직감이 맞았던 순간들이 있으신가요?
선경서재
@모임 오늘의 챕터는 제21장 - 제30장 입니다.
20장까지 읽은 부분에서 드디어 피쿼드 호와 에이해브 선장이 언급되었네요.
이슈마엘과 퀴퀘드는 바다에 갇히고 둘러싸이고 막힌, 완벽한 고래잡이들의 섬 낸티컷으로 향합니다. 요조의 선택이 이슈마엘을 피쿼드 호로 이끌었는데요. 출항 할 때까지 이슈마엘은 에이해브 선장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에이해브. 그 이름은 성경 속 아합 왕 입니다. 아합 왕은 극악무도한 인물로 엘리야 선지자 시절의 북이스라엘의 7대 왕이었습니다. 바알 숭배자인 이세벨과 결혼하면서 북이스라엘의 본격적인 우상숭배가 시작됩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와 바알의 예언자 450명은 신의 대결을 벌이기도 하죠. 나봇의 포도밭을 빼앗은 사건도 유명합니다.
<모비 딕>에서 에이해브는 신과 자연에 대항하는 인물로 그려지지만, 결국 그의 최후가 죽음이 아니었다면 작가가 신성모독으로 마녀재판에 붙여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고귀하지만 왠지 모르게 우울한 피쿼드 호"가 오늘도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 챕터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선경서재
가장 경이로운 일은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가장 깊은 추억은 묘비명을 남기지 않는다.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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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서로 얽힌 신의 공포와 경이를 어떻게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공포와 비교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세상은 우리 고래 사냥꾼들을 업신여기면서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 실로 엄청난 흠모다!
선경서재
나는 모든 명예와 영광을 포경업에 돌린다고 여기서 미리 밝혀두겠다. 포경선은 나의 예일대학이자 하버드대학이기 때문이다.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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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우리가 내면에서 느끼는 때 묻지 않은 남자다움은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외적 특징이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여전히 온전하게 남으며, 용기를 잃은 사람의 적나라한 모습을 볼 때 극심한 괴로움에 피를 토하는 심정이 된다.
선경서재
@모임 오늘의 챕터는 제31장 - 제40장 입니다.
이제 피쿼드 호는 닻을 올리고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30장 까지는 은둔해 있던 에이해브 선장이 갑판에 모습을 드러내었고, 일등항해사 스타벅, 이등항해사 스터브, 삼등항해사 플래스크가 등장합니다. 고래잡이선에 대한 이슈마엘의 애정이 가득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언가를 자처하여 변호할 만큼 사랑한다는 것, 인생에 그런 대상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를 보니 오늘은 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려나 봅니다.
여러분만의 고래잡이배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오늘 챕터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선경서재
작가정신에 대한 삽화입니다.
은갱
늦었지만 읽고 있는중이라서 참여하고 싶습니다.
선경서재
읽고 있는 중이시라니! 더욱 반갑네요~ 스케줄이 빽빽한 듯 하지만, 편하게 읽고 나눠주세요. 환영합니다~^^
선경서재
@모임
32장에 드디어 '수평 꼬리를 가졌고 물을 내뿜는 물고기' 고래에 대한 탐구 맛보기가 있었습니다.
2절판 향유고래, 참고래, 긴수염고래, 혹등고래, 멸치고래, 대왕고래
8절판 솔잎돌고래, 흑고래, 외뿔고래, 범고래, 상어고래
12절판 만세돌고래, 해적돌고래, 흰주둥이돌고래
여러분이 좋아하는 고래는요?
저는 시간은 좀 걸렸지만 고래들의 이미지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래잡이선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졌지요.
선실의 식탁과 돛대 꼭대기, 뒷갑판과 앞갑판으로 이어지는 부분은 영화 <라라랜드> 도입 부분이 떠올랐어요. 거친 뱃사람들의 모습과 고속도로 위의 노래들이 머릿속에 그려지더라고요.
오늘의 챕터는 제41장 - 제50장 입니다.
41장이 <모비 딕>이네요. 에이해브선장의 한쪽 다리를 앗아간 흰 고래의 정체는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 챕터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parliner
안녕하세요
혼자 읽고 있었는데 함께 읽는 모임을 우연히 발견하고 오게되었습니다.
parliner
이미 많이 진행된 것 같은데 빨리 쫓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경서재
반갑습니다~ 이제 스케쥴상 1/3정도 진행되었네요. 참여하시는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어요. ^^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완독하시면 될듯 해요. 환영합니다~
선경서재
모비 딕을 다른 향유래와 구별해주는 것은 보기 드물게 거대한 덩치라기보다. 눈처럼 새하얗고 주름이 잡혀 있는 이마와 피라미드처 럼 높이 솟은 하얀 혹이다. p272
선경서재
무엇보다도 나를 몸서리치게 한 것은 고래의 색깔이 희다는 사실이다. p281
『모비 딕』 허먼 멜빌 지음, 김석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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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경서재
@모임
42장에 이슈마엘이 고래의 흰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름다움과 세련됨, 우아함, 기쁨을 상징하는 색이지만, 공포와 두려움의 색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더군요.
48장 첫번째 추적에서는 고래들과 피쿼드호, 네 척의 보트 그리고 그 위의 뱃사람들의 놀라운 광경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읽는 내내 영화 <하트 오브 더 씨> 와 <아바타2>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인간과 고래의 교감 동시에 인간의 의지와 파괴가 교차하는 장면들 말입니다.
무한의 바다를 항해한다는 두려움과 설레임이 읽는 동안 가득하네요.
어제 챕터 안내를 못 드렸네요.
토요일 챕터는 제51장 - 제60장
일요일 챕터는 제61장 - 제70장 입니다.
스케줄이 부담갖지 마시고, 자신만의 속도로 읽어나가시면 될 듯 합니다. ^^
오늘 챕터를 읽으면서 한 생각이나, 인상 깊었던 소설 속 문장을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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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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