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장에서 다윈의 감정에 대한 본질주의적 인식과 접근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네요. 작년에 읽은 암컷들에서도 다윈의 <인간의 유래와 성선택>에 대해 비판하며 다윈으로 인해 이분법적인 성고정관념, 남성우위의 사고가 굳어졌다고 강조하더라구요. 다윈이 미친 영향이 엄청나네요.
암컷들 - 방탕하고 쟁취하며 군림하는마다가스카르의 정글과 케냐의 평원, 하와이나 캐나다의 바다 등을 종횡무진 모험하면서, 진화생물학의 최전선을 걷고 있는 연구자들을 만난다. 바람둥이 암사자, 레즈비언 알바트로스, 폭압의 여왕 미어캣, 여족장 범고래 등 수컷보다 방탕하고 생존을 위한 투사로 살아가며 무리 위에 군림하는 자연계 암컷들의 진면목을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텔링으로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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