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04.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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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전 그 책 없는데..^^;; 혹시 새벽서가님이 보셨다면 여기서 smile 이란 단어가 Old Latin/Classic Latin 중 어느 것에서 썼고 어느 쪽에서 없던 걸까요? 저는 보통 문법이나 철자 정도만 차이 있는 줄 알았는데 단어도 이렇게 다른가보네요. 보통 우리가 Cicero나 Virgil에서 읽는 라틴어는 클래식 라틴일 것 같은데.. 메리 비어드가 말한 건 어느 걸지 모르겠네요.
음.. “아르카익 스마일”은 고대 그리스 조각상에 반복적으로 나타나던 입꼬리 당겨짐, 양 볼의 근육 긴장 같은 것을 후대의 미술사가들이 이름 붙인 거잖아요. 마치 “백제의 고졸한 미소”를 후대 사람들이 이름 붙였듯이. 그런데 과연 고대 그리스 조각상들은 정말로 미소 짓고 있었던 것일까란 질문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나리자의 신비로운 미소를 두고도 과연 모나리자가 미소 짓고 있었을까란 의구심이 생겨나듯이. 아르카익 스마일이나 모나리자의 미소는 후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덧씌워 네이밍한 게 아닐까 생각해볼 문제인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것 중에, 아르카익 미소 —> 헬레니즘 —>간다라 미술 —>(중국) —> 한국, 일본 : 이 경로는 거의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지 않나요?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려고 불상들을 시대별로 늘어놓고 전시하는 박물관도 있고, 오디오 가이드에 그런 것들 설명해주는 박물관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잘 모릅니다. ^^;;; 분명히 그런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래도 돌에 그냥 평평한 입술을 조각하는 것보다 미소 지은 입술을 조각하는 게 더 어려웠을 거 같은데 미소 지은 입술을 조각한 건 ‘미소를 표현하겠다’는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문외한 수준에서 드네요. 헬레니즘→간다라→한국, 일본까지는 중학교 때인지 고등학교 때인지 학교에서 배웠던 거 같은데 아르카익→(그리스 고전기)→헬레니즘은 잘 몰라서 저렇게 적었어요. 반가사유상을 다룬 칼럼 한두 곳에서 아르카익 스마일을 언급한 내용을 본 게 전부였어요. 유산이 당연히 있기는 있었겠지만... 만약 아르카익→(그리스 고전기)→헬레니즘→간다라→한국, 일본이 맞다면 왜 그리스 고전기와 헬레니즘 조각에서는 미소가 보이지 않다가 이후에 다시 나타났을까 하는 의문도 좀 들어요. 역시 문외한의 생각이었습니다. ^^;;;
문득 궁금해져서 웹서핑하다가 이런 글도 찾았습니다. 간다라 미술 전문가인 이주형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강연 일부입니다.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 《저를 제일 난처하게 만드는 질문이 석굴암 불상이 간다라 영향을 받았느냐는 겁니다. 교과서에 그렇게 많이 쓰여있죠. 하지만 거기에는 무리한 점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사람 얼굴이니까 비슷해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 비교해 보면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데도 간다라 미술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 심리 이면에는 우리가 간다라 미술을 훌륭하다고 여기는 정서가 심리 근저에 깔려있기 때문일 거예요.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이 석굴암 불상의 높은 가치를 적절히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느끼는 것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불상이 처음 만들어진 원류가 간다라에 있다는 점에서 보자면, 모든 불상의 뿌리가 간다라에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양식으로 말하자면 석굴암 불상은 오히려 당나라 불상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당시에는 살지고 푸짐한 게 복스럽고 원만한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276700?sid=102
생각해보니 아르카익 시대 그리스인들이 미소 짓는 표정을 표현하려는 의도는 있었더라도 그 미소 짓는 표정이 뜻하는 바에 대해서는 현대인과 다르게 이해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이를테면 우리는 흐뭇한 기분을 드러내는 표정이라고 여기고 흐뭇한 기분일 때 그 표정을 짓지만 고대 그리스인은 그게 용기를 드러내는 자신만만한 표정이라 여기고 그런 기분일 때 지었을 수도 있겠군요.
전문가는 아니지만 아마추어 박물관 덕후로서 다년간 보고 읽은 것들이 좀 되기때문에 장맥주님이 제기하신 의문에 어설프게나마 뇌피셜 가미된 답변을 해보겠습니다. (뇌과학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분들께 죄송-) 1. 미소를 표현하겠다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 양정무의 <난처한 미술이야기> 2권 (그리스 미술 입문용으로 추천. 깊이를 원하신다면 다른 책으로)에 따르면, 그리스 고전기 바로 앞 시대, “선-고전기”에 그리스 미술은 전성기를 누렸고, 그때 미술가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기술이 엄청 발전하고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100여년동안 쿠로스 (그리스 청년 입상)가 정말 확확 바뀝니다. 조각가들이 “나 이것도 가능해”라고 자랑질 펼치는 수준. 그 수많은 다양한 시도들 중 아르카익 미소도 있었구요. 하지만 “미소를 표현하겠어”라는 정확한 의도가 있었는지는 현재의 우리가 알 길이… 2. 그리스 고전기와 헬레니즘 조각에서 미소가 사라진 이유- 위의 책에서 강조하던 것 중 하나가 그리스 미술 전성기가 민주주의가 시작되기 전인 참주정 시기라는 거였어요. 민주주의 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싹트기 전에 이미 예술에선 에너지가 충만해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이후에 조각상들이 파괴되고 수준이 떨어지는 모습을 (밋밋하거나 단순하게) 보이는 데, 양정무 교수는 원인으로 페르시아 전쟁을 언급합니다. 저는 스토아 학파의 득세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그리고 지금 남아 있는 그리스 조각 대부분은 로마에서 복제한 거라고. 3. 석굴암/반가사유상은 간다라 미술의 영향을 받았나 - 석굴암이 지어진 시기와 혜초가 인도에 다녀와 왕오천축전국전을 쓴 시기가 (8세기) 거의 비슷해요. 하지만 당나라 유학생 혜초는 정말 완전 예외적인 경우이고, 인도 방문 후 신라에 되돌아오지 않았어요. 우리나라 사람이 인도에 가기 시작한 것은 빨리 잡아야 9세기 이후가 아닐까 합니다. 또, 교토 어느 유적지에서 오디오 가이드 설명을 듣다가, 일본의 경우 10세기 전후로 인도를 다녀온 승려 도공에 의해 실물과 비슷한 형태의 사자가 조각된 걸 알게 되었어요. 종합하자면, 9-10세기 이전 한국, 일본 미술이 간다라 영향을 “직접” 받기는 쉽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아, 훨씬 이전 김수로왕과 결혼한 인도의 허황후를 문화교류의 예로 반박하면 유구무언^^;;) 하지만, 그 이전에 이미 인도 및 이슬람과 활발히 교류하던 당나라와는 우리도 교류가 많았으니, 당나라를 통해 간다라 미술을 “간접적으로” 접했을 거라 추측합니다 (어느 정도 중국화된 간다라가 아닐까 싶음). 그래서 제가 앞 포스트 플로우에 간다라 미술 —> (중국)—> 한국, 일본, 이렇게 중국을 가운데 넣었어요.
난처한 미술 이야기 2 -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 : 인간, 세상의 중심에 서다미술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는 법은 물론 미술에 담긴 역사, 정치, 경제, 예술의 흐름을 쉽고 재미있게, 또한 깊이 있게 다룬 책이다. 2권은 지금까지 서구 사회의 정신적 바탕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로마 문명과 미술이 어떻게 성장하여 꽃을 피웠는지 그 과정을 살핀다.
와아...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배웁니다. 지금 남은 그리스 조각 대부분이 로마에서 복제한 거라는 사실 같은 건 전혀 몰랐습니다. 하긴 불교 자체가 인도에서 당나라를 거쳐 한국 땅에 간접적으로 왔을 텐데 미술 양식도 그렇게 왔을 거 같습니다. 이주형 교수님은 ‘간다라’와 ‘영향’이라는 말을 상당히 엄격하게 쓰시는 듯하시고요. 간다라 양식을 갠지스 중류 양식과 구분하시고 “‘영향’이라고 할 때는 어느 정도 직접적인 연관성이 분명하게 있을 때 그 말을 쓸 수 있습니다”라고도 하시네요. 뇌과학 책 읽다가 간다라 미술 이야기 접하는 게 저는 아주 즐겁습니다! ^^
오오.. 저도 많이 배워갑니다. 이렇게 잘 정리해주시니 머리에 쏙쏙~ 박물관에서 도슨트 강의 듣는 기분이에요~
만약 사담 후세인의 이복 형제가 미국인의 분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만 했더라도, 그는 제임스 베이커 미국 국무장관의 분노를 자각했을 것이며, 그러면 1차 걸프전쟁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지도 않았을 것이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118. ch3,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우리의 상황을 돌아보자면 만약 사람들이 얼굴만이라도 감정이 드러난다고 믿게 될 경우 이것은 심각한 오해와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이런 믿음 때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의 국면이 바뀌기도 했다. 2003년과 2004년 사이에 하워드 딘 버몬트 주지사는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자리를 노리고 있었지만, 결국 그 영예는 존 케리 매사추세츠 상원의원에게 돌아갔다. 당시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유권자는 각종 네커티브 캠페인에 노출되었는데, 가장 왜곡된 사례 중의 하나가 바로 딘의 연설 장면을 촬영한 영상물이었다. 급속도로 퍼진 아주 짧은 영상물에서는 전후 맥락이 생략된 채 몹시 화난 표정을 짓고 있는 딘의 얼굴만 등장했다. 그러나 비디오 전체를 보면 딘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열정적으로 군중을 독려하면서 흥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짧은 영상물이 뉴스로 알려지고 널리 전파되면서 딘은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만약 시청자들이 이런 왜곡된 이미지를 보는 순간에 감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았더라면,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120-121 ch.3,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정동은 당신이 하루 종일 경험하는 일반적인 느낌이다. 이것은 감정이 아니며 두 가지 특징(유인성valence, 흥분도arousal)을 지닌 훨씬 단순한 느낌이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부4장,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신청합니다~^^ 오늘부터 차근차근 읽어 보고 싶어요!
환영합니다. 아직 진도 많이 안 나갔으니, 주말에 얼른 따라오세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제 말씀 드린 대로 오늘 금요일(4월 5일)은 2부 넘어가서 4장을 읽습니다. 4장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에는 책 뒤에 붙은 '부록 D'가 도움이 됩니다. 거의 본문 한 장 정도의 분량이니 4장을 읽고서 또렷하게 개념이 안 잡히시는 분들은 부록 D를 참고해 주세요. 부록 D는 6장을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니 예습 삼아서 읽어도 좋습니다.
당신에게 낯익은 감정 개념들이 내장된 것처럼 느끼는 까닭은 이런 감정 개념이 의미 있고 쓸모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특정 사회적 맥락에서 당신이 자랐기 때문이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94p,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머핀과 컵케이크의 구별은 사회적 실재다. 즉 물리적 세계의 물체가(예: 구운 제품)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가 기능을 떠안는다. 이와 마찬가지로 감정도 사회적 실재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94p,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4장. 스스로 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철퇴를 날리는 내용이군요. ㅡ.ㅡ;;;
당신은 합리적 사고를 통해 감정을 극복할 수 없다. 왜냐하면 당신의 신체 예산 상태가 모든 사고와 지각의 기초이며 내수용과 정동이 당신의 매순간에 개입하기 때문이다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p.165, 리사 펠드먼 배럿 지음, 최호영 옮김
@장맥주 12장에서 읽었던 안타까운 사례를 소개하면, 거기에는 개 '로우디' 얘기가 나옵니다. 이 개 '로우디'는 동네 꼬마에게 위협적인 행동(으르렁대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위험한 개'로 낙인이 찍히고, 또 그런 유사한 일이 생기면 안락사당할 처지인데요. 저자는 과연 '로우디'가 그 꼬마한테 한 행동은 정말 '위협'이었을까, 묻습니다. 사실 '로우디'는 당시에 동생 개가 죽은 상태였고, 그런 상황에서 그 꼬마한테 했던 으르렁거림은 '위협'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 표현을 빌리자면) '슬픔'일 수도 있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자는 겁니다. 12장에서 정말 흥미로운 토론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웅 생각만 해도 벌써부터 슬퍼지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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