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력한 사이버 억지력을 확보하려면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억지할지 정하고 그 성공도를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 크게 성공한 사이버 공격은 대부분 종래의 무력 충돌보다 낮은 수위에서 발생했다(그리고 대부분 즉각 인지되지 않았고 공식적으로 공격을 인정하는 국가가 없었다). 정부 조직과 비정부 조직을 막론하고 사이버 영역의 강자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전력이나 행위를 완전히 공개한 적이 없다. 타자의 행동을 억지하려고 할 때도 기껏해야 부분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뿐이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이 속속 등장하는 와중에 전략과 독트린은 음지에서 모호하게 발전 중이다. ”
『AI 이후의 세계 - 챗GPT는 시작일 뿐이다, 세계질서 대전환에 대비하라』 5장 안보와 세계질서, 헨리 A. 키신저 외 지음, 김고명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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