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 한 번 만나는 독서모임에서, 책을 읽고 아름답게 나눈 우리의 감상들을 늘 어딘가에 붙들어 놓고 싶었어요! 때로는 후기로도 남기고 싶었지만 하루만 지나도 망각의 심연으로 가라앉아 흐릿한 느낌만 남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책에 대한 우리의 소중한 느낌을 남겨봐요!
폴 블룸의 <최선의 고통> 4월 9일 모임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읽어 가시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문장 수집' 기능으로 남겨 보세요!
[부국모독서모임] 최진영의<구의 증명>, 폴 블룸의<최선의 고통>을 읽고 책대화 해요!
D-29
올리버모 임지기의 말
책토끼0
구의 증명... 제게는 지긋지긋하고 오싹한 사랑 이야기...
올리버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요.
올리버
그런데 '사랑'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어서. 병든 사랑도 사랑이려나요
책토끼0
병든 사랑도 사랑이죠 건강한 사랑도 사랑이고 좀 이상한 사랑 도 사랑이고
올리버
그렇네요 말을 분명히 했어야 했네요ㅜ 사랑이죠 다만 병든게 구와 담이라면 애절하게 공감할만한 이야기인가? 하는 의문이 들긴해요 안쓰러운 감정이 든다면 모를까
우주의소원
또다시 사랑이 당췌 뭘까 라고 물어봐야했던 책, 담이의 '그 행위'가 나를 꼭 설득시켜주길 바라며 읽었던 책, 이해는 ok 공감은 글쎄인 책.
월인천강
부국모에서 보고 왔는데 이런 멋진 커뮤니티를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감사합니다.
다롱
사랑이라기엔 너무 지독하지만,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면 공허함이 너무 클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엄청 몰입하면서 읽은 책이었어요.
올리버
책을 고르신 이유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우선영
최진영 작가의 책을 읽고 싶었기도 하고, 구의 증명이라는 데서 수학적 의미가 있는 것 같아 소재가 참신해보였어요!
박승환
여학생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어떤 건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몇 년 전에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안 봤지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생각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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