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

D-29
F-1. 장수를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은 양치질(치실질)과 적게 먹게! ^^ 클라이브 매케이 교수의 말처럼 어린이가 빨리 성장하는 것에 관심을 둔다면, 그것은 노화에 빠른 촉진과 연관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자기 속도에 맞추어 '적당히' 자랐으면 싶네요.
간단히 말해서 미생물들은 단지 노화 관련 질병의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노화 과정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골칫거리다. p209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별다른 쓸모가 없는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이 있는데, 노화가 진행되면서 뇌 속에 덩어리로 쌓이고 그런 상태로 방치한다면 그 단백질 덩어리는 이내 우리를 죽인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특히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가진 존재가 인간만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 알츠하이머병의 유전적 특질을 기반으로 살펴본 결과, 우리는 면역 체계가 이 질병의 진행에 얼마간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알츠하이머병에 미생물이 연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스모킹 건을 잡았다. 이제 우리가 찾아내야 할 것은 과연 누가 그 총의 방아쇠를 당겼느냐뿐이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_p.197-199_ ch.16 장수를 위한 치실질_,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위에 문장수집 한 것처럼,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단백질과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 또 미생물이 연루되었을지도 모른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더 좋은 결과들이 나오기를!!!!!
14장의 수술전 소독에 이어 16장의 치실이 원픽입니다. 기사로 잇몸을 통해 세균이 뇌로 들어간다는 내용을 접했을때 반신반의했는데, 정말 입속의 균이 동맥으로 흘러들어 몸속 곳곳에 여행을 한다니 너무 끔찍한 205쪽이었습니다.
치주염은 알츠하이머병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60대 8000명을 대상으로 치과 검진을 실시한 한 연구에서 잇몸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20년 후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놓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명확한 인과관계까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치실질을 명심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치주염이 예전에 심장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알츠하이머병까지!! 단순한 치과적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놀랍다.
여기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베네치아의 코르나로의 이야기였다. 그는 크게 번 돈으로 방탕한 삶을 살며 기름진 음식과 온갖 술을 즐겼다. 그러다 그는 과체중이 되었고 몸의 활력이 떨어졌다. 그러다 그는 건강을 되찾는 방법으로 새로운 엄격한 식단으로 건강을 회복했는데 그는 자신의 새로운 식이요법의 경험으로 책을 썼다. '절제하는 삶에 대한 고찰' 말년에는 그의 식단으로 매끼니 달걀 노른자 한 개로 제한했는데 그의 기력은 오히려 쇠할 줄 몰랐다. 그러다 그는 당시 사람들의 2배쯤 되는 98세와 102세 사이 어느쯤에 세상을 떠났다. : 우리는 흔히 에너지를 키울려면 '밥심'을 외쳤다.... 그런데 1400년대 베네치아의 코르나로는 매끼니 달걀 노른자 한개로 활력을 되찾다니!! 나도 덜 먹어야 하는 걸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는 일화였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F-2. 챕터 18은 절식에 대한 내용입니다. 책에 따르면 절식이 사람의 수명 연장에 미치는 효과는 아직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과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과식에 대한 경고를 아무리 많이 들어도 적정량만 먹기는 참 힘들지요. 한국 비만율은 2007년 31.7퍼센트에서 2022년 37.2퍼센트로 높아졌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다이어트를 시도하신 적이 있거나 현재 다이어트 중이신가요? 아시다시피 다이어트라고 해서 꼭 살빼기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요. 여러분의 성공담이나 실패담, 혹은 나만의 비법을 우리 그믐북클럽 내에서 살짝 공개해 주세요.
다이어트를 본격적으로 한 적은 없고 파견 근무를 할 때 식사를 아주 적게 하면서 체중을 줄인 적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녁을 두유만 먹는 걸 시도하고 있는데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 다이어트 중인데 하루에 6000보 이상 걷기, 6시 이후로는 안 먹기 중이에요. 근데 조금은 먹어도 되지 않나 싶어서 뭐든 입에 들어가는 순간 눈 앞에 보이는 걸 다 먹어버릴 것 같은 엄청난 식욕이 느껴져서 재빨리 방으로 들어와버려요. 아예 안 먹을 순 있는데 조금만 먹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F-2 살을 뺄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작정하고 한 적은 없습니다. 친구 중 한 명이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가 건강과 체중 차원에서 현상 유지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저는 자연스럽게 먹는 양이나 식단이 바뀐 경우인데요, 언제부터인가 소화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십대처럼 네 명이 라면 여섯 개를 먹을 수 있는 위장이 아님을 깨달았고, 몇 년 단위로 소화가 불편한 음식들이 보태졌습니다. 비건은 아니지만 육식은 식단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이 부분은 의식적으로 노력하는 편입니다. 다이어트보다는 지구 온난화 차원에서 노력하는 중이고요, 운동은 꾸준히 하는 편입니다.
저는 대략 20년 전쯤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당시 스스로 생각했을 때, 이 몸으로 취직하기 어려울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습니다. 일단 식사량 반으로 줄이기, 과자 먹지 않기를 실천했고 무엇보다 중요한 운동을 빼놓지 않고 했습니다. 그때는 시골에 헬스장도 없었던 것 같네요. 다이어트 비디오를 보면서 매일 따라했고 동네 뒷산 오르기, 걷기를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그때만큼 제 몸을 열심을 다해 돌본 적이 있나 싶네요. 당시 이렇게 실천한 결과 아주 날씬한 몸이 되지는 않았지만 만족할만큼 살이 빠졌고 마음도 건강해졌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마음이 건강해진 게 정말 좋습니다) 이후 입덧과 출산, 모유수유를 하면서 저절로 음식을 조절하게 됐고 처음 다이어트를 했던 그때보다 체중은 더 줄었습니다. 요요 현상이 없었던 것은 아마도 첫 다이어트 때 최선을 다해 실천한 운동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요즘은 그때처럼 살을 빼기 위한 운동은 하지 않지만 건강을 위해서 많이 걸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F-2. EBS에서 예전에 '다이어트 혁명 0.5%'의 비밀을 보고 제 요요의 원인을 알았어요. 그리고 제 식습관을 고치지 못할 거면 생활습관을 고치고, 운동도 바꿔야 한다는 것도요. 근데 몸은 아무리 움직여도 하루나 이틀 덜 움직이면 안 빠집니다. 식습관은 고치려다가 성격 다 버리고요. 결국 5월 중순에 건강검진이 있어서 목표를 '과체중'으로 잡고 지금 러닝머신에서 뛰고 있습니다. 역시 뛰니까 꿈쩍도 안 하던 살들이 조금씩 빠지더라고요. 근데 계속할 자신은 없습니다. 제가 지구력은 좋은데, 뭐든 힘들 게 하지 말자 주의거든요. 근데 달리기는 무릎이 괜찮을 때까진 계속 해 보려고요....중년이 되면서 유전적으로 날씬한 사람이 아닌데, 운동으로 뺀 분들은 대부분 달리기를 하시더라고요. 참고로 전 운동은 27살 이후부터 계속했고, 출산 후 2년 쉰 것/코로나 때 2개월 동안 피트니스 문닫아서 안 간 거 외엔 쉰 적이 없지만, 아주 꾸준히 꾸역꾸역 살이 찌고 있습니다. 보기엔 그냥 통통해 보이는 정도지만, 건강검진 때는 몸무게로 비만이 나오기 때문에, 이번 목표를 과체중으로 잡은 겁니다. 너무나 가혹한 건 종이인형 몸매(186cm/74kg)인 저희 남편이 '적정 체중'이라는 거고요. 허참내
예옛날...대학생 때 술먹고 찐 살 뺀다고 여름방학때 10시간 넘게 피트니스에서 운동 했어요...트레이너도 그만하라고ㅠ할 정도로 ㅋㅋㅋㅋ.. 생각해보면 그때 어떻게 그랬나ㅜ싶어요.. 지금은 다이어트는 아니고 몸이 아파서!!.하루종일 책상에서 일해서 10분 20분 요가나 스트레칭 하려고 노력하고..하루 5천보는 걸으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이것도 참 안되네요....
그동안 특별히 다이어트를 시도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그냥 자연스레 살이 약12-3kg 가량 빠졌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집까지 약 6km 정도를 약 3년 전도 걸어 퇴근한 적이 있었습니다. 출근 때는 시간에 쫓겨 할 수가 없었고 퇴근 때 운동 겸해서 빠른 걸음으로 걷기를 한 것이지요. 물론 매연 걱정도 있었고 야근이나 호식 때문에 너무 늦은 경우도 있었지만 거의 빠지는 날 없이 매일 걸었습니다. 몇 개월이 지난 후부터 살이 천천히 빠지기 시작하더니 어느 시점부터는 빠르게 빠지더군요. 빼빼 말랐다는 말까지 들으며 그렇게 빠졌던 살은 지금 다시 원상복귀 + a 수준이 되어 추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ㅜㅜ
꼭 살을 빼기 위해서가 아니라 적게 먹는 게 염증을 비롯한 여러 문제를 위해 좋다는 얘기를 종종 들어서 절식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매번 실패했습니다. 아직 내 무의식 에서 갈구하는 음식들이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이기도 하고, 습관적으로 많이 먹고 있더라구요. 배고프면 기분이 저조해지기도 하구요. 그 단계를 넘어서야 하는데 쉽지 않네요
몸이 무거워졌다고 느낄 때는 조금 덜 먹고 조금 더 많이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하고 실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체중을 몇 킬로그램까지 줄이겠다고 계획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한편 몸은 늘 정직했습니다. 많이 먹고 편하게 지낼 때와 늘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 몸무게는 차이가 났었습니다 ㅎㅎㅎ 눈으로 봐도 확연한 차이가 났습니다 =_=
저는 몸에 퇴적물이 쌓여있다는 느낌이 있을때 디톡스 다이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몸이 무겁고 쉽게 피로해질 때인데요. 일주일 가량 채소와 과일을 섞어 스무디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일주일가량 서서히 일상식단으로 돌아오는데요. 그러고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에너지가 생깁니다. 그 후에는 아침에만 식사대용으로 스무디를 마셨는데 지난 3년여간 안했더니 요즘 부쩍 피곤함이 있어서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F-2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은 점점 줄고 체지방은 늘어나는데 심한 운동을 하기도 힘들어요. 무리없이 걷기로 매일 운동 삼고 있어요. 그리고 먹는 것도 너무 기름진 것을 먹지 않도록 신경써요. 몸이 저절로 잘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더라구요. 저절로 채식위주 식단으로 바뀌어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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