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2.
절식에 대한 내용이 특히나 더 흥미로웠던 점은..
제가 소식에 대한 필요성은 자주 느끼지만 때때로
실패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어쩌
면 "장수한 사람들이 소식을 하더라." 라는 사실
을 활용하여, "소식하면 장수한다." 라는 뜻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기도 해요.
단적인 예로 어제 다뤘던 한의학 관련 책에서도
소식에 대해 나왔는데.. 별 의심 없이 저는 받아
들였거든요. 역시 뭐든지 다방면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절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구 전체
에 식량 위기가 온다고 가정하면 가장 위협 받게
될 나라로 우리나라가 꼽힌다는 것을 우연히 최
재천 교수님의 유튭 영상을 통해 들은 적이 있습
니다.(최재천의 아마존 구독자 입니다. ^^)
그것도 그것이지만.. 우리는 적당히가 없는 문화
다 보니, 적당히 먹는 사람보다 새 모이만큼 먹는
사람 혹은 소 한 마리를 먹을 기세로 먹는 사람이
나눠지는 것 같아요. 저는 새 모이만큼 먹는 사람
은 그럭저럭 이해하는 편이지만.. 소 한 머리를 먹
을 기세로 먹는 사람을 보면 솔직히 마음이 불편
합니다. 다이어트 관련 질문이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예전에 포스팅했던 글의 링크로
답변을 대체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답변에는 여러 링크가 들어가야 겠습니다.
1. 어제 다뤘던 한의학 관련 책 링크.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3425354319
2. <최재천의 아마존> 식량 부족 관련 영상 링크.
https://youtu.be/c0_dxw6HHa8?si=3JLyI4IXdMxGU61K
3. 다이어트 관련하여 제가 과거에 썼던 글 링크.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3156719030
[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
D-29

바닿늘

선경서재
F-2. 평생 다이어트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 요즘은 건강하게 칼로리 소모하기에 중점을 두게 됩니다.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보다는 내 속도와 나에게 맞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더라고요. 근육운동을 해야 하는 나이라고 하는데... 퇴근하고 와서 가족과 저녁을 먹고 늦은 시간에 헬스장에 가는 것이 쉽지 않네요. 그래서 요즘은 30분 정도 달리기를 하고 집에 와서 15분 정도 요가를 하 는 루틴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일주일에 3번이 목표인데, 많아야 2번 일때가 많지만 그래도 땀흘리고 스트레칭을 해주면 다음날 한결 가벼워진 몸을 느낄수 있어 좋아요.
Kiara
사실 저는 조금 마른 편이어서 일부러 어떤 방법을 취해서 다이어트를 해 본 적은 없는데요, 몸이 조금 무겁게 느껴지거나 불편하다 느껴지면 식사를 좀 조정하기는 하고 있어요. 저와는 반대로 저의 친오빠는 키도 몸도 거대해요! 오빠가 가끔 간헐적 단식을 하는데, 제가 보기에 겉으로 보이는 큰 효과는 잘 모르겠으나 오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속이 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책에도 단식 얘기가 나와서 단식에 대한 호기심이 좀 생겼고요. 최근에 어떤 영양학 교수님의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단식이 좋다고는 해도 매 식사를 균형있게 하는 걸 더 권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셔서 책 생각나도 나고 그랬어요 ㅎㅎ

프렐류드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기를 10년이 넘었습니다. 제 적정체중은 지금보다 5kg을 최소 감량해야하는데, 최근에 거의 목표까지 갔다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새벽에 수영을 하고, 저녁에 요가를 합니다. 점심은 직접 준비한 샐러드를 먹는데, 문제는 회사에서 급박하게 돌아가는 보고서 작성계절이 오면 어김없이 젤리와 초콜렛 같은 것들을 섭취하고 또 폭식으로 이어지네요.
그럼에도, 운동이 일상을 잡아주는 역할은 매우 큽니다. 하루를 반성하고 다음날을 다짐하고, 그러면서 요요를 늦추는 것.. 이거라도 비결이라면 비결일까요?

거북별85
F-2 다가오는 여름에 당당해지려면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ㅜㅜ
10년 전쯤에 저녁을 먹지 않고 줄넘기 1천개를 매일하며 다이어트를 한적이 있습니다. 탄탄한 복근과 한 8킬로그램정도 감량한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줄넘기를 하려니 체력이 너무 부족하네요. ㅜㅜ 그래서 요즘은 운동법에 대해서는 고민 중입니다. 5년 전부터는 하루에 기본 1만보를 걷고 있는데 이는 체중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충분한 수면이 가끔 붓기 제거와 매끄러운 피부에 좋더라구요. 아직 적당한 운동법은 찾지 못했지만 이번 책에서 언급한 절식에 대해서는 한번 시도해야 겠다 싶습니다. ^^

Alice2023
운동도 소식이 병행해야 성공적이고
살안찌는 음식이란 없다는 걸 깨닫고 365일 다이어트 중이에요
대중교통이용하며 하루 6000보 걷기 소식하기
폭식이나 과식하지 않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챕터 19,20,21 ■■■■
벌써 고지가 코 앞입니다. 완독에 거의 다가가고 있으니 힘을 내 주세요. 진도가 밀려 있는 분들도 아직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 해요.
오늘부터 금요일인 16일까지 3일 동안은 <챕터 19. 단식이라는 오래된 관습의 효능>, <챕터 20. 사이비 종교 숭배 같은 식이요법>, <챕터 21. 음식에 대해 더 생각할 거리들>을 읽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G-1. 세 챕터 (19,20,21)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마키아벨리1
커피 한 잔 더 마시는 것 정도야 문제없다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238,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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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1
커피가 가자는 긍정인 면 중에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있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는 진한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위산을 분비시켜 배가 고파지게 만드는 것 같더라고요. 위에 자극적일 정도로 진한 커피는 삼가해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우주먼지밍
“ 우리가 건강에 기울이는 노력은 여전히 꽤 맹목적이다. 어떤 것이 ‘몸에 좋다’는 말을 들으면 그것이 사실이기를 빈다. 이제 당신이 눈치를 챘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나에게는 좋지 않은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좋을 수도 있다. ”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57,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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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G-1. 간헐적 단식 얘기는 여기도 나오네요. 하지만, 아이 챙기며 일하며 집에 와서 힘을 내어 일해야 하는 저에게 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입니다. 도저히 공복상태로는 그 많은 일을 하기가 힘이 드는데도 사회는 간헐적 단식을 권장하네요. 결국 뒤에 나오지만, 전 다른 방법을 선택하기로 했고요. ^^
가장 재미있었던건 유당불내증이 돌연변이가 아니라,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몸이 돌연변이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신이나
오후출근이라 이른 저녁을 먹으면 퇴근할 때는 야식이 정말 생각나거든요. 몸에 좋지 않다는 걸 알지만 때를 놓쳐 저녁을 못 먹는 경우엔 다음날까지 너무 고통스러워요. 비자발적 단식을 하게 되는데 그럴때 지방을 태운다니... 뭐든 넘치지 않게 조절하며 살아야 되네요.

우주먼지밍
“ 당신도 짐작했을지 모르겠지만 숫자에는 숫자 이상의 정보가 있다. 비거니즘과 채식주의는 부유한 고학력자들에게 대체로 인기가 있다. 트레일러촌보다는 대학가에 채식 전문 식당이 훨씬 많다. ”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45,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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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현재 시점에서 현명한 선택은 우리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체지표를 사용해 보는 것이다. 가장 확실한 것은 체중이다. 과체중인가 하는 정도로도 중대한 건강상의 손상을 예측할 수 있다. ”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59,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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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 그렇다, 내가 조금 과장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영양학의 세계는 정확한 정보를 찾기 힘들기로 악명이 높다. 같은 음식이 연구의 출처가 어디냐에 따라서 하루는 건강식이었는데 다음 날은 해로운 음식으로 돌변했다가, 때로는 심지어 동시에 이롭기도 해롭기도 한 음식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별로 샅샅이 뒤지지도 않았는데도 모든 음식이 당신에 게 암을 발명시킬 것처럼 보인다. ”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세월의 무게를 덜어 주는 경이로운 노화 과학』 p241, 니클라스 브렌보르 지음, 배동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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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nka25
멋진 구절을 올려주셨군요. 감사합니다. '암을 발명'은 '암의 발병'이 맞겠지요^^;

우주먼지밍
앗! 치명적인 오타를 ㅠ_ㅠ 넵 맞습니다. ‘암의 발병’이 맞습니다^^; 정정 감사 드려요!

우주먼지밍
G-1.
<20장 사이비 종교 숭배 같은 식이요법> 을 읽으면서 저희 부모님께 통째로 공유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 한번씩 부모님을 찾아뵈면 갈 때마다 특별히 챙겨 드시는 음식이 달라져 있습니다. 왜 달라지느냐… 건강정보 때문이죠…건강정보의 출처가 어디냐… 카톡 단톡방입니다… 부모님 식단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은..마치 정치이야기 하는 것 비슷하게 흘러가기 때문에 저는 입을 닫기로 했습니다… 다행인 점은 각별히 신경써서 챙겨드시는 음식의 종류가 달라지는 것이지 과식을 하시지는 않으십니다…

호디에
G-1
이번 차에 기억에 남는 부분은 음식 혹은 습관과 건강 사이에는 상관관계와 인과관계가 존재한다는 사실과 식단 을 결정할 때 고려해야하는 것은 각자의 유전자 특성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몸에 좋은 음식이 다른 누군가에게 항상 좋은 것이 아니고, 효과도 다르므로 식단을 결정할 때 맹목적인 적용은 지양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건강 정보를 막연히 수용할 것이 아니라, 실제 내 몸에서 어떤 효과가 일어나는지를 측정하고 그에 따라 접근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몰랐던 바는 아니지만 새삼 건강과 장수에도 빈부 격차가 크다는 점이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오래 살고 싶으면 단식과 절식도 고려해야한다는 것, 무엇보다 적게 먹어야한다는 건 진리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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