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10,11,12 ■■■■
오늘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은 <챕터 10. 불멸을 향한 모험담>, <챕터 11. 좀비세포의 정체와 그 제거법>, <챕터 12. 생체시계 되감기>를 읽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챕터 10에 ‘헬라 세포’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최근에 읽었던 정진영 작가의 소설집 <괴로운 밤, 우린 춤을 추네> 중에서 아래와 같은 문장을 만나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침 @선경서재 님께서 문장을 수집해 주셨네요.
"나는 기증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끊임없이 배양돼 실험체로 쓰이는 헬라 세포와 같은 운명에 놓여 있었다. 사라지고 싶어도 사라질 수 없는. 절망감이 밀려왔다."
읽던 책의 동일한 화제나 주제를 다룬 부분을 다른 책에서 만나게 되면 괜히 반가운데요, 과학책과 단편 소설이 한 지점에서 우연처럼 만나니 병렬 독서의 생각지도 못한 재미가 이것인가 싶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