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가 질병이라는 것은 곧 고쳐서 정상으로 (노화를 멈추거나 노화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가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동안 결국 죽음에 이르는 과정으로 노화를 인식하고 있었고 따라서 노화라는 것은 질병이라기 보다 생물이 겪어야할 자연스러운 순리라고 여겨 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보니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어떤 실마리를 발견한 것 같습니다. 그러한 단초를 발견하고 더 넓고 깊게 파고들어가는 과정이 재밌네요.
[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
D-29

윈도우

바닿늘
B-2.
'노화 그 자체가 질병'이라는 주장에는 일부 동의
합니다. 여기서 일부라고 말한 것은 '질병'이라는
단어를 '현상'으로 바꿔서 받아들이고 싶었어요.
즉,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죠.
지금껏 인간이 보여왔던 여러 사례들을 너무 많이
알게 되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대로 과거 의식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우리들
중 일부는 분명 언젠가 사이보그가 될 거라는 생
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장애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분들께 사이보그화는 무척
효율적일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미 꽤나 적용이
확산되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그런 조건이 조성된다면.. 지금도 우리 인간
이 차지하고 있는 면적의 수준이 어마어마 한데..
모든 생태계를 밀어내고 진정한 지구의 주인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ㅠㅠㅠㅠㅠㅠㅠ
그만 너무 몰입을...;;;;;;;;;;;;
아무튼 인간의 욕망은 시스템에 의해 어느 수준
까지는 제어가 되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 욕심쟁이 같아요.
그냥 두면 분명 언젠가 큰 일 낼 거 같아요.
ㅎㅎ;;
책 보면서 그런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입니다.
흥미롭네요 +_+

바닿늘
그러면서 문득 꽂고 싶은 책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 - 신인류 직장인의 해방 일지당신의 직장 생활은 안녕한가? 이왕 벌어야 할 밥벌이 현장이라면 마인드 세팅을 다시 해보는 건 어떨까? 그 길을 유쾌하게 걸어가고 있는 이동수 대리의 회사 생활 모토가 《언젠간 잘리고, 회사는 망하고, 우리는 죽는다!》에 잘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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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그리고..
항산화 관련 내용 나올 적에는..
이 책이 연상되었어요.
참고로 저는 어떤 건강 보조식품도
효과가 없다고 믿는 편입니다. ^^;;;

함잌병원 돈두댓누적 조회수 757만을 기록한 찐 의학 정보에 오직 소신만으로 진료하는 함익병 의사의 종합 건강 상식, 결론적으로는 生生한 인생을 원할 때 우리가 꼭 알고 있어야 할 필수 의학 상식을 두루 엮었다. IHQ 의학 정보 프로그램 <함잌병원 돈두댓>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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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닿늘
https://m.blog.naver.com/seasky210528/223090880651
요건 제가 다뤘던 리뷰 글입니다.

Alice2023
흔히 노인이 되면 손 도 많이 가고 떼도 고집도 늘고 잘 아파서 아기랑 비슷해진다고 하지만 아기를 환자라고 보진 않잖아요 저는 노화를 아름답게 인식하고 싶어요 요즘 어떻게 잘 늙을지 생각 중입니다

siouxsie
B-2. 늙지 않고 싶은 욕망 VS 자연의 섭리에 따라 때가 되면 사라져야(죽음)한다.는 논란은 항상 계속 됐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야말로 최고의 '생태계교란종'인 인간이 이 지구에서 영생한다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게다가 바닷가재처럼 늙지는 않다가 어느 순간에 죽어버린다면, 노화는 둘째치고 죽음 자체를 부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늙어가면서 하나하나 인간으로서의 기능을 잃어가고, 그러다가 죽음을 맞이하고....그러면서 깨달음을 얻고....
그렇기 때문에 그나마 사악할 수밖에 없는 인 류에게 브레이크 역할을 해 주는 것이 노화와 죽음 같습니다.
노화가 질병일 수는 있으나, 저는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메이플레이
B-2
책을 읽으면서 노화를 질병으로 보고 노화의 억제 방법을 찾아 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같습니다. 비로 아직은 연구과정중에 있지만 책의 표현대로 토끼굴을 차례차례 찾아 들어가면서 방법을 알아가고 있으니 노화를 막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노화는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과정중 하나라는 생각이 조금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노화가 정복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런데 왠지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것이 늙어 죽는다는 것보다 더 무섭게 다가옵니다. 이런 심리적인 이유 때문에 결국 노화가 아니더라도 생 명의 탄생이 있으면 죽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노화는 질병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과정이라는 의견에 동의하고 싶습니다.
Kiara
어감의 차이같아요. 노화가 일어나면서 질병에 노출되는 게 당연한데, 질병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잖아요. 그래서 노화 그 자체가 질병이라고 말을 하면 너무 노화는 절대로 이루어지면 안되는 현상. 이렇게 느껴져서 슬퍼요. 어쩔수 없는 건데... ㅠㅠ 연령 차별 부추기겠죠... 누구나 다 나이가 들텐데, 어릴 때(?) 젊을 때(?)는 잘 인지하지 못하니까요. 조부모님, 부모님이 점점 연세가 드시면서 조금씩 깨닫게 되는게 있더라고요... ㅠㅠ
리브
노화 자체가 질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은 노화를 치료해 젊음을 유지하는 것을 가능한 것으로 본다는 것이네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노화가 최소 20대부터 시작한다고 볼때 인생의 대부분을 질병에 걸린채로 산다는 것인데 심리적으로 스트레스 더 받을 듯요. 물론 기본적으로 노화를 최대한 늦출 수 있거나 건강하게 나이들기 위해 노력은 필요하지만 질병이라는 생각은 하고싶지 않습니다. 암에 걸렸다면 '왜 나에게 이런일이'라면서 슬프겠지만 노화는 속도에 차이는 있겠지만 모든 사람에게 닥치는 것이라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지니
노화를 질병이라고 하는 건 좋지 않은 거 같아요. 치료의 대상으로 보다보니, 건강염려증이 생겨 과한 치료를 받기도 하는 거 같구요. 부정적 시각을 확산시키는 원인이 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고 외모나 몸매에 신경쓰게 하는 거 같거든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인식하게 하면서, 건강하게 늙기 위한 것에 더 신경쓰게 되면 좋겠습니다.

프렐류드
얼마전 건강다큐 프로그램에서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이 생각납니다. 노화와 노쇠를 구분하는 개념인데요. 노화가 순리라면 노쇠는 질병이라고 하셨습니다. 노쇠는 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보다 빠르게 쇠약해지는 현상이라고 하더라구요.

선경서재
B-2. 저는 노화를 질병이라고 바라보지 않습니다. 생生은 사死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대한민국 노년층의 병원투어는 기이해보이기까지 합니다. 노화는 성장이 멈춘 20대부터 시작된 것인데, 사람들은 노년이 되어서야 노화에 대비합니다. 잘 늙는다는 것은 어쩌면 20대부터 준비해야 하는 큰 여정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인생의 생애주기에 맞추어야 하는 과업이 있다면 노화에 대비하는 목표야 말로 인생의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영역인 듯 합니다.

거북별85
'그들은 노화는 싸움에 패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초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수정란에서 아기, 어린이, 그리고 성인으로 이어지는 일종의 발생 프로그램의 연속으로 보는 것이다. 이런 견해를 '노화예정설'이라고 일컫는다. 단순히 생각하면 상당히 그걸싸한 논리가 아닌가? 만약 모든 동물이 영원히 산다면 결국 동물이 너무 많아질 것이며 먹잇감은 바닥날 것이고 마침내 모두 굶주리게 될 테니 말이다.
결국은 이 책에서 이 예절설을 문제가 많다고 했지만 마치 영화 킹스맨의 악당의 대사같다. 자극적으면서도 귀에 쏙쏙 박힌다.
이를 반박한느 걸로 '공유지의 비극'을 예로 들었는데 흥미로웠다.
'노화 그 자체가 질병'이라고 생각하며 수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건강한 불로장생의 꿈을 꾼다. 하지만 노화를 질병으로 명명한다면 그 의학의 혜택을 못받는 사람들은 그냥 질병에 시달리는 무능력한 사람으로 인식되지 않을까???
세월의 흐름에 따른 변화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는 인식이 사회적으로 퍼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주름과 흰머리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챕터 7,8,9 ■■■■
그믐북클럽은 책 읽는 사람들 간의 대화 거리가 풍성하게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다루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요, 과학 분야의 책은 선정 시 다른 분야에 비해 더욱 더 조심스럽습니다. 과학을 빙자한 저자의 일방적인 주장들로 점철된 책들이 시중에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술서나 논문처럼 다루고 있는 분야가 너무 좁고 전문적이어도 북클럽 참가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는 본래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고요. 모두가 재미있게 읽고 또 그 과정에서 생각할 만한 거리가 풍성한 책들을 그믐북클럽에서는 항상 찾고 있는데요 이 책은 제가 여러분보다 살짝 앞질러 읽은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꽤나 괜찮은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벌써 저자의 재치있는 글솜씨에 매력을 느끼신 분들도 꽤 있으실 것 같네요.

거북별85
C-1 거의 마감일을 앞두고 참여하게 되어 죄송하지만 읽다보니 과학서적이라서 걱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이 쉽고 재미있게 쓰여져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전 찐문과 성향이라 과학쪽이 약한 편인게 항상 아쉬웠는데 이번 그믐에서 선정한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다가가기 쉬운 징검다리 같은 과학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C-1. 세 챕터 (7,8,9) 중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어느 대목이었나요?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어떤 것이었나요? 인상 깊게 읽은 문장은 문장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주셔도 좋습니다.

마키아벨리1
스퍼미딘이란 자가포식을 촉진하는 항노화물질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처음 접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콩, 일부 버섯, 해바라기씨, 옥수수, 콜리플라워 등을 권한다고 하니, 어렵지 않게 섭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두유를 최근에 먹기 시작해서 항모화물질을 섭취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흐믓합니다.
오늘도
책 덕분에 '미토콘드리아'라는 단어를 다시 마주하게 됐고, 아마도 그것에 대해 학창시절에 배웠겠구나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됐습니다. 그만큼 모르는 것 투성이고 책에는 새로운 것들로 가득해서 읽는 내내 흥미롭습니다. 미토콘드리아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제 뺨, 손가락, 팔뚝을 보고는 여기에는 미토콘드리아가 별로 없을 것이고 심장쪽을 바라보며 여기에는 미토콘드리아가 아주 많겠구나 했습니다. 앞으로는 종종 움직이는 제 몸을 바라보며 미토콘드리아를 생각하게 될 것 같습니다.
미토콘드리아도 호르메시스의 영향 아래에 있다고 하니 미토콘드리아가 좀 고생스럽겠지만 좀 더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 수영은 못 하겠지만요^^

호디에
C-1
라파마이신이나 항노화 물질에 대한 부분을 읽으면서 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좀더 기간을 두고 원래의 목적과는 다르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미토콘드리아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 세포에 대한 기능적인 측면에 앞서 광고에서 본 용어가 생각났기때문이라는 것이 더 솔직한 이유일텐데요, 미토콘드리아가 여러모로 중요한 세포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미토콘드리아가 면역 체계에도 관여를 한다고 하니 앞으로 미토콘드리아와 관련한 건강 보충제를 눈여겨 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듭니다.
항노화 물질 분자를 생성하는 방안 중 하나가 식이요법이라고 알려주는데요, 밀눈(빌 배아), 콩, 일부 버섯, 해바라기씨, 옥수수, 콜리플라워 등를 먹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역시 먹거리는 중요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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