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막연히 월미도나 울산인가... 그쪽에 거대한 대관람차 하나 세웠잖슴까. 그래서 거길까 했심다.
장강명작가와 영화 <댓글부대>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D-29
조영주
오뉴
원작은 읽고 있는 중입니다. 비 내리는 날 영화보고 왔습니다. '거짓이 섞여있는 진실이 더 진실같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들 중에 거짓 vs 진실의 퍼센티지는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손석구의 기사가 마침내 실린 그 날 아침의 기자실 장면이었습니다. 손석구의 기사는 진실인 건가요? 진실인 거죠?
조영주
진실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해서 결국 기자마저도 마지막에 댓글부대가 되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정보를 날르게 되었다는 비정한 현실을 보여주는 게 이 영화의 의미가 아닐까, 하고 막연히 생각하였습니다. ㅎㅎ
은상
와이프와 보고 왔는데 각색이 많이 됐네요. 이제 다시 책을 읽을 차례입니다.
조영주
ㅎㅎㅎ 그냥 제가 막연히 보기에도 사건을 새로 갖다가 썼구나, 싶더라고요. 저도 책 읽으면서 비교분석해 보려고요.
한사람
주말에 영화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용이 중간중간 뜬 느낌이라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은 원작을 읽으면 좀 더 채워질 거라 생각해요. 특히 댓글부대 세 사람이 사회활동가의 딸의 SNS에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태도가 다양하게 잘 드러나 인상깊었습니다.
조영주
ㅎㅎㅎ 그쵸. 기자가 취재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원작 읽어보려고요.
오락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