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작가와 영화 <댓글부대>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D-29
우성데이터 사건 관련 딱 댓글부대에 나올 법한 "긁은 글" 게시물을 발견했습니다. ㅎㅎ 실제로는 자동차였다네요. 참조하시길요!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303897%C2%A0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66231 당시 사건 판결문 : https://www.law.go.kr/precInfoP.do?precSeq=144638
<댓글부대> 박스오피스 1위! 축하축하!!
축축하!
어제 용산 CGV에서 봤습니다. 결말이 흥미롭네요.
영화에서 삼인방이 사는 대관람차가 있는 곳(촬영지역)이 어디일까요? 그냥 궁금해서 여쭈어요 ㅎㅎㅎ 강릉??
바닷가면 속초아닐까요? 속초아이ㅋㅋㅋ
저는 막연히 월미도나 울산인가... 그쪽에 거대한 대관람차 하나 세웠잖슴까. 그래서 거길까 했심다.
원작은 읽고 있는 중입니다. 비 내리는 날 영화보고 왔습니다. '거짓이 섞여있는 진실이 더 진실같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들 중에 거짓 vs 진실의 퍼센티지는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손석구의 기사가 마침내 실린 그 날 아침의 기자실 장면이었습니다. 손석구의 기사는 진실인 건가요? 진실인 거죠?
진실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해서 결국 기자마저도 마지막에 댓글부대가 되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정보를 날르게 되었다는 비정한 현실을 보여주는 게 이 영화의 의미가 아닐까, 하고 막연히 생각하였습니다. ㅎㅎ
와이프와 보고 왔는데 각색이 많이 됐네요. 이제 다시 책을 읽을 차례입니다.
ㅎㅎㅎ 그냥 제가 막연히 보기에도 사건을 새로 갖다가 썼구나, 싶더라고요. 저도 책 읽으면서 비교분석해 보려고요.
주말에 영화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용이 중간중간 뜬 느낌이라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은 원작을 읽으면 좀 더 채워질 거라 생각해요. 특히 댓글부대 세 사람이 사회활동가의 딸의 SNS에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태도가 다양하게 잘 드러나 인상깊었습니다.
ㅎㅎㅎ 그쵸. 기자가 취재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원작 읽어보려고요.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하라는건가 싶습니다. 진실일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그거야 감독의 재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 유추할 수 있는 힌트나 실마리가 작중에서 전혀 제시되지 않는데 어떻게 하라는건가 싶습니다. 이야기의 서사도 기자와 제보자가 왔다갔다해서 불친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익점을 넘기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불친절하지만 의도된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속 기자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 거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를 믿어야 할지 모르게 말이죠. 그래서 내용과 구조가 동일한 영화라고 저는 생각해요.
네 저도 이 영화가 흥행을 하려고 의도를 잡았다면 증언으로 복수하고 특종이 진짜 터지면 마블식 흥행공식의 완성이었는데, 싶더라고요. 저라면 단호박으로 작가한테 "나 돈 벌게요 사이다 넣겠습니다" 한 후 사이다 먹였을 거 같았습니다. ...추후 감독판 출시 빅피처 깔고요. <나비효과>처럼요.
관람 마쳤습니다. 피곤한 채 영화 본 걸 후회합니다. 집중하지 못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를 놓쳤고요. ‘각색이 어려운 작업이다.’라는 사실이 상기됐습니다. 제가 맡았다면 어떻게 원작을 변형시켰을까 생각해봐도 현재 캐릭터와 플롯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습니다. 만전을 배후로 설정한 건 식상했습니다. 원작에서 댓글 부대를 부리는 이들은 정체가 불분명합니다. 대신 그들은 욕망이 뚜렷합니다. ‘우리는 타인을 마음껏 통제한다.’는 쾌감에 중독되어 자기 효능감을 한없이 발산하려고 합니다. 원작의 이 지점에 저는 매료됐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아쉬웠습니다. 감독의 전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선 주인공의 뒤틀린 욕망을 훌륭히 다뤘습니다. 덕분에 주연배우 이정현 씨가 독립 영화에 출연했음에도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감독님의 장기가 댓글 부대에선 발휘되지 못했습니다. 오후엔 원작 소설을 읽을 생각입니다. 영화와 비교하며 느낄 재미가 쏠쏠할 듯 싶습니다.
그쵸. 저는 극장에서는 빵 터지고 감독판이 따로 나오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원작소설을 읽으신 후 감상 기대합니다!
작가님이시라서 그런지 깊이 파고드시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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