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작입니당
첨보는 완전 경악!이었습니다
대강의 맥락은 알고있긴햇지만
막상 텍스트로보며 머리속으로 그려지는 장면들
실제상황을 대비시켜보니 ...
진실이 포함된 거짓에서 진정 진실만을 찾을 수 있는걸까?
그리고 어느누가 진실만 알리려할까?
하면서 완전 폐허상태가 되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이전에 햇던 드라마인데 황정민님 나오는 허쉬! 도 많이 생각났어요
보이는 것만이 전부인게 되어가는 세상이 너무 무섭다는 생각에 우울해집니다
장강명작가와 영화 <댓글부대> 이야기를 나눠 보아요.
D-29
지구반걸음
조영주
그르셨군여 저두 곧 원작 시작하려고여
도리
저도 아직 원작을 안 봤는데요.. 영화는 그믐에 모임 열린 걸 보고 문화의 날에 즉흥적으로 봤습니다. 감상 후기로는 글로 말로 욕을 엄청 먹은 느낌에 그냥 피로했습니다 허허. 퇴근 후에 갔는데 기력이 쇠해서 반 송장으로 집에 갔어요. 소설을 아직 안 읽었지만 소설이 영화보다 훨 좋을 거 같고요. 손석구님 이번에도 물론 연기 잘하셨지만 영화에서 손석구 배우의 매력이 살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나레이션도 좀 아쉬웠어요. 오히려 잘 몰랐던 홍경 배우님의 눈물 맺힌 연기가 좋더라고요.
IlMondo
영화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원작대비 너무 세련되게 빠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주인공 비주얼이 손석구인 건 좋네요 원작은 그 댓글부대 청년들이 훨씬 찌질한데 .. 영화는 다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조영주
@모임 2.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는?
저는 우성데이터 에피소드가 여러모로 가장 좋았습니다. 시각화에 탁월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러분은 어떠셨나 궁금합니다. 더불어 저는 집에 돌아와서 만전과 우성데이터 사건이 정말 있었나 검색을...
조영주
우성데이터 사건 관련 딱 댓글부대에 나올 법한 "긁은 글" 게시물을 발견했습니다. ㅎㅎ 실제로는 자동차였다네요. 참조하시길요!
https://www.ppomppu.co.kr/zboard/view.php?id=humor&no=303897%C2%A0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6766231
당시 사건 판결문 :
https://www.law.go.kr/precInfoP.do?precSeq=144638
꿀돼지
<댓글부대> 박스오피스 1위! 축하축하!!
조영주
축축하!
정명섭
어제 용산 CGV에서 봤습니다. 결말이 흥미롭네요.
차무진
영화에서 삼인방이 사는 대관람차가 있는 곳(촬영지역)이 어디일까요? 그냥 궁금해서 여쭈어요 ㅎㅎㅎ 강릉??
스프링
바닷가면 속초아닐까요? 속초아이ㅋㅋㅋ
조영주
저는 막연히 월미도나 울산인가... 그쪽에 거대한 대관람차 하나 세웠잖슴까. 그래서 거길까 했심다.
오뉴
원작은 읽고 있는 중입니다. 비 내리는 날 영화보고 왔습니다. '거짓이 섞여있는 진실이 더 진실 같다' 우리가 접하는 정보들 중에 거짓 vs 진실의 퍼센티지는 얼마나 될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인상 깊었던 장면은 손석구의 기사가 마침내 실린 그 날 아침의 기자실 장면이었습니다. 손석구의 기사는 진실인 건가요? 진실인 거죠?
조영주
진실인지 아닌지 헷갈리게 해서 결국 기자마저도 마지막에 댓글부대가 되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정보를 날르게 되었다는 비정한 현실을 보여주는 게 이 영화의 의미가 아닐까, 하고 막연히 생각하였습니다. ㅎㅎ
은상
와이프와 보고 왔는데 각색이 많이 됐네요. 이제 다시 책을 읽을 차례입니다.
조영주
ㅎㅎㅎ 그냥 제가 막연히 보기에도 사건을 새로 갖다가 썼구나, 싶더라고요. 저도 책 읽으면서 비교분석해 보려고요.
한사람
주말에 영화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내용이 중간중간 뜬 느낌이라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아마 이런 부분은 원작을 읽으면 좀 더 채워질 거라 생각해요. 특히 댓글부대 세 사람이 사회활동가의 딸의 SNS에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태도가 다양하게 잘 드러나 인상깊었습니다.
조영주
ㅎㅎㅎ 그쵸. 기자가 취재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원작 읽어보려고요.
오락가락
영화는 전반적으로 어떻게 하라는건가 싶습니다. 진실일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 그거야 감독의 재량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 유추할 수 있는 힌트나 실마리가 작중에서 전혀 제시되지 않는데 어떻게 하라는건가 싶습니다. 이야기의 서사도 기자와 제보자가 왔다갔다해서 불친절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손익점을 넘기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은상
저는 불친절하지만 의도된 것 같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영화 속 기자가 느끼는 감정을 관객도 고스란히 느끼게 되는 거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를 믿어야 할지 모르게 말이죠. 그래서 내용과 구조가 동일한 영화라고 저는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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