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좌절의 시대>를 내가 읽으려고 만든 모임

D-29
대표님, 늘 감사합니다. ‘도박사’ 참여하신 분들이 『악령』을 가장 인상적인 작품으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으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도박사 책갈피와 어제 문학동네에서 나눠주신 그림을 냉장고 옆에 붙여놨어요. ^^
ㅎㅎㅎㅎ 즐거운 북토크셨던 것 같아 부럽고 기쁩니다. 개인 일정으로 참석 못해서 더더욱 아수버집니다...
우와 북토크 인증 글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부럽고 좋네요. 글에서 언급해주신 것처럼 '인플루언서', '팬덤 숭배 문화', '출판 문화에서 저자를 파는 형태'에 대한 문제의식과 고민을 저도 계속 하고 있는데요. 그믐에서 작가님과 직접 소통하면서 더 고민하게 된 것 같습니다. 연예인도 '버블'이라는 걸로 직접 연락 나누는 매체도 생기고, 유튜브로 집과 일상을 공개하니 '이상화' 된 인물이 현실 세계에서 생활하는 게 소비되고,,, 마찬가지로 저도 소비하면서 그 사이에서 혼란스럽고요. <미세좌절의 시대>는 책을 받아 놓고 아직 못 읽었는데요. 어서 읽어봐야겠어요. 사실 구구절절 말했지만 작가님 사진 보니 그냥 진짜 머리숱 부자시다. 부럽다는 생각이나 하고 그랬슴니다...
제가 30대 후반에 정수리 탈모가 왔었거든요. 그 이후로 약 열심히 먹었는데 약효가 좋은가 봅니다. 저 사진을 보니 약값 허투루 쓴 게 아니다 싶어 뿌듯하네요! ㅎㅎㅎ
@모임 장강명 작가님 북토크 후기가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후기를 기대합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얼마나 보셨는지, 혹은 시작을 하실 예정이신지 등의 일정 이야기를 올려주세요. :)
@거북별85 @수북강녕 @차무진 @임쿨쿨 북토크 와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실은 제가 무대울렁증이 있어서 북토크를 하고 나면 무슨 말을 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안 나거든요. 그리고 쑥스럽기도 해서 제 북토크 후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좋았다는 말씀들 해주시니 안심도 되고 작가로서 사랑 받는구나 싶어서 마음도 말랑말랑해집니다. 열심히 쓰겠습니다! ^^
북토크에서 인스타그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신 말씀에 아악 안돼! 하고 속으로 외친 1인입니다. 전에 작가님께서 책읽아웃에서 인터뷰를 하고자 했으나 전화기가 꺼져있던 일, 자기 전 2시간동안 중국에서 무슨 일이 있었고 유튜브를 보고 나면 기분이 좋습니까? 하셨던 말씀 하나로 저는 유튜브와 릴스와 숏츠와 SNS에서 많이 멀어졌습니다. 덕분에 삶이 좀 단순해졌고요. 심지어 좋아하는 브랜드에서 SNS 쇼츠 담당자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결국 뒷걸음쳤습니다. 전혀 후회하지 않고요. 결국 저는 많이 읽고 깊게 사유하고 길게 쓰는 것, 있는 물건을 오래 사용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인정했습니다. 그 앞서에 계신 분이 장맥주님이고요, 모범이 되어주셔서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꾸벅
으헛...!! 사실 꽤 고민하는 문제인데요, 이렇게 말씀 들으니 사그러들던 SNS에 대한 투지와 적의가 다시 커지네요. 저도 최대한 맞서 보겠습니다. 감사해요!!
'많이 읽고 깊게 사유하고 길게 쓰는 것,' 아무리 생각해도 이 말씀이 진짜 제대로 사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차작가님 계속 등장하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그렇잖아도 답장 주셔서 딸들한테 자랑했습니다~<여우의 계절>에서 뽑혀서 보내주신 에세이집도 감사하게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작법서도 또 준비하신다고 하셨던가요?? 작가님 새 작품들도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너무 부담드리는건 아니지요??^^)
따님들은 엄마의 독서를 보고 자라 더욱 책을 가까이 하겠네요. 우리집 아들들은 시큰둥하고 라면에만 열광하네요. 폰만 보고. ㅡㅡ
ㅎㅎ@미스와플님 반갑습니다 엄마들의 고민은 비슷한거 같아요 딸 중 한명만 제 책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여주지요^^ 같은 환경에서 키워도 각자의 색깔들이 있더라구요~그래도 서점이나 책향기에 친숙하게 느끼는것만 하더라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엄마나 아빠한테 같이 책 읽자고 주문해드렸는데요.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는 게 정말 드문 일인 것 같아요 허헝.
맞습니다 저도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책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오랫동안 없었습니다~ ㅜㅜ 그러다 학창시절 때 독서모임에 가입했는데 아주 스파르타식이었지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는건 마치 옛날 경제개발5개년 계획처럼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수십년 노력 끝에 지금은 그래도 책 이야기를 나눌 가족과 친구들이 새로 생겨서 고맙게 생각한답니다 취향이 같은 사람들을 찾는건 서로 사랑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거 같습니다^^
[어떤 클래식] 읽기 방이 열렸습니다!! 오세요!!! ㅎㅎㅎㅎ
어제 밤에 앞에 5개 산문을 읽었는데요. 재밌게 읽는 중입니다. 이 책은 아빠랑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도 좋겠다 싶어서 방금 아부지께 전화해서 요즘 책 좀 읽냐고 물어본 후 이 책 이야기하면서 보내줄테니 같이 읽고 토론해보자 이야기 했어요. 저희 아부지가 최근에 응시하려는 시험이 나이와 경력 요건이 안 맞는다는 걸 알고 핸드폰만 보고 있으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요즘 그믐으로 덜 외로운데요. 아부지가 그믐을 하기엔 어려우실 거 같으니, 함께 책을 읽으면서 아빠의 외로움과 미세좌절이 조금이나마 덜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 중입니다.
@거북별85 아아. 그날 잠시 눈인사를 했었는데, 제가 너무 경황이 없어서 반갑게 뵙지 못했어요. ㅎㅎㅎ 거북별님의 바람대로 장강명 작가님처럼 저도 꼭 유명(?) 해져서 자리 하나 내드릴게요! 그나저나 장강명 작가님의 북콘은 오시는 분들도 매우 진지하셨고 무대의 대화들도 아주 깊은 이야기들이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맨 뒤에서 숨어서 끝까지 들었습니다!!
여이렇게 영양가가 많은 곳이! 아직 읽지 못했는데요. 다 읽고나서 미세 좌절의 시대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싶네요. 부지런히 읽겠습니다.
저도 SNS에 대해선 고민이 많아요. 일단 <인스타브레인> 같은 책을 읽었을 때 집중력 저하 등의 뇌과학적 관점의 문제점은 인지했고요. 근데 여성으로 사회를 살아가면서 SNS 기능의 득과 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육아를 하는 여성이 집안에서 나올 수 없는 구조 속에서 단절된 관계망을 SNS에서 만나고 나누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 같고요. 남성의 언어를 흉내내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경험했을 때 상대적으로 어리게 보이는 외모와 신체에서 벗어나 언어를 활용하며 대우 받을 수 있다고 느낀 적도 있고요. SNS의 경험 덕이라고 생각도 드는데.. 저는 지금 <여전히 미쳐있는>이라는 책과 함께 영미권 여성 시인의 삶과 책을 읽으며 여성문학 공부도 하고 있는데요. 언어 자체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고.. 어렵네요.
인스타 브레인 - 몰입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어느 날, 좀처럼 책에 몰두하지 못하고, 자꾸만 별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만지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충격을 받은 나머지 이 문제에 대해 뇌 과학적인 분석을 하기 시작했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여전히 미쳐 있는 - 실비아 플라스에서 리베카 솔닛까지, 미국 여성 작가들과 페미니즘의 상상력페미니즘 비평의 시대를 연 최초의 책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저자 샌드라 길버트와 수전 구바가 40여 년 만에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저서 『여전히 미쳐 있는』으로 돌아왔다. 평생 ‘여성과 글쓰기’에 천착해온 두 저자는 이번에는 무대를 19세기에서 현대, 즉 1950년부터 2020년까지의 세계로 옮겨온다.
모임 글 슬쩍 슬쩍 읽다가.. 못참고 저도 구매했습니다. 적극적이진 못하겠지만.. 슬쩍 참여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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