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독서모임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네요.🥺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Q. 밝은 밤을 다 읽고 난 뒤에 느낀 감상을 말씀해주세요!
[증정이벤트][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최은영 작가님의 <밝은 밤> 함께읽기
D-29
도서관의날도서관주간
지혜
그동안 종종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읽었는데, 울컥 눈물이 나는 대목들이 많아 혼자 여러 번 훌쩍였습니다. 감정이 북받칠 때는 '여기서 이러면 안돼지' 하며 책을 덮기도 했죠.
<밝은 밤>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 여성들의 연대의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중조모인 삼천, 영옥 할머니, 미선 엄마, 지연이 그리고 새비 아주머니, 희자와 명숙 할머니까지. 그들의 연대가 어두운 밤에 빛을 가져와 눈을 밝히고 마음도 따뜻하게 했습니다.
이 봄,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poiein
등장인물들, 특히 '나-엄마(지연)-아빠', '나의 엄마-영옥할머니'를 보면서 '가족은 트라우마의 유적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에도 증조모와 새비아주머니-희자와 영옥할머니의 서사가 '나'에게 연결되어 삶을 살아내는 힘을 주는 점이 힘이 나게 하더군요. 덕분에 작가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밤을 밝히는 환한 사랑을 엿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poiein
“ 내가 지금의 나이면서 세 살의 나이기도 하고, 열입곱 살의 나이기도 하다는 것도. 나는 나를 너무 쉽게 버렸지만 내게서 버려진 나는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는 사실을. 그애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관심을 바라면서, 누구도 아닌 나에게 위로받기를 위하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밝은 밤 (특별 한정 에디션)』 p.337, 최은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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