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여러 권의 책을 읽고 있기는 한데, 완독한 책은 단 한 권도 없는 한 주였습니다. Baumgartner, Moonflower Murders, How Literature Saved My Life, 가벼운 마음, 감정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AI 이후의 세계, The Truth About the Harry Quebert Affair 이렇게 읽고 있는데, 가벼운 마음부터 마지막에 적은 책은 모두 북클럽 관련책들입니다.
Q2. 전 그리스 신화, 신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들 좋아해요. 그래서 그런 책들 재독해볼까 하는 생각들 하고 있습니다.
Q3. 특별히 계절에 맞춰 읽는 책은 없는거 같은데, 이상하게 요즘 추리소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읽은 책 함께 이야기 해봐요!
D-29
새벽서가
레몬레몬
신화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거 같아요! 저도 신화 관련된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키르케라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재해석한 소설도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스로마신화의 신화가 가장 친근해서 그런가 거꾸로 읽는 그리스 로마신화도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레몬레몬
A1. 헤르만 헤세의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 러브크래프트 전집 1권을 시작중에 있습니다. 크툴루 신화라는 걸 처음 알게 되어서 지금 도전 중입니다.
A2. 며칠 전 다시 책장을 정리하다가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라는 책이 눈에 띄어서 다시 읽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 당시에도 재밌게 읽은 한국 소설이었고, 외모지상주의에 대해 비판한 책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과도 같은 감상일지 조금 두렵지만, 다시 읽어볼 예정입니다!
A3. 봄이 되면 이상하게 에세이가 끌 립니다. 원래 에세이종류의 책들을 좋아하지 않는데, 뭔가 봄이라는 계절의 특성상 간질거리는 게 끌리는가 봅니다. 그렇다고 현재 읽고 있는 헤르만 헤세의 죽은 나무를 위한 애도는 그렇게 간질거리는 내용의 에세이는 아니고, 실제로 봄이라는 계절에만 어울리는 내용은 아니지만, 날 좋은 날에 야외에서 읽어도 참 좋을거 같은 책이라고 생각하면서 읽고 있습니다.
한쓰
안녕하세요 주말에 꽃이 많이 피었더라구요. 호수 둘레길에 운동하는 사람보다 아침부터 꽃놀이 온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좋은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Q1. 새벽서가님께서 폴 오스터 4 3 2 1 을 읽으셨다고 하셔서 호기심에 찾아보니 하루키 잡문집에도 폴 오스터가 나오고, 작가란 무엇인가라는 책에 폴 오스터를 비롯한 하루키, 헤밍웨이, 레이먼드 카버의 인터뷰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폴 오스터때문에 찾게된 책이었지만, 헤밍웨이의 인터뷰가 제일 흥미로웠습니다. 스콧 피츠제럴드와 동시대를 살면서도 삶이 달라 글도 다른 헤밍웨이의 글쓰기 방식과 사고방식을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루키의 인터뷰도 좋았는데, 여기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하루키 소설보다 에세이가 더 편하다고 느끼는 편인데, 그의 인터뷰를 읽어보면서 왜 그렇게 느꼈는 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Q2. 노인과 바다는 얼마전에도 읽었지만, 못 읽어본 단편들이 많아 헤밍웨이의 단편들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글과 무언가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도, 노인과 바다에서처럼 무엇인가를 성취하고도 상실하게 되는 헤밍웨이만의 메시지가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Q3. 요즘은 고전문학을 많이 찾고 있지만, 사실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이영도입니다. 드래곤라자부터 참 좋아했고, 판타지라는 장르문학에 자신의 철학을 잘 담아내어 눈물을 마시는 새나, 피를 마시는 새도 여러번 읽었습니다. 과수원 일에 바빠 새로운 책이 나오질 않아 아쉬울뿐입니다. 4월에는 이영도의 책을 다시 들춰볼 생각입니다.
작가란 무엇인가 1 (헤밍웨이 탄생 123주년 기념 리커버) - 소설가들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다열두 명의 세계적인 작가가 미국의 저명한 문학잡지 「파리 리뷰」와 가진 인터뷰 모음집이다. 우리가 즐겨 읽고 익히 들어본 20, 21세기 대표 소설가들인 에코, 파묵, 하루키, 오스터, 매큐언 등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이들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 킬리만자로의 눈 외세계문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1권. 격동의 세기를 상징하는 20세기 문학 최고의 영웅 헤밍웨이. 단편 소설이라는 장르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그의 현대적이면서 고전적인 명단편들을 모았다.
피를 마시는 새 세트 - 전8권한국 판타지소설의 대표 작가 이영도의 신작이 출간됐다. <눈물을 마시는 새>의 이야기로부터 50년의 세월이 지난 후, 절대 권력과 자유 의지 간의 치열한 투쟁이 다시 시작된다. 특유의 유려한 글솜씨와 치밀한 주제의식, 자유로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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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레몬
개인적으로 스콧피츠제럴드보다 헤밍웨이의 소설을 더 좋아하고, 그의 책이 좀 더 인생의 깊은 고찰이 있다고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면서 모비딕이 떠올라서 모비딕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
한쓰
헤밍웨이는 전쟁도 참여하고 방탕하게 지낸 스콧보다 글쓰기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작가였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런 삶 가운데 스콧도 글을 많이 쓴것을 보면 대단한 재능이었던것 같네요
새벽서가
이영도라는 작가님이 괴수원을 운영하셔서 요즘 신간이 안나온다는 말씀이신가요? 이름만 들어보고 읽어보지 못한 책들이라 궁금하네요. 올여름에 한 두권 읽어볼까 싶네요. 한스님(이렇게 읽는게 맞나요?)께서 고전에 집중하고 계신 이유나 특히 좋아하는 작품들이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아, 그리고 스콧 피츠제럴드와 헤밍웨이가 친구이자 라이벌이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한쓰
이영도님은 예전같은 장편은 안내고 있지만, 시하와 칸타의 장 같은 비교적 짧은 장편도 간간이 내고 있네요. 책에 관한 책들을 읽다보니, 고전이나 세계의 명작들이 왜 명작인가를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우리가 안다고 생각했던 고전, 명작들을 다시 읽어보면 겉 이야기만 피상적으로 아는 경우가 많고 어릴적 읽었던 때와 느끼는 감정이나 생각이 많이 다르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스콧과 헤밍웨이는 친구이면서도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 영화 미드나잇인 파리에서 주인공이 과거로 간 곳에서 둘이 등장하는데 (스콧의 아내도요) 뭔가 생생하게 살아나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레몬레몬
한국시간으로 매주 토요일 10시에 화상 독서모임이 있습니다!
참여 가능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여 댓글을 안 남기시더라도 시간이 되면 자유롭게 참여해주세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독서모임 구글 미트 주소 : https://meet.google.com/kox-rtpm-eas
유자
안녕하세요 전 고전은 아니지만 7일까지 애착수업이라는 오카다 다카시님의 심리학 책을 보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덜커덕거리는 것들이 많아 이리저리 보다보니 걸려든 책인데 한 며칠 나아지네요 헤밍웨이는 대표작 제외하고 여자 없는 남자들이 기억납니다 투우사의 이야기가 각별했는데 영화 보는듯 생생했어요 무라카미는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등이 기억에 남는데 취향의 선정이 참 모방을 자극할만한 것들이었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레몬레몬
4월 10일! 한국은 선거가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다들 투표하고 오셨나요? 저는 오전 6시 30분에 가서 투표를 했습니다. 이른 시간부터 많이들 오셔서 투표를 하셔서 부지런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의 일상적이지만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
Q1. 4월 14일 일요일까지 읽은 책은 무엇이었나요?
Q2. 읽으면서 중간에 포기한 책들이 있었나요? 어떤 이유에서 완독을 하지 못했나요? 다시 읽어 볼 생각이 있는 책이 있다면 그건 어떤 책인가요?
Q3. 벽돌책이라고 불리는 책들 중에서 읽은 책이 있나요? 혹은 도전하고 싶은 책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책인가요??
새벽서가
한국국적이 아니다보니 투표할 일은 없었어요.
Q1. 크리스티앙 보뱅의 가벼운 마음이라는 책을 완독했어요. 그 외에 다른 책 여러 권을 동시에 읽었구요. 보뱅의 책은 어쩜 남자가 저렇게 섬세하게 여자의 마음을 표현했나 의아할 정도였고 문장이 좋은게 많아서 오랜만애 필사도 했습니다.
Q2. 그믐에서 진행되고 있는 북클럽책 두 권을 포기했어요. 책보다는 모임을 함께 하는 분들의 글을 읽으면서 느끼는 피로감이 크더라구요? 책 자체는 나쁘지 않아서 런젠가 다시 읽게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 AI 관련책은 더더욱요.
Q3. 전 소설이든 비소설이든 두께에 연연하지 않는 편이에요. 돈 키호테, 안나 까레니나같은 고전 소설이나 벽돌책 하면 다들 떠올리는 비소설 벽돌책도 거의 읽은거 같구요. 읽어보고 싶은 벽돌책 당장 떠오르는건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에요.
레몬레몬
A1.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어떻게 전개될지도 짐작하면서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에서 굉장히 각광받을만한 전개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주제의식도 마찬가지구요. 또, 후반부의 반전이 왜 호불호가 갈리는지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반전마저도 미국스러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생각할 만한 지점들이 많이 있어서 곱씹어보면서 읽었습니다.
A2. 이기적 유전자를 굉장히 자주 도전하지만, 도전하는 만큼 포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 책이 자꾸 어른거립니다...
A3. 장미의 이름을 완독했었으나, 이해를 못하고 글자만 읽으면서 완독에만 집중하면서 읽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읽고 싶은, 도전하고 싶은 벽돌책입니다.
한쓰
저는 사전투표를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미래를 위해 정치 사회에 관심을 안가질 수가 없네요. 투표율이 50-70 대가 더 높은걸 보며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Q1. 김승옥의 무진기행을 다시 읽었습니다. 서울, 1964년 겨울 등 다른 단편들도 같이 있는 모읍집 책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에는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 일본의 하루키가 있다면, 한국에는 김승옥이 그와 비슷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진기행은 추천드립니다. 요약이 힘이다를 완독했습니다. 독서록 쓰는데 도움이 되더라구요.
Q2. 하루키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과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보다가 포기했습니다. 하루키의 에세이는 읽기 편하지만 하루키의 상상력은 따라가기가 쉽지 않네요 ^^;; 오펜하이머 영화를 재밌게 보고 책도 시작했으나, 엄청난 볼륨에 압도되어 한켠에 묻어두었습니다... 언젠가 읽을 기회가 있겠죠?
Q3. 새벽서가님께서 폴 오스터의 4 3 2 1 을 읽으셨다고 하셔서 찾아봤는데 벽돌 3개쯤 되는것 같더라구요. 나중에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서울, 1964년 겨울·무진기행 외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고교생 에세이 대회에서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된 그들은, 화창한 여름날 순수한 한쌍의 소년과 소녀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녀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지금 여기 있는 나는 진짜 내가 아니야. 진짜 나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그 도시에 살아.” 소년은 소녀가 들려주는 도시 이야기에 빠져든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특별판) - 로버트 오펜하이머 평전『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특별판)는 오펜하이머 일대기의 결정판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영화 개봉에 앞서 우리 독자들에게 더욱 널리 소개하고자 페이지를 압축하고 무게를 가볍게 했으며 정가를 낮춘 특별판이다.
책장 바로가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레몬레몬
벌써 29일이 지나서 독서모임도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29일동안 참여해주신 독서모임 참여자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계속해서 이런저런 책 이야기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https://www.gmeum.com/gather/detail/1379
로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새벽서가
지난 그믐의 시간동안 모임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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