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resh] 1. 『원미동 사람들』 다시 읽어요.

D-29
덕분에 좋은 작품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망나니누나 님 이런 자리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모임으로 뵙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한계령이란 단어는 들을때마다 걸어도걸어도 나갈 수없는 곳에 갇혀 헛된 노력만 잔뜩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곤해서 먹먹해집니다 이 작품도 역시나... 그러나 묘한 희망도 느껴지는 건 은자씨의 까페 이름때문일까요? '좋은나라' 스스로의 삶에 만족?이란 단어를 붙이기에 너무 인색한건 아닌가 싶은 맘이 드는건 ... 한계령 테마를 읽으며 추억에 젖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마지막표지판이 누구일까? 그리고 저를 마지막 표지판으로 기억해 주는 누구가도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구요 작품속 큰오빠의 허물어짐을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건강의 결핍이 마음까지 앗아가버리는 ... 어쩌면 마음결핍이 먼저였는지도 모르죠 그걸 꾸역꾸역 견디니 반란이 일어난 셈일지도... 제가 겪어보니 그런듯해요 직장까지도 놓아야 했으니... 그러나 살아온 시간만큼 남은 시간도 흘러갈테니 너무 매여 애쓰지않고 흐르는 시간대로 바라볼 용기가 생겼어요 이제는 좋아하는 책과 더불어, 내가 소용이 되는 곳으로 발걸음을 딛으며, 다함께 잘 사는 세상이 올 것을믿으며... 한번더 읽을 기회가 생겨 좋았습니다. 팍팍한 삶의 모습들이지만 하루의 몫을 다하는 원미동사람들 이기에 미소가 머금어지는책이었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족한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계셔서 다음 모임을 해볼 기운을 얻어가네요~ 감사합니다. :)
유황불이 이글거리는 지옥의 아수라장처럼 무섭기만 했던 그 세상에서 나는벌써 몇십년을살고 있는가.아니 살아내고 있는가...
원미동 사람들 p.335, 양귀자 지음
그들은 모두 지쳐 있었고 제각기 무거운 짐꾸러미를 어깨에 메고 있었다.짐꾸러미의 무게에 짖눌려 등은 휘어졌는데 고갯마루는 가파르고 헤쳐야 할 잡목은 억세기만 하였다 목을 축일 샘도 없고 다리를 쉴 수 있는 풀밭도 보이지 않는 거친 숲에서 그들은 오직 무거운 발걸음만 앞으로 옮길 뿐이었다 p.363
원미동 사람들 양귀자 지음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다음 책으로 조세희 작가님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 함께 읽고 싶은 옛 책들이 있다면 마구마구 추천해 주세요!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하지는 못했지만, 이 모임 덕분에 책을 완독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책이 발간되었을 무렵 읽었다면 어른들의 삶이 이리 고된지 잘 실감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도시빈민층의 이야기는 너무 슬프고 처참해서 약간 거리를 두며 읽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우리 부모님들의 이야기같다고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라 좀 더 공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 책도 좋은 님들과 행복한 독서 되길 바랄게요.
완독 감사합니다~ 다음에 좋은 기회로 또 뵐게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이 계절의 소설_겨울] 『해가 죽던 날』 함께 읽기[이 계절의 소설_겨울]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함께 읽기[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4. 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