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덴마크 밭으로!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덴마크 생활공동체 스반홀름 이야기

D-29
@파자마 그랜드슬램 달성하셨습니다! :) 마지막 책은 꽤 두껍지요? :)
스반홀름 로즈 :) 지금 장미가 한창이지요? 스반홀름 숙소 건물이며 집 곳곳에 있던 장미가 떠오르는 오늘이네요 :) 마흔이 넘으면 그때부터 꽃이 보인다고도 하던데요 ㅎㅎ 확실히 2, 30대에는 꽃 사진을 잘 찍지 않았는데, 이제는 꽃이 너무 예쁘고 꼭 담아두게 됩니다. 요즘 여러분도 꽃이 좋은가용?
ㅎㅎ 왜 이리 공감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의 프로필에는 왜 죄다 꽃 사진뿐이냐고 노래 부르던 가수도 언젠가 그 맘을 알게 되겠지요. 남자들도 감성 뿜뿜 넘치는 계절. 장미가 필 때마다 운 좋게도 에버랜드 1년 프리패스권을 주던 회사에 다녀서 드문드문 그 꽃들을 보러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카라, 수국, 목련을 아낍니다. 또 어릴 때 tv속으로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나의 영원한 테리우스 '캔디'가 떠올랐어요. 그 장미 정원에서 외로워도 슬퍼도 나는 안 울어했던. 캔디. 아~ 옛날 사람 맞습니다. 그립습니다. 그 시절.
@J레터 카라, 수국, 목련... 모두 개성이 강한 꽃들이군요 :) 저는 요즘 작약이 왜이렇게 좋아요? ㅎㅎㅎ 캔디가 울음을 참던 배경이 장미정원이었군요. 어울려요. 캔디의 곱슬머리와 겹겹이 구불대는 장미 꽃잎들!
어느 덧, 우리 모임 종료일로부터 3일이 남았어요. 그믐이라는 시간은 진짜 짧군요 :)
네, 벌써 그렇게 되었네요! 이 모임은 오프라인에서도 한번 만나 이야기하면 좋겠다 생각했을 정도로 책도 올려주신 이야기들도 잘 읽었습니다~
@지니 후후, 오프라인 북토크나 모임이 있으면 꼭 와주세요. 그믐에서의 추억도 나누게요.
@하정or썸머 아쉽게도 아래 올려주신 북콘서트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못 가지만ㅜㅜ 다른 모임 일정 생기면 꼭 참여해보겠습니다~!
@지니 언제든 뵐 수 있는 기회가 또 오기를요! :)
창밖으로 흐르는 호수 풍경을 즐기는데, 갑자기 버스가 멈췄다. 승객들이 고개를 쭉 빼고 기웃거렸다. 세상에… 눈앞에서 길이 뚝 끊겨 하늘 위로 솟구치고 있었다. 따릉이와의 모험길 에피소드에서, 그날 험난한 여행길을 암시라도 하듯 겪은 일이었지요 :) 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제가 사진을 이해 못하고 있나 봐요. 혹시 앞쪽에 컨테이너가 있는 건 가요? ㅠ
** 중요한 공지 ** <스반홀름>을 부른 김목인 음악가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 일정을 확정했답니다. 우리 그믐 모임에 처음으로 알려요! 6월 13일 목요일, 저녁 7시, 망원동 좋은여름 전용갤러리 <여름맨숀 커뮤니티 센터>에서! 남은 이틀간 상세한 내용 올려드릴게요 :)
저는 그날 일도 없고 시간도 많은데 못 가요. 그래서 많이 많이 아쉬워요. <중요한 공지>에 제 마음을 대신 보낼 테니 자리 하나 마련해주세요.ㅠ
@J레터 도개교 입니다! 큰 배가 다리를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중간을 끊어 들어올리는(?)
아, 감사해요. 저도 그런 장면을 다리 위에서 오래 전에 봤었는데 멋지더라구요. 특히나 비싼 요트들이 억수로 많아서 넋을 놓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 죽을 때 시각, 촉각, 미각, 등의 감각이 한꺼번에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서서히 꺼져간다고. 그 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청각인데, 사망 후에도 한 시간가량 청각이 살아 있더란다. 그러니 임종을 지킬 때 망자를 붙드는 말이나 원망하는 말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지막 한 시간, 우리는 느낄 수도 볼 수도 없지만 들을 수는 있는 이상한 곳에 머문다. 그 시간이 참담할지 벅차오를지는 곁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전적으로 달라진다. 삶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마지막 한 시간을 지켜줄 다정한 사람들, 혹은 단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한 여정일까.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18, 하정 지음
누가 돌아가셨다고 하면 임종을 지켰느냐고 묻게 돼요. 망자가 외로이 혼자 떠나지 않았는지가 물음의 포인트예요.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며 임종을 지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이 부분을 읽으며 너무 감정이입이 되었었나봐요가슴이 몽글몽글 아린 느낌이 들었답니다😊
우리가 놓친 감자는 밭에 남아 양분이 될 거야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28, 하정 지음
내가 놓친 감자는 어떤 작물을 키우고 있을까?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48, 하정 지음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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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토) 달오름극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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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일(수), 함께 낭독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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