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덴마크 밭으로!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덴마크 생활공동체 스반홀름 이야기

D-29
** 중요한 공지 ** <스반홀름>을 부른 김목인 음악가와 함께 하는 북콘서트 일정을 확정했답니다. 우리 그믐 모임에 처음으로 알려요! 6월 13일 목요일, 저녁 7시, 망원동 좋은여름 전용갤러리 <여름맨숀 커뮤니티 센터>에서! 남은 이틀간 상세한 내용 올려드릴게요 :)
저는 그날 일도 없고 시간도 많은데 못 가요. 그래서 많이 많이 아쉬워요. <중요한 공지>에 제 마음을 대신 보낼 테니 자리 하나 마련해주세요.ㅠ
@J레터 도개교 입니다! 큰 배가 다리를 지나갈 수 있도록, 다리 중간을 끊어 들어올리는(?)
아, 감사해요. 저도 그런 장면을 다리 위에서 오래 전에 봤었는데 멋지더라구요. 특히나 비싼 요트들이 억수로 많아서 넋을 놓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 죽을 때 시각, 촉각, 미각, 등의 감각이 한꺼번에 죽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서서히 꺼져간다고. 그 중 가장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청각인데, 사망 후에도 한 시간가량 청각이 살아 있더란다. 그러니 임종을 지킬 때 망자를 붙드는 말이나 원망하는 말은 금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지막 한 시간, 우리는 느낄 수도 볼 수도 없지만 들을 수는 있는 이상한 곳에 머문다. 그 시간이 참담할지 벅차오를지는 곁에 누가 있느냐에 따라 전적으로 달라진다. 삶은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마지막 한 시간을 지켜줄 다정한 사람들, 혹은 단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한 여정일까.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18, 하정 지음
누가 돌아가셨다고 하면 임종을 지켰느냐고 묻게 돼요. 망자가 외로이 혼자 떠나지 않았는지가 물음의 포인트예요.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며 임종을 지키는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네요. 이 부분을 읽으며 너무 감정이입이 되었었나봐요가슴이 몽글몽글 아린 느낌이 들었답니다😊
우리가 놓친 감자는 밭에 남아 양분이 될 거야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28, 하정 지음
내가 놓친 감자는 어떤 작물을 키우고 있을까?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48, 하정 지음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모든 관계가 공동체이며 많은 멤버가 때로는 긴밀하게 때로는 성글게 사슬을 이룬다. ...... 태어난 가족은 신이 주신 공동체이지만 그 밖은 모두 내가 고른 공동체이자 가족이다. 내 선택이 곧 내 가족이다. 좋든 싫든.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47, 하정 지음
나는 누구와 함께이건 철저히 쓸쓸하고, 내일이 기대되지 않고, 오해하고 충돌하고 척지는 순간을 꾸준히 맞닥뜨린다. 그것은 자연스럽다. 자연에는 나비도 있고 뱀도 있다. 과실수도 있고 독버섯도 있다. 우연한 탄생도 있고 공을 들인 소멸도 있다. 스반홀름에서 나는 자연을 조금 이해했다. 자연의 것들은 감정에 우열을 매기지도, 행복의 순위를 정하지도 않는다. 자연은 미래를 모른다. 지금의 성장이 전부이다.
나의 두려움을 여기 두고 간다 p.248, 하정 지음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이 계절의 소설_겨울] 『해가 죽던 날』 함께 읽기[이 계절의 소설_겨울]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 함께 읽기[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4. 나는 정신병에 걸린 뇌과학자입니다[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