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등장인물 많이 나오는 소설을 하나 끝내고 나니 정 반대의 단순한 소설 읽고 싶어서 <노인과 바다> 시작했어요. 바깥의 방방 뜨는 기분과 대조되는 뭔가가 좀 필요해서...
[그믐밤] 21. 29일간 우리가 읽은 것들, 읽을 것들 얘기해요.
D-29
CTL
북심
저는< 노인과 바다>가 그렇게 좋더라구요
문장도 분위기도
새벽서가
7분 남은거죠?
김새섬
공식적으론 그러한데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 공간은 자정에 닫힙 니다.
책좀읽자
아 궁금했던게 사피엔스 어떻게 생각들하시나요? 제가 이번에 다시 읽었는데 참신하긴 하지만 그렇게 인기있을 만한 가 싶어서요
수북강녕
작가의 책들에 대해 대부분 비슷하게 느낍니다;;;
책좀읽자
오 감사합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했나 싶어서 책 잘못 봤나 싶었는데
장맥주
저는 좋아해요. 싫어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지만... 그런데 "호모 데우스"가 "사피엔스"보다 훨씬 더 좋았습니다. "호모 데우스"는 정말 대단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
책좀읽자
호모데우스는 꼭 읽어보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사피엔스 보다는 호모데우스를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장맥주
와, 뿌듯합니다. ^^
CTL
저도 별로....여서 시작 안 했었는데 한국에서는 왜 그렇게 각광을 받았는지...
차라리 "총, 균, 쇠"가 훨씬 깊이 있고, 심지어는 옛날 옛적에 읽은 마빈 해리스의 인류학 입문서들이 더 좋아 보였어요.
우주먼지
우와 평이 갈리는게 개인적으로 신기하네요! 전 허구와 상상력의 힘이 세상을 지배한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ㅎㅎ
책좀읽자
네 저도 상상력이 호모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하게 만든 요인이라는 것에 엄청 참신하다 생각했었는데 너무 크게 크게 설명하다보니 빵꾸가 많이 난 느낌이었네요
새벽서가
전 좋았어요. 작가의 다른 책들도 재밌게 읽었구요. 호모 데우스가 그 중 가장 좋긴 했어요.
김새섬
저도 좋아해요. 유발 하라리는 저의 아이돌입니다. ^^ 일단 글을 너무 잘 쓰셔서. 웬만한 소설보다 더 재밌어요. 그런데 이 정도까지 유명세를 얻을 일인가 하면 그 부분은 백퍼센트 강력 주장은 어려울 수도요.
거북별85
전 깊이 있는 주제도 좋지만 대중이나 사회에 얼마나 전달을 잘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 점에서는 유발하라리도 참 능력자라고 생각합니다.^^
책좀읽자
그렇네요. 총균쇠랑 비교했을 때 대중성이 하라리의 글이 정말 탁월하네요.
수북강녕
오늘 그믐밤 토크 끝나고 나면, 늦은 밤까지 쭈욱 읽어보려는 책 한 권 소개합니다
번역에 진심인 프랑스 문학 전문 출판사 레모의 책인데요 은유 작가님이 '폭력보다 오래 살아남은 자의 증언은 문학'이라며 추천사를 쓰셔서 기대가 됩니다
아빠가 엄마를 죽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