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의 밤은 짧군요 ㅠ
[그믐밤] 21. 29일간 우리가 읽은 것들, 읽을 것들 얘기해요.
D-29
오! 놀랍습니다. 벌써 한시간이 지나가네요!!
완전 풍성한 그믐밤이네요
읽고 싶은 책이 가득해요
저도 주섬주섬 캡쳐를 ㅎㅎ 나중에 읽을 책이 이렇게 가득 늘어나네요
“ 이곳에서 어느덧 꽤 오랜 시간을. 겨울들을. 우리가 마주한 얼굴과. 이유를 알 수 없이 호흡의 간격을 기억해두게 되는. 하지만 결국은 모르게 될 것인. 그럼에도 결코 내가 너를 아주 모르는 것도 아니라서. 내가 아는 만큼의 너를 조금은 아는 체할 수 있다면 그것만은 우리가 아주 먼 미래에도 떠올리며 서로를 조심스레 불러볼 수도 있는 근거들이 될 거라고. ”
『주소를 쥐고』 윤은성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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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뒤표지에 실린 글 일부를 공유해봅니다. 호흡의 간격을 기억해둔다는 게 좋더라고요.
얼마 전에 플라톤의 '향연'에서 내 사랑의 반쪽을 찾는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을 읽고 마음이 미어졌는데, 시어를 읽으니 문득 쿵 하네요 ^^
읽다가 흘러간 한 시간. 책 좀 읽자~를 결심하게 하는 댓글들 고맙습니다.
정말 풍성한 밤이네요~~^^
읽어보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요~
안녕히 주무세요^^ 오늘저녁 조깅하느라 늦었네요~
여기분들 대화 수준을 보면서 책 더 많이 읽어야겠다는 생각드네요
오늘 추천해주신 책 중 2권 골라 다음 그믐밤까지 꼭 읽겠습니다 너무 재밌어 보이는게 많아서 기대됩니다!!
와~ 너무 멋진 계획이십니다.
저두요 대신 호러는 살짝 조심스럽게 피해가야겠어요..
그믐밤이 저물어 가는군요… SF 추천작 없으십니까? 여기 목마른 어린양이 SF를 찾습니닷 ㅠ
역시 요즘 시즌에는 삼체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까요? 굉장히 두껍기는 합니다만 1,2,3권이 어느 정도 독립되어있어서 하나만 읽어도 좋을듯합니다.
오호! 삼체! 감사합니다🥰
삼체 재밌더라구요. 아 시아 작품으로 휴고상 받은건 처음이라고 하는 것도 같고...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는 미국의 고전 SF 들 좋아합니다.
오오! 역시 삼체! 체크체크🥰 감사합니다🥰
혹시 "삼체" 별로였다는 분 안 계신가요? ^^ (드라마 말고 소설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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