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분에 따라 뷔페식 독서를....^^
[그믐밤] 21. 29일간 우리가 읽은 것들, 읽을 것들 얘기해요.
D-29
거북별85
도리
저도요 흐허허
김새섬
저두. 한 권만 계속 읽으면 조금 지루해져서...
장맥주
뷔페 가도 늘 과식하고 책장에는 읽지도 못할 책이 잔뜩 쌓이고...
푸른태양
진지하게 나는 책 호더인가 고민에 빠지게 되쥬… 책장이 모자라는 ㅠ
새벽서가
책장이 모자라서 이제는 새책을 사려면 있던 책을 골라서 내보내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자책으로 많이 읽어요.
거북별85
저도 요즘 고민중입니다... ^^;; 책을 파양보내는 느낌이랄까....
새벽서가
그러니까요. 마음이 안좋긴 하더라구요. 매번 여름 방학때 하는 일이 책 내보내기입니다. 일단 이제는 왠만하면 전자책으로 읽자주의이고, 전자책으로 읽은 후에 재독, 삼독...계속 읽게 될 것 같다싶으면 장르 상관없이 종이책으로 쟁여두고 그렇지 않은 책은 전자책에서 끝내고 있습니다.
새벽서가
아! 어떤건지 바로 이해됐습니다.
SooHey
제 고민이랑 비슷하신듯... 지식욕도 식욕이랑 별다를게 없는듯요...ㅠ
새벽서가
뷔페식 독서는 어떤 걸까요? 책의 전체를 읽는게 아니라 여러 권의 책을 발췌독하시는걸까요?
거북별85
그냥 로맨스물이나 비문학도 동시에 읽기도 하고 한 작가님이 좋아지면 그분의 산문이나 소설도 같이 읽는 편입니다^^ 그러다 그분이 추천하는 책이 있으면 또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새벽서가
맞아요! 그 꼬리에 꼬리를 물고가 참 힘들어요. 그러면서도 그게 독서의 묘미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여름섬
이처럼 사소한 것들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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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표지 그림이 좋죠 '눈 속의 사냥꾼'
새벽서가
저는 여전히 왜 이 작가의 책들이 매력적이라고 사람들이 느끼고 그렇게 많이 읽는건지 파악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여름섬
전 이 작가의 책을 최근에 읽게 되었는데 저에게는 은은한 울림이 있더라구요
저는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읽으면서 < 가재가 노래하는곳>이 생각났어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2018년 8월 14일, 평생 야생동물을 연구해온 한 생태학자가 일흔이 가까운 나이에 첫 소설을 출간한다. 미국 남부의 노스캐롤라이나주 아우터뱅크스의 해안 습지를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담은 미국 출판계에 어마어마한 파장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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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강녕
좀 비슷한 느낌이 없지 않죠 그런데 <가재...>는 아주 두껍고, 클레어 키건의 책은 아주 얇지요! ^^
북심
저도 두 권 다 좋아해요
가재가 노래하는 곳은 가독성도 좋고 반전까지 있어 읽는 재미가 ㅎㅎ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잔잔한 감동이 이런거구나 했던거 같아요
장맥주
가재가 노래하는 곳... 반전 있는 줄 몰랐다가 막판에 정말 놀랐습니다. 그것도 원투 펀치로... (이런 이야기도 하면 안 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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