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북클럽] 편집자&마케터와 헨리 제임스 장편소설 『보스턴 사람들』 같이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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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 저는 때때로 책을 읽다가 흠칫 놀라기도 했는데요, 꼭꼭 숨기고 있던(혹은 외면해온) 생각들을 소설 속 인물들이 가감없이 드러내 보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고 있었던 헨리 제임스... 천재 같습니다.
실제로 베이질 랜섬이 알아차린 것은 미스 챈설러가 진짜 노처녀라는 것이었다. (...) 올리브 챈설러의 독신은 그녀의 존재 면면에 뿌리 깊이 내재된 것이었다. 그녀가 노처녀인 것은 셸리가 서정시인이고 8월이 무더운 것과 같은 이치였다.
보스턴 사람들 31p,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이 시기가 19세기라는 점을 감안하고, 이 부분을 읽으면서 웃었네요^^
'8월이 무더운 것과 같은 이치'에서 어쩔 수 없이 웃게 되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폐부를 찌르는 표현을 만날 때마다 써먹어야지.. 하는 음흉한 마음을 먹었습니다.
45페이지 각주에 나오는 어밀리아 블루머의 생몰연도가 1818-1994로 되어 있는데, 1994가 아니라 1884가 맞겠지요?
앗 이런 실수를ㅠ.ㅠ 1994가 아니라 1894가 맞습니다. 다음 쇄에 꼭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닥터 프랜스에 관심이 가요. "누구든 내게 여성이 무엇을 할수 있는지 가르쳐주는 걸 원치 않는 다는 겁니다!" (p.77) 당당하고 멋진 대사에요.
닥터 프랜스! 분량이 많진 않지만 또렷하게 기억나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헨리 제임스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섬세하게 묘사한다고 느낀 이유 중에는 닥터 프랜스도 있었답니다. 바나나님은 그녀의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호감을 느끼셨나 봅니다 :)
저는 올리브와 버리나에 공감이 갑니다. 둘 다 열성적인 여성 운동가인 점이 멋있어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올리브와 버리나, 정말 멋있죠! 그들을 보면서 '내가 19세기에 태어났다면 어떤 사람이 되었을까?'를 계속 고민해봤던 것 같습니다.
그들이(남자들) 우리를 찬미하는 척하지만, 나는 그들이 우리를 좀 덜 찬미하고 우리를 좀 더 신뢰하면 좋겠습니다. (...) 우리가 그들을 너무 많이 신뢰했습니다.
보스턴 사람들 p. 98, 헨리 제임스 지음, 김윤하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북클러버 여러분, 안녕하세요! 포근한 금요일을 여는 🐥박새입니다. 오늘 출근하는데 춥지 않다는 사실만으로 기분이 한결 상쾌하더군요! 확실히 옷차림이 가벼워진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요. 점심시간에는 동네를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스턴 사람들>이 아무리 쉽다고 해도 3주 안에 독파하려면 부지런히 펼쳐야 하는데요. 그런 이유로 아직 10장까지 다 못 읽으신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요. 물론 걱정은 없습니다! 주말에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으니까요. 👏 오늘부터 일요일까지는 📗16장(p.212)까지 읽습니다! 이번 미션은 덜 진지하게 답변해봐도 재밌을 것 같은데요. 😡 오늘의 질문! 헨리 제임스는 특유의 시니컬한 위트와 풍자로 등장인물들의 모순과 결함을 드러냅니다. 책을 읽다보면 흔히 쓰는 표현대로 '킹받는다(짜증난다, 화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지금까지 여러분을 가장 '킹받게' 하는 인물은 누구였나요? 헨리 제임스처럼 깐깐하게 앞담화를 해주세요!
지난 수-목요일 분량의 질문에서 태런트 부인이 신경쓰인다고 했던 저인데요 .. 😮 어제 읽었던 부분에서 보니 태런트 부인 .. 이제는 킹받네요 🤣🤣 버리나를 핑계로 올리브네 집에 가는가하면, 말하는 부분부분이 아직 자신이 상류층 사교계에 속한다고 생각하고, 손님들을 초대해서 파티 아닌 파티를 열며 딸인 버리나에게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 모습 등등 ! 안쓰러웠던 그녀가 다음 장에서 바아로 킹받을 줄이야 🤣
저는 태런트요. 버리나가 관심을 한몸에 받자 천장을 올려다 보며 짐짓 여유만만하게 두 손을 잡고 손가락을 빙빙 돌리는 대목에서 아 나는 앞으로 이 사람 때문에 열을 받게 되겠구나😤, 하고 예감했습니다. 이 부부가 초반에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고, 또한 책에 묶어두는 것 같기도 해요.
그들이 킹받게 할 것을 꽤 일찍 예감하셨네요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왠지 자꾸 신경쓰이는 게 정말 끝까지 기대가 됩니다 😱
Mr. and Mrs. Tarrant would have authority, opposed claims, and she didn't wish to see them, to remember that they existed. This was true, so far as it went; BUT Olive COULD NOT TELL Verena EVERYTHING---COULD NOT TELL HER THAT SHE HATED DREADFUL PAIR AT CAMBRIDGE. As we know, she had forbidden herself this emotion as regards individuals; and she flattered herself that she considered the Tarrants as a type, a deplorable one, a class that, with the public at large, discredited the cause of the new truths.
퍼린더 여사가 올리브에게 부유층 여성들을 설득해달라고 했을 때 올리브가 속으로 ‘나는 민중을 계몽할 거야!’ 하는 식으로 반응하지요. 이와 더불어 태런트 부부를 업신여기며 이용하려는 태도에 초반에 올리브에게 대해서 반감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런 지점은 옮긴이의 말을 읽으면 또 전혀 다르게 보이기도 하지만요.
저는 랜섬이요. 여성을 존중하지 않으면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모습이 어디서 많이 본 모습 같아서 킹받네요 ㅎㅎ
아 브리엔님 이 부분 정말 공감이에요 ㅠㅠ 킹받아요!
랜섬은 정말이지 킹받는 어록을 따로 만들어도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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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도, 독자들도 샤이한 우리 매거진 *톱클래스를 읽는 여러분의 피드백을 듣고 싶어요. <서울리뷰오브북스> 7호 함께 읽기홍정기 작가와 <계간 미스터리> 79호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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