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작가님의 차기작 정말 궁금하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샛별야학>은 집주인의 횡포로 당장 쫓겨날 위험에 처했습니다. 괴롭히는 방식이 상당히 악랄한데요, 여러분도 이렇게 집과 관련해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는 중학생 시절, 이사를 간 건물주가 무당할머니셨는데 저희가 이사오는 날 "여기 기센 여자가 있어서 이 여자가 있으면 내가 죽는다"라고 해서 그냥 괴롭히는 건가 하고 엄마가 "무슨 소리냐 이사왔는데"하고 버텼는데... ... 정말 돌아가셔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괴롭힘이 아니라 진짜였다능... ... -_-;;; 참고로 저는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작가님의 전작이자 데뷔소설을 떠올렸는데...
강남에 집을 샀어평범한 한 사람이 열등감과 욕망으로 신분상승을 꿈꾸며 영끌투자를 하지만 실패하고, 불법과 합법의 줄타기를 하며 강남에 200채가 넘는 집을 보유한 임대사업자로 변신하는 폭주를 하지만 결국 몰락하게 되는 과정을 사실적이고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실제로 이런 일을 겪지않으면 좋겠지만 저도 보증금 천만 원 떼일뻔한 적이ㅜㅜ 무려 집주인이 부동산사무실에서 도망갔어요!ㅋㅋㅋ 돈 주기 싫어서... 버티기 정신으로 가까스로 받았습니다
헐.... 어떻게 그런 일이... 어쩌다 타이밍이.... 맞물린거겠죠?? 신기하네요....
이사 갈 집에 주인이 이것저것 고장 난 곳 수리해주고 기존 물건 필요하면 쓰라고 하더니 날짜 잡고 이사하려고 했더니, 수리도 차일피일 미루고 기존 물건 쓰려면 100만원을 내라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안 쓰겠다고 가져가라고 하니 보관할 데가 없다고 하는 거에요. 그럼 어쩌라는 건지 마음이 상해서 계약금 아깝지만 그 집엔 안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쓰려면 100만원 내야 되고, 안 써도 그 집에 계속 놔둬야 된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허허
헐, 에피소드가 진짜 무섭고 찜찜하네요.
몇 해 전 낡은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가게 되어서 도배도 새로 하고 세탁실, 주방등 같은 작은 수리도 저희 돈으로 직접 다 한 적이 있어요. 깨끗이 고치고 나니 집도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전세 계약 갱신하고 오래 살아야겠다 싶었는데 갱신 시점에 집주인이 자기가 직접 들어와서 살 거라고 나가라고 하더라고요. 아쉽긴 했지만 본인 집 본인이 들어와 살 거라는데 뭐 어떻게 할 순 없어서 알았다고 했어요. 그리고 다음 이사 갈 집을 열심히 찾아 계약했고요. 그렇게 이사 날짜가 다가오는데 집주인이 갑자기 연락오더니 당당하게 아직 전세금 마련이 안 되었다는 거에요. 본인이 나가라고 하더니만. 저희는 이사가는 집 계약금도 다 걸고 끝났는데...암튼 이 일로 내용증명 보내고 우여곡절 끝에 전세금 다 돌려받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헛... 저도 같은 경험이 있는데... 너무 똑같은 경험이라 놀랐습니다. 세상에 이런 우연의 일치가...!
김새섬님 에피소드 심각하게 읽다가~~ㅎㅎ 이건 유머일까요??
아재 개그입니다. 저때 저희 부부 정말 마음고생을 꽤 했어요. 흑흑.
그렇잖아도 이번에 최하나 작가님 <강남에 집샀어>나 정진영작가님 단편들(숨바꼭질, 동상이몽), 김새섬님 글까지!! ㅎㄷㄷ 하며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에피소드 모아서 작품내면 양이 거의 토지급으로 많을거 같아요~ 그냥 부동산 이야기인데 스릴러 읽는 줄 알았어요~~~^^;;
실패한 유머인 듯 합니다. ㅎㅎ
오호... 그런 경험은 없는데! 강남에 집을 샀어는 읽어보아야겠어요. 터무니없어 보이는 말이라도 실체가 드러날 때는 충격이 클 수 있으니 좀 더 귀담아들어야겠네요. 가끔 말도 안되는 소리냐며 넘기는 일들 때문에 식은땀이 난 적은 있어요.
<강남에 집을 샀어>은 빠르게 읽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 건동씨 앞날이 어떻게 될지 자꾸 궁금해지거든요 그의 앞날은 답답하고 무섭습니다~열등감과 욕망이 건동씨를 이렇게까지 이끌 수 있나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건동씨는 그냥 10년동안 고시공부를 해서 아무것도 없을 뿐인데요~~ㅜㅜ 10년 고시 공부 실패 후 건동씨는 고시원에 들어가서 왜 악덕 학원장과 한탕을 노리는 부동산업자를 만날 수 밖에 없는걸까요?? 전 한탕을 노리는 성격은 전혀 아니지만 건동씨 같은 상황이면 과연 평온하게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강남에 집을 샀어'라는 말은 조영주 작가님의 추천사처럼 건동씨의 울부짖음으로 들립니다 작년부터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빌라왕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도 건동씨와 같은 욕망과 열등감을 그렇게 이끌었던 걸까요?? 지금도 차일수 차영수는 또다른 먹잇감을 찾아다니고 있을까요?? 부모님에게 떳떳한 아들이고 싶었던 건동씨가 참 안타깝네요우리 사회의 모습이 지금과 같다면 또다른 건동씨가 계속 나오겠지요 <반짝반짝 샛별야학>에서 갑자기 <강남에 집을 샀어>를 남겨서 좀 그렇지만, 이 또한 작가님의 좋은 작품이라 이 곳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아이코 감사합니다!:)
저는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읽고 나서 "강남에 집을 샀어"를 읽었는데 차일수 차영수도 그렇고 엄필숙 모자도 그렇고 작가님이 빌런을 참 잘 묘사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찬이십니다ㅎㅎ 기분좋게 해보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여러분, 오늘은 저희 모임의 마지막 날입니다! 끝까지 참여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D 더불어 작가님께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지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최하나 작가의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작가님과 만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 "직장 그만두지 않고 작가되기" 북토크 https://www.instagram.com/p/C5QlQ7Nx8KU/?img_index=1
작가님, 북토크를 못 가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작품 기다릴게요. 많이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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