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D-29
아! 또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제가 큰 애 장난감을 나눔했어요. 어떤분이 가지러 오겠다 하셔서 싸 놨는데 할머니 한 분이 오셨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오토바이 뒤에 짐 싣는 것도 있어서 거기 싣고 가셨지요!
오 독서모임이 시작됐군요!
오늘도 반짝반짝 빛나는 하루로 시작합니다. 국제 행복의 날이라고 하네요. 모임 입장하라는 메일은 늘 설레입니다.
국제 행복의 날도 있군요ㅎㅎ 오늘은 춘분이기도 하고, 95년에 도쿄 지하철 사린 가스 테러 사건이 있었던 날이기도 하네요ㅠㅜ
시작!!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정식으로 <반짝반짝 샛별야학> @모임 이 시작되었습니다. 책을 받으실 분들은 추첨 결과 공유받으면 바로 알려드릴게요. :) 책이 오길 기다리시면서, 프롤로그의 내용으로 이야길 나눠 봅시다. 프롤로그 내용은 각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미리보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한 스터디카페입니다. 스터디카페 하니 저도 에피소드가 하나 있더라고요. 여러분, 스터디카페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재작년 <유리가면>을 적을 때 스터디카페를 이용했습니다. 하필 이때는 새벽에 쓰던 습관이 있어서 새벽 5시 반에 가서 글을 적다 보니 이 시각마다 청소 오시는 분(아마 사장님)이 불편해 하셨었는데요, 여러분의 스터디카페 이용 경험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세요. 스터디카페에 가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비슷한 느낌의 북카페나 공유오피스, 혹은 도서관 등과 같은 조용한 공유공간과 관련된 이야기도 좋습니다.
한 달 권을 끊어서 집 근처 무인 스터디카페를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여름이었는데 집의 에어컨이 고장 난 때였어요. 여름에 에어컨 수리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아내는 더위에 강한데 저는 온도가 섭씨 28도 넘어가면 아무 생각도 못하기 때문에 여름 지나갈 때까지만 에어컨 쐬러 스터디카페 가자, 하고 갔어요. 그런데 정작 가서는 책상에 엎드려 낮잠만 쿨쿨 자다 오곤 했습니다. 김행자 할머니 같은 분을 만난 적은 없었고 20대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주로 오더라고요.
무인 스터디카페라 휴대폰으로 출입구에서 인증을 해야 했고, 그때 번호를 수집했나 봐요. 이후 몇 년간 스터디카페에서 계속 문자가 왔는데 얼마 전에 폐업한다는 문자도 받았네요. ㅠ.ㅠ
오, 맞습니다. 저도 무인 스터디 카페가 집 근처에 4개나 있어서 궁금해서 한 군데 가보게 된 거였죠. 다른 곳들도 다 무인으로 운영되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별 생각 없이 가장 조용한 독서실 공간(1인용 책상 다 막혀 있고 그런 곳) 궁금해서 들어가봤다가 책장 좀 빠르게 넘겼다가 옆에서 누가 쿵쿵쿵 벽 두드리는 소리 듣고 "여 여긴 내가 들어올 곳이 아니야..."하고 나왔더랬습니다. 그 공간은 진짜정말 공시생 이런 분들만 쓰는 모양이더라고요.
그 정도 집중력으로는 성적 올리기 힘들 텐데... 옆에서 태풍이 쳐도 모르는 채 공부에 빠져들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 집중력으로 밤을 새서...... ott를 보고 싶네요
헉.. 책장 넘기는 소리까지;;
맞아여 책장 시끄럽게 넘기지 말라고 주의주는데 진심 전 못있을듯ㅠㅠㅠ 그건 넘하자나여ㅜㅜ
오마나... 그렇게까지??
저는 수험생때만 6개월정도 스터디카페를 다녔었는데 사장님께서 간식을 정말 자주 바꿔주셨어요!ㅋㅋㅋ 그래서 간식 먹는 재미가 쏠쏠했던 기억이 나요. 가끔 스카를 지나치면 그때 받았던 스트레스가 떠오르기도 하더라고요.. 하하
맞아요... 커피와 간식 크~
스터디카페 특유의 주전부리ㅋㅋㅋㅋ찹쌀전병 크리스피 등등 맛나쥬
저는 공짜 커피 엄청 마십니다. 그래서 화장실도 들락날락...
저는 실은 그 커피마시러 다녔어요ㅋㅋㅋㅋ캡슐커피머신인데 캡슐이 공짜였거든요ㅠㅠㅠ 3-4잔은 마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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