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공공도서관 '도도한 북클럽' 3월 독서토론 도서

D-29
누구나 본인의 입장에서 결정하겠죠. 적색이 높은 자가 스스로 천국가면 그건 문제가 있죠라고 반문하는 것이 아직은 희망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동체를 위해서는 천국가려고 선한 행동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사람이 변하기 어렵잖아요. 무엇이 더 합당한지 정말 모르겠네요. 악인인데 착한 사람인 척 행동해서 청색을 올리는 것도 가능할 것 같고요. 진짜 속내를 누가 알겠어요.
와 어려워요.. 그래도 악인이 포기하고 어차피 지옥행이니 악행을 더 저지르려 할 수도 있는데, 자기 이익때문이라도 선한 행동을 한다면.. 사회적으로 유익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렇게해서 천국가면 제 배는 많이 아프겠지만요 어쩌면 범죄자의 형벌, 교화 중 어떤 쪽에 가중치를 두느냐와도 비슷하게 바라볼수있겠네요
도도한 북 클럽에 입장하기가 아직도 서투네~~이제야 3월 첫 출첵합니다. 죄송~~ 남은 시간에 열심히 들어와야 할 텐데......
적색과 청색을 구별하는 수레바퀴의 기준이 궁금해집니다. 도덕의 기준이 무엇일까? 우리가 알고 있는 선한 행동은 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인가 등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수레바퀴의 결과에 지옥과 천국이 결정되어 진다면 과연 나는 그것에 맞추어 행동하게 될까? 그러한 행동은 과연 선한 행동일까? 아닐까?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 책의 마지막 발제문 나갑니다. 부모들은 수레바퀴가 존재하는 세계에서 아이 낳기를 꺼립니다. 그 아이에게 불편하고 고통스러운 세계를 안겨줄 수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N은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아이를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만나보지조차 못한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하는 세계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합니다.(154~186쪽) 이처럼 자기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의 물질적인 행복을 포기하면서 정의를 추구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그 필요성을 인정하고 순응할 것인가요. 아니면 인간의 본성을 근거로 들어 부당하다고 항의할 것인가요? 이 책을 읽은 전체적인 소감도 함께 듣고 싶어요!
아이를 낳지 않는 사회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그 문제의 핵심이 뭘까를 사회구성원들이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야겠죠. 수레바퀴라는 누가 정했는지 모를 기준이 고정되어, 노력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된다면 무력감에 더 나빠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그릴 수 없다면 현재에 집중하겠죠. 이 책은 현실 문제들을 나열하고 있어서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지금 우리 사회의 수레바퀴는 뭘까요? 돈? 씁쓸하고 슬퍼지네요. 책을 읽으면서도, 완독한후에도 계속 떠오르는 것은 어떤 영화에 나온 대사입니다. '뭐시 중헌디!'
수레바퀴에 항의해도 받아들여지진 않겠지만 전 제 행복을 못놓을것 같아요.. 정확히 알지못하는 죽음뒤의 미래를 위해 현실을 희생하는게 무의미해보이고 그 정의를 따르는 게 규격이 정해진 기계부품처럼 느껴져요. 이러면 제 머리위에 수레바퀴도 검은색이 되어갈까요?ㅎㅎ
처음 책 펼치기전에 뒤에 적힌 추천사들을 여러번 읽었는데 다읽고나니 수레바퀴가 존재하는것과 아직 존재하지않는것 중 좋은소식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드네요 정답은 모르겠어요 소재는 다른 sf소설이나 블랙미러같은 드라마에서 볼법한 흔하다고 생각했는데 서술자가 기자로서 생각지못한 분야들을 막 짚어줘서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아져서 어렵기도했고요. 가름끈이 청색과 적색 둘다 있어서 적색을 쓸땐 약간 찝찝해하면서 읽었습니다ㅎㅎ
수레바퀴가 추구하는 세상이 공평하고 정의로운 세상인건 분명한데 나 또한 세상이 공평하고 정의로워지기를 바라는데 왜 수레바퀴가 나타나는 세상이 소설이라 다행이란 생각을 할까요...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나는 적당한 무지는 평안을 가져다준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생활을 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수레바퀴를 읽으면서 뭔가 불편함을 느꼈다. 수레바퀴가 없어도 인간은 다른 사람의 관심을 갈구하고 관계를 가질려고 하니까 자기 행동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지 않을까요.
글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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