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관host 인용해주신 문장은 저도 좋아하는 문장입니다. 노량진을 지나고 계시는군요.. 수험생들의 동네... 경쟁이 치열한 피(생선)비린내가 나는 동네죠.
[ 그믐 x 마을상점생활관 ] 9월, 김의경 작가 <청춘파산>
D-29
김의경
Beo
그 망할 놈의 노인네는 쌀값으로 2만 원을 제하고 월급을 줬다.p80 피식하는 장면 이였어요 술술 읽어 갑니다!!
김의경
@Beo 자린고비 같은 노인네죠 ㅎㅎ
Beo
그의 지나치게 예의 바른 행동은 날이 갈수록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는데 그는 욕 한마디 안 하고 사람들이 자신을 피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다 P91.
맞는것 같아요 예의바른 사람이랑 친해지기 어려운게 사실이고 저도 어려운 사람한테 예의 바른 행동을 하는것 같아요 (그러면 더 못 친해져요)
김의경
@Beo 분명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지나치게 예의발라서 오히려 무례하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너굴히
청담동 지나고있습니다 속도감있게 읽히네요^^주구진사장 대박.. 안쓰럽기도하네요
김의경
주책스럽고 불편한 사람이지만 먹고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는 안쓰러운 인물이기도 하죠.
너굴히
인물묘사가 생생하네요 손에잡힐듯 합니다 생동감있는 인물을 만드는 비결이 있을까요?
김의경
@너굴히 평소 사람들 관찰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 사람은 어떻게 행동할까 상상도 많이 하고요. 캐릭터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인물 설정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있습니다. 작가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요.
생활관host
어제 김의경 작가님과 두시간 반 넘는 시간까지의 수다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 ) 한 달동안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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