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목요일(3월 28일)은 드디어 20장 '좌우 극단주의에 맞선 마지막 외침(1985~91)'을 읽습니다. 이때 허시먼의 나이가 만 70세에서 81세입니다.
이 장에서는 허시먼이 은퇴하고 나서 전 세계적으로 반동이 득세하는 가운데 자기 사상과 경험을 후학과 나누는 모습에 더해서 마지막 역작 『반동의 화법: 역효과론, 무용론, 위험론』(1991)이 탄생하는 과정을 짚습니다. (물론, 명예 박사 수집가 허시먼, 왜 허시먼은 노벨상을 받지 못했는가, 같은 흥미로운 얘기도.)
『반동의 화법』은 제가 읽은 첫 허시먼의 책인데요. 국내에서는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웅진지식하우스)라는 제목으로 2010년에 나왔어요. 이 책은 번역도 잘 되어 있는데(개인적으로 천재로 생각하는 이근영 선생님) 역시 절판이라서 서점에서 구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원 서든 역서든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 - 세상을 조종해온 세 가지 논리세계적인 석학이자 전방위적인 학자 앨버트 O. 허시먼이 분석한 보수의 수사학. 18세기 프랑스 혁명의 성공과 인권선언, 19세기 보통 선거권의 도입, 20세기 복지국가의 수립까지, 다양한 역사적 사례와 유명한 논쟁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분석하여 변화에 ‘반동(react)’하고자 하는 세 가지 논리를 추출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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