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스가 원래 한 말은 '인류는 항상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만 제기한다'이지만 단어를 조금 바꾸면 의미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인류는 항상 자신이 생각하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은 문제만 제기한다.' 이렇게 되면 마르크스의 원래 문장이 가지고 있던 결정론적 입장이 누그러지게 된다. 인류가 제기하는 문제는 실제로 해결할 수 있는 것보다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다. ”
『앨버트 허시먼 - 반동에 저항하되 혁명을 의심한 경제사상가』 703쪽, 제러미 애덜먼 지음, 김승진 옮김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