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 생각했어요. 담배랑 차에는 관심이 없고(읽어도 잘 모르니...) 술이랑 책은 메모해볼까 했네요. ㅎㅎㅎ 지금부터라도 해봐야겠어요.
[책걸상 함께 읽기] #02. <4321>
D-29

바나나
이기린
저는 담배랑 차를 깨알같이 다 찾아보고 메모해놨어요 ㅋㅋㅋ
Elqn
전 밀드러드 이모의 책 큐레이션을 메모해 놓고 읽어보면 어떨까 (평생 걸릴듯 하지만 ^^) 싶었습니다~

모시모시
@YG 메모라면 제가 끼적이고 있던 이런거 공유해볼까요? (노션 publish를 첨 해봐서 이렇게 링크를 걸면 보이는건지 모르겠네..)
https://hypnotic-uranium-21e.notion.site/4321-misc-memo-0c456c1a39334cc59e827fb8403e13c6
제가 그냥 심심할 때 재미로 하던거라 틀린것도 빠진것도 많겠지만... 메모 공개;;;
(현재 독서 시점 2.4까지 찾은것들입니다. 줄거리 정리가 아니기때문에 스포가 아니라 주장해보지만... 혹시나 미리 알기 싫으신분들은 나중에 보세요)
다른 분들에게도 사소한 즐거움이 되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네요. (노션으로 메모하고 있는데 복사, 편집 다 가능하게 해놨으니 바로 고치셔도 되고 마음껏 쓰세요~)
귀연사슴
와우 꼼꼼하시네요. 저는 종이에 수작업으로 하다 그마저도 청소할 때 치웠는지 안보이게 된 후로는 그냥 읽습니다. ㅋㅋㅋ
이기린
와우 메모 눈에 잘 들어오고 너무 좋아요. 저는 연필로 지저분하게 적어둔거라 공유불가 ㅋㅋㅋ
sunflower
우와! 정말 멋지네요. 아마 폴 오스터도 집필 시작하기 전에 이런 식으로 칸을 만들어 퍼거슨의 삶에 대해 메모를 한 후 작품을 썼겠지 하고 생각하니까 더 재미있고 몰입이 잘 되는 것 같아요.

세바공
우와!!! 학창시절에 노트벳기기 좋은 친구시다!!!! 일목요연!!! 즐겨찾기 해놔야겠어요 :) 감사합니다.

오구오구
@모시모시 대박입니다!!!!

빨간리본
아하~!!! 많이 배웁니다~ 어찌 해야하는 건가.. 아직도 기준을 잡지 못했거든요. 감사요~

롱기누스
와… 정말 대단하십니다. 놀라움 그 자체인데요? 이렇게 책을 읽어야 머리속에 남을 수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만… 저로서는 엄무가 안난다는 ㅋㅋ

borumis
맞아요. 집과 가족관계 뿐만 아니라 그런 소소한 것까지.. 재미있네요.

YG
@Nana 이미지도 올릴 수 있으니 메모한 것들 올리고 도움 받고 비교해도 재밌겠네요!
이기린
어제 1.0 읽고 오늘 아침부터 지금까지 1.1-1.4 다 읽어버렸어요. 너무 재밌는데요?!
저는 스포에 크게 신경쓰지않는사람이라 1.0 읽은 후에 여기 게시판 들어와서 스포 다 해제하고 메모하라는 팁 포함 여러가지 사실을 배운 뒤에 1.1에 들어가서인가 메모해가면서 평행우주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그나저나 아무리 소설이라도 제가 지금 딱 만8세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이런 어린이가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그 부분은 좀 몰입이 방해되는부분 ㅋㅋ
엄마아빠 차종이 다 다르게 나오는데 처음에는 사진만 구경했거든요? 지금 보니 가격대도 차이가 나는 차겠구나 싶은데 지금 옥션가만 나오고 당시 얼마쯤에 거래됐는지는 못찾았어요. 차 잘 아시는 분들 계심 알려주세요.
1.2 에서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요, [40일 밤낮, 40개월, 440년]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보통 한국에선 백일, 천일 이런식으로 날짜를 표현하는데 미국에선 40으로 표현하는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건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104쪽에 사촌누나 프랜시가 남친한테 ‘배지를 받았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걸까 궁금해요. 일본에는 졸업식때 ‘교복 위에서 두번째 버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준다’ 는 문화? 클리셰?가 있거든요. 배지를 받았다는 표현을 보고 뭔가 일본 ‘두번째 단추’가 연상이 됐는데, 어떤가요? 미국문화권에 계신분들 부탁드립니다.

borumis
이 배지는 원서에 fraternity pin으로 되었는데요, 남학생 사교클럽의 입회식 핀인데 약혼하거나 계속 꾸준히 사귈 여친에게 이 핀을 선물하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기린
와 감사해요! 알려주신 원서단어로 찾아보니 조금 나오네요. 뱃지만 찾아헤맸지뭐예요^^;;

borumis
Lent는 신약 관련이어서 더 찾아보니 구약에서도 40일 40밤 40년 등 40이 많이 나왔네요. 노아의 방주에서도 40낮과밤 동안 비가 내렸고 모세도 40일동안 mt Sinai에 올라갔고 명수기에서 히브리민족의 새로운 세대가 나올 때까지 40년간 약속된 땅 밖에서 헤매야했다는 등 40이란 숫자는 umpteen이란 의미로 유대교 무슬림교 기독교 등 (심지어 고대수메르 문화에서도) 아주 많은, 오랜 기간을 나타내는데 쓰였답니다.
이기린
그러고보니 성경에 40일이 나오네요! 사순절. 기억나요. (중학교떄까지 나름 열심히 교회다녔던 역사가…) 어디서 들어본 기억이 나서 더 걸렸었나봐요. 왜 40일까 되게 궁금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세바공
뱃지를 받았다가… 아마 “pined” 라고 표현된 부분인가봐요. 실제 뱃지 (pin)을 주고 받는 literal한 의미와 압정으로 꽂은듯 “찜 당했다 (?)”… “꼼짝 못하게 됐다“..하는 중의적 의미도 있을 것같아요. 저는 역사적 맥락은 몰라도 영어로 충분히 통용될 법한 표현이었던것 같아요. 폴오스터 작가님 말장난 좋아하시는 듯.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나오는 말장난 유우머^^

borumis
https://www.collinsdictionary.com/dictionary/english/get-pinned
실제로 사전에도 있는 표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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