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함께 읽기] #02. <4321>

D-29
놀랐으면서도 안 놀란..이라고 하면 좀 이상하죠.. 그런데 웬지 3번 퍼거슨은 이전부터 언제든지 사라져버릴 듯한 아슬아슬함이 있었어요. 이번 챕터에서 특히 드러났지만 3번째 퍼거슨의 모티프가 그가 인상 깊게 읽은 책들 - 슬픈 얼굴의 기사 '돈키호테'와 돈키호테의 탄생에 큰 영향을 줬던 칼데론 데 라 바르카의 '인생은 꿈'이라는 작품이 참 상징적인 것 같아요. 비비안을 오해하고 괴상한 반응을 보였던 후 스스로에게 겁이 났던 부분에서 early warning sign of an eventual crack-up이라고 했을 때도 불길했는데 그 후에도 'Ferguson had feared he was heading for a crack-up'이라고 하죠. 마지막에 허공을 가로지르다 땅에 부딪히며 두개골이 갈라지는 소리에서 다시 crack이 메아리치는 듯합니다. 심지어 요정의 왕 오브리 자신도 마치 한여름밤의 꿈과 같은 느낌을 불러일어키고 그가 퍼거슨의 작품에 대해 말한 것도 퍼거슨이 말했듯이 의미심장하네요. First I'm dropping dead, then I'm saving my life, and then I'm living on forever, even though I'm supposed to be dead. 어머니와의 대화 속에서도 그의 본질적인 일부분이 영원히 사라지고 있는 걸 느끼고 어머니가 파리에서 떠날 때조차 다시는 어머니를 보게되지 않을 거라는 어떤 예감을 가집니다. 저는 그리고 이 3번째 퍼거슨과 4번째 퍼거슨을 읽으면서 소설과 memoir에 관해 많이 되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예전에는 소설을 주로 읽고 memoir을 거의 안 읽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memoir을 더 많이 읽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비안이 소설가 Albert와 memoirist Ferguson에 대한 말이 더 와닿았어요. You don't want to reinvent the world, Archie, you want to understand the world so you can find a way to live in it. 이 책의 가장 첫 챕터에서도 legend에 대한 언급이 있고 이 챕터에서도 마지막에 신들이 무심하게 어깨를 으쓱할 뿐이었다는 말에 신화나 전설같은 비극적 영웅의 죽음 앞에 자비는 커녕 관심도 없는 신의 냉정한 시선이 느껴지는데 오스터의 다른 작품에서도 느꼈지만 참 이런 무자비함 속에서도 계속 돈키호테처럼 "stumbling here, falling there, flung down in one place and rising up in another, I have been carrying out a great part of my design...." 꿋꿋이 아무리 넘어지고 엎어져도 나아가는 모습은 우리가 1년이 남았든 1일이 남았든 간에 그걸 모르고 마치 앞으로 무한한 나날들이 남아있을 거라고 믿고 나아가기 때문이겠죠. 그 전까지는 앞날에 대한 불안감이나 기시감이 있다가 갑자기 그의 죽는 날까지 304일이 남았다는 곳부터 마치 thousands of tomorrows in front of him이 남아있는 것처럼 살아갔다는 게 더 얄궂은 작가의 농간 같네요.
저는 2권 읽으면서 당시 베트남전이 얼마나 미국 젊은이들의 생각을 지배하는 사건이었는지 새삼 알게되었어요. 정말로 현실적으로 닥친 미래가 걸린 문제였겠다. 정말 그 시대를 살던 모두에게 드리운 그림자 같은 거였구나.. 같은 시대를 퍼거슨과 함께 여러 번(?) 살다보니 다른 소설이나 책에서 한 번(?) 살 때보다 깊게 생각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
네 좀더 여러 관점에서 한 사건을 볼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저는 베트남전 뿐만 아니라 빈부격차 그리고 인종차별 문제 등이 지금도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고 깊이 다루지는 않았지만 종종 언급되는 six day war가 현재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을 이 책에서 암시하고 있죠. 이 책이 아마 2017년 트럼프 당선 후 60년대처럼 다시 끓어오르고 있던 사회정치적 움직임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저는 할아버지 집에 불쑥 들어가면서 그냥 할아버지의 젊은 애인과의 랑데부에 들이닥치지 않을까 했는데 ㅎㅎㅎ 이런 상황에서 웃을 수 밖에 없지 않냐는 퍼거슨의 웃음이 아마 제가 카프카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받은 인상과 비슷한 듯 합니다. 생각해보니 고도를 기다리며의 두 주인공과 Laurel과 Hardy, Don Quixote와 Sancho, Democritus와 Heraclitus 등이 다 다르면서도 어딘가 닮은 듯하지 않나요? 퍼거슨 어머니가 그의 경제적 운에 말한 것도 무슨 부조리극에서 바라보는 세상같네요. "Yes, that was it, sitting pretty, and what a grand and beautiful world it was if you didn't stop to look at it too closely." 그리고 scarlet notebook 작품에서 quantum effect나 book within a book 등 메타픽션적 요소가 작가로서 그의 성장을 슬슬 보여주기 시작하네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부재는 자기 자신의 아버지(적어도 생부로서의 자격미달)을 나타내는 듯하고 6.3에서 작품을 stillborn child에 비유하거나 "perhaps another chapter of the story still had to be written before the book could finally be closed"라는 등 후손에 대한 마음을 비우는 대신 이 에너지를 자식과도 같은 작품에 대한 열정으로 승화하지만 Luther처럼 이제는 있지도 않았던 '그의 나라'나 '그의 아버지'처럼 희망의 씨앗조차 없는 것에 더 이상 희망고문 당하지 않고 떠날지 아니면 쫓겨날지 부조리한 세상의 또 다른 벽에 부딪힙니다.
그랬다. 예쁘게 정리되었고, 지나치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지만 않는다면 세상은 아주 거대하고 아름다웠다.
[세트] 4 3 2 1 1~2 세트 (양장) - 전2권 6.4., 폴 오스터 지음, 김현우 옮김
저도 여기 밑줄
맞아요. 퍼거슨의 어머니 가끔 나오지만 정말 그녀의 말들이 주옥같이 인사이트 깊을 때가 많아요. 6.3에서도 그녀 자신이 찍었던 유대인 결혼식 사진들에 대한 말하면서 너도 그런 있는 그대로의 순간들을 글에 포착했다고 했을 때 참 그녀가 퍼거슨에 대해 모두 다 알고 있지는 않지만 통찰력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어요.
그리고 두 명의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와 헤라클레이토스의 경구를 하나씩 썼는데 Democritus는 Action begins with boldness: chance rules the end 라고 했고 Heraclitus는 The way up and the way down are one and the same이라고 했는데 이 두 가지 말이 어찌 보면 이 책의 세계관을 지배하는 마치 동전의 양면이나 뫼비우스의 고리 또는 서로를 무한 반사하는 두 개의 거울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겉보기에는 예쁘게 정리된 것 같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혼란스럽고 우연과 필연의 확률의 비롯되고 위로 가든 아래로 가든 같은 길이라는 세계관은 결국 세상을 위해 울거나 세상을 향해 웃을 수 밖에 없는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것 같아요. 웃프다는 표현이 참 적절한..
저도 4월에는 두도시 이야기 읽으려구요~
헤헷 두도시 이야기 찰스 디킨스 소설중 제일 좋아해요. 저도 다시 읽을까봐요. 이 책에 언급된 책들 메모하다가 지쳐서 표시만 하고 넘어갔는데, 정말 언젠가 줄세워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화요일(26)은 7.1장을 읽습니다. 저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제가 저널리스트 정체성을 가졌기 때문인지 1번 퍼거슨이 제일 애정이 갔는데요. 에이미 없이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로 가는 1번 퍼거슨의 삶의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6.3 읽으면서 궁금한게 있었는데요. "언젠가 알베르가 설명해줬듯, 남녀사이에서는 거의 강제적이라고 할수 있는 정조에 관한 규범은 남자대 남자의 관계에서는 적용되지 않았고, ...성소수자들이 지닌 이점이라면 1번 연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않는 이상 원할때면 언제든 누구와도 잠자리를 가질수 있다는 점이었다." 부분이요. 이게 일반적인 동성연애자들의 생각인건지...작중 퍼거슨과 친구들과의 생각인건지 궁금했어요.
남성 동성애자 친구한테 예전에 들은 얘기를 전하자면, 게이 커뮤니티 안에서 '정조에 관한 규범'이 훨씬 느슨한 경향이 있기는 있는 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이런 표현 죄송합니다) 공급과 수요가 제한적이어서 좋은 만남이 있을 때 그 기회를 잡아야 하고 또 성적 관계가 일종의 정체성과 공감대를 상호 확인하는 의례라서 생기는 일이라는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 사이라고 상호 간의 독점욕과 그것이 충족되지 않았을 때의 상실감, 배신감 등이 왜 없겠어요.
박상영 작가 소설 읽으면서도 조금 더 프리한 관계라고 느끼긴 했는데 4321에서도 그런 내용이 나와서 저도 궁금했어요. 그런데 이성애자 사이에서도 양다리는 흔한 이야기이긴 하죠.
사람들을 한 범주로 묶어 일반화하는 건 좀 위험하지 않나 싶어요. "한국사람들은 ~", "MZ세대는 ~" 이런 일반화가 고정관념인 것처럼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람들마다 너무나 다르지요. 동성애자들이 갖는 '하나의 공통된 생각'이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애자들 사이에서도 성규범이 사람들마다 다른 것처럼요. 제가 아직 2권을 읽지 않아서 내용을 모르지만, 퍼거슨은 60, 70년대 젊은 시절을 보냈잖아요. 저항운동, 히피운동의 영향으로 성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었을 것 같아요. 이성애 관계에서든, 동성애 관계에서든. 그러니까 '일반적인 동성애자들'의 정해진 성규범, 성문화가 있는 게 아니라, 동성애자들의 성문화도 시대와 사회, 문화의 영향을 받으며 변할 수 있는 거죠. 동성애 결혼이 합법인 사회인가 아닌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고요. 게다가 동성애자 개개인들마다 성에 대한 시각이 다를 테고요. 오스카 와일드, 올리버 색스, 미셸 푸코, 차이코프스키가 동성애자였다고 알려져 있는데, 성을 바라보는 이들의 시각이 똑같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내가 속하지 않은 그래서 잘 모르는 분야?의 사람들을 일반화하기가 쉬운것 같아요. 저는 이성애자의 측면에서 동성애자들의 세상을 잘 모르니 쉽게 동성애자들은 다...그래? 라고 묻기 쉬우나...다 같을리가없죠. 그래도 통상적으로 자기들끼리만 통하는 문화나 습관 같은게 있는지는 궁금할때가 있어요.
맞아요. 우리는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피상적으로 아는 것을 그것의 전부라고 착각하고 일반화하는 오류를 범하죠. 저 역시 예외는 아니에요. 인간이라면 모두 이런 실수를 하겠죠. 우리는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 우리가 사는 세계, 우주에 대해 결코 다 알 수 없을 테니까요.
실은 동성애 이성애를 떠나서 전 부부사이에서도 부모자식 사이에서도 자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상대를 오해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실은 이성의 부부 사이에서도 상대방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되지..하면서 불륜을 저지르는 것처럼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걸 수 있죠. 제 생각에는 퍼거슨이나 오브리라면 몰라도.. 항상 심각한 앨버트는 그런 식으로 가볍게 생각 안 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숨쉬는초록 님 말씀에 적극 동의하면서 갑자기 생각난 소설 한 권. 로랑 비네의 『언어의 7번째 기능』(영림카디널). 1980년 3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프랑스 철학자 롤랑 바르트의 죽음이 타살이라는 가정 하에 형사(바야르)-기호학자(시몽) 콤비가 그 비밀을 좇는 이야기입니다. 알튀세르의 아내 살인이 소재로 등장하고, 한때 불가리아의 첩자로 일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불가리아 정보부와 실제로 협력하는 악역으로 나오고요. 당연히 푸코, 데리다 또 이탈리아의 움베르토 에코가 등장인물로 나와서 존재감을 과시하죠. 언어의 기능 특히 ‘수행성’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키워드인 까닭에 로만 야콥슨, 존 설과 같은 언어학자도 비중 있게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당시만 하더라도 박사 학위를 준비하던 레즈비언-페미니스트 대학원생이었던 현대 페미니즘 철학의 거장 주디스 버틀러가 나오는 대목이 압권. 1980년 당시 프랑스 지식인 사이의 친교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여러 일화도 흥미진진하고요. 댄디한 철학자 사이에서 노동자 계급 편에 선 피에르 부르디외가 찬밥 신세로 언급되는 대목도 있고요. 갑자기 이 소설 생각이 난 건 푸코 때문이에요. 푸코의 개인사를 염두에 두고서 그의 프라이버시가 적나라하게 묘사되거든요. :)
언어의 7번째 기능로랑 비네 소설. 로랑 비네는 데뷔작 <HHhH>로 공쿠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바르가스 요사와 존 르 카레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그가 5년 만에 다시 내놓은 두 번째 작품 <언어의 7번째 기능> 역시 프랑스 FNAC 소설상과 엥테랄리에 상을 받으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오오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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