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는 여러 곳에서 수시로 얻는데 예전에는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이상하게 그 친구하고 술만 먹으면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아이디어는 기록해 놓습니다. 잠깐만 지나도 잊어버리곤 하여...
[박소해의 장르살롱] 12. 완전 부부 범죄
D-29

황세연

박소해
역시! 작가님도 아이디어는 바로 메모해놓으시는군요...! :-) (메모하고 있다)

Henry
너무 좋은 화수분 같은 친구분 이시네요. 둘다 '분'이로군요 ㅎㅎ

홍정기
저도 황세연 작가님과 술자리에서 아이디어 얻어서 보이지 않는 살의 썼습죠 ㅋ

박소해
와우 ^^

박소해
저도 다른 작가님들과 카톡이나 전화, 아니면 술자리 대화에서 아이디어를 얻곤 하죠.
일상의 모든 것이 아이디어의 원천 같습니다. :-)

박소해
그 친구분 귀인이시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 ㅎㅎㅎㅎ (그런 친구가 아직 없어서 저는 여기저기서 얻어걸리는 대로 아이디어를 줍줍...)

홍정기
트릭 먼저 짜고 집필하시는지 스토리 먼저 짜고 트릭 짜시는지도 궁금

박소해
어머 이건 저도 궁금한 건데 잘 물어주셨어요. :-)

황세연
트릭이나 소재를 먼저 생각하고 스토리를 짜는 편입니다. 소재 생각하고 그걸로 무슨 이야기를 할까 생각하고...

홍정기
하네요

예스마담
부부가 갑자기 잘해주거나 괜히 선물을 준다거나 친절하거나 십중팔구 바람피는 거라는데..어떻게 생각하세요?

미스와플
추리페스티발 때 염건령교수님이 하신 말씀. 하도 범죄자들 만나고 협박 다니고 그랬는데 어느날 부인께서 와서 당신 보험금 올렸어. 라고 하셨다는.

박소해
저도 밖에서 뭘 잘못하고 들어오면 갑자기 집에서 친절해지는? ㅎㅎㅎ

Henry
꼭 그렇기야 하겠습니까만은, 사람은 잘 안 변하지요. 변하면 뭔가 계기가 있을테고요. 제 지인 중에 하나는 고등학교 동기 녀석 장례식장에서 제수씨 우는 거 보고서 완전 애처가로 변신(!)하긴 했지만요.

박소해
아아... ㅠㅠ

Henry
영화 얘기하시니까. 이 책 읽으면서 계속 생각난 영화가 2편 있었습니다.
잭 니콜슨과 제시카 랭 주연의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캐슬린 터너 주연의 <장미의 전쟁>

박소해
어어 맞아요. 전 이번 황세연 작가님 <완전 부부 범죄>를 읽으며 영화 <장미의 전쟁>을 떠올렸습니다. :-)

Henry
ㅎㅎㅎ 마스터님, 아니 진행자님도 그러셨군요.

박소해
진, 진행자입니다. 마스터가 되기엔 이제 막 반년 이 모임을 운영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