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3. <흐르는 강물처럼> 읽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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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제목을 보자마자 홀린 듯 책을 구매해 놨었는데요. 이번 기회로 함께 읽어보려 합니다. 제 삶의 모토도 ‘흐르는 강물처럼’ 때론 잔잔히 때론 거칠더라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가보자는 거여서 더더욱 끌렸던 것 같습니다. 무척 기대둽니다!
익숙한 말이죠.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제목, 노래 제목 등. 흐르는 강물처럼 흘러가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모두 말하는 것같아요. 그믐북클럽 <흐르는 강물처럼>에서도 또 다른 인생을 만나볼 것 같네요. 보내주신 책과 작고 앙징맞은 가방 감사하며 재밌게 읽고 재밌게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잘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 살려고 매주 산에 오른지 2년이 되었습니다. 주로 가까운 북한산에 가게 되는데 원효봉과 의상봉, 백운대 등을 그날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오릅니다. 아이가 다행히 잘 따라와주어 작년부터는 서울 인근 다른 산들도 도전하고 있습니다. 30분도 채 오르지 못했던 몸은 이제 한 주라도 쉬면 몸이 찌뿌둥해지네요. 같은 산이라도 매번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산과 마주하며, 땀 흘리고, 맛있게 도시락을 먹으며 하루하루 더 건강해지고 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치유를 기대하며, 살아있는 것들의 아름다움을 더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하늘색이, 하늘색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두 분의 뒷모습도 하늘만큼 아름다워 보입니다.
저도 도시출신이고 세계의 유명도시들을 옮겨다니며 살았는데, 미국의 그랜드 캐년이나 국립공원을 보고, 토네이를 경험하면서 자연의 힘에 대해서 느껴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리스 산토리니에 갈 때마다 뭔지 이 세상 것이 아닌것 같은 경외감을 느끼구요.
자기소개 좋은 책으로 함께 하게 되어 좋습니다. 다른 분들의 이야기로 더욱 풍성하게 읽을 수 있는 그믐이라는 자리에 감사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표현에서 부드럽지만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는 말씀이 알고 있었는데 새삼 낯선 깨달음으로 다가옵니다. 맞아, 그랬지, 그저 흐르는 것이 아니었지 .. 하고 놀랐어요. :) 저에게 그런 깨달음과 반성을 주는 자연의 이름은 나무입니다. 매일 다른 나무의 모습을 보면 매일 다른 나를 응원받는 것 같기도 하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게 이치라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요. 기준이나 규칙 같은 것, 굳이 평판이라고 할 것까진 없더라도 평균의 어떤 의미들이 낮지만 분명 있는 문턱처럼, 그래서 가끔 탁! 하고 걸릴때가 있을때 고개를 돌리면 거의 매번 어떤 나무든 주변에 있어서 눈을 시원하게, 마음도 시원하게, 생각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무가 움직이지 못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어요. 움직일 수 있다면 나무들은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당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워서 달려왔습니다. 3월 한달간 즐겁게 읽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함께 하게되어 기뻤는데 당첨되니 더더욱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한 달간 핫한 문학 산책 함께하겠습니다.^^
당첨되신 분들!! 정말 축하드려요. 저는 살짝 기대했다가 처음부터 욕심을 내었구나 금방 반성했답니다. 하지만 조용히 저도 참석하려 합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포스터에 반해서 최근에 영화를 다시 봤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나이가 들어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살던 서해는 유난히 노을이 예뻤는데 비트 빛 저녁이 많이 그립습니다. 어느 이른 새벽, 산책 길에 마주한 저녁노을 같은 아침 호수를 남깁니다.
그림 같네요. 저 풍경과 함께하는 삶이라니... 부럽습니다.
어느 새벽 가끔씩 호수가 사라지기도 한답니다. 안개 속에, 폭우 속에.. 하루하루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주합니다. 고맙습니다.
함께 할 시간들을 기대합니다♡
~^^
그믐과 함께 하는 독서 , 첨인데 어떨지 기대하며 따라가봅니다…
저도 처음 '흐르는 강물처럼' 이란 문구를 접했을때 순응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영국 작가 '비비안 그린'이 말한 문구도 떠올랐네요.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지기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강물은 순응의 이미지도 있지만, 의지를 표현하기도 하죠. 그래서 이 문구가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네요. 책 소개란에, 고통과 슬픔의 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데, 저자가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 되네요. 어렸을적에 자연은 신비롭고 자애로운 이미지였던 것 같습니다만, 요즘에는 각종 기상이변과 온난화를 보며 경외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정도까지 덥거나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새는 연교차가 정말 심한 것 같네요. 아직 인간은 자연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걱정없이 살아보고 싶네요~ 모두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흐른다’는 감각을 매번 잊고 살았는지 제목이 친숙하면서도 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산책을 하며 강물을 바라보다 문득 아무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강물은 힘을 들이지 않고 주변의 흐름과 그 속도에 자신를 내맡긴 채 흐른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인식하고 보니 새로웠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이 자연의 흐름 속에 변화가 두드러지는 봄과 참 잘 어울릴 것 같아 설레네요. 이번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진작 알았습니다. 제목 《흐르는 강물처럼》은 클럽지기님이 말한대로 참 익숙합니다. 저는 파울로 코엘료의 동제목도 떠올랐습니다. 이번에 함께 읽을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은 표지가 강물이 아닌 나뭇가지에 매달린 과일이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삶이 뿌리째 뽑히는 상실 앞에서 자연을 닮은 회복력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라는 문구에 또 궁금해졌구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숙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책과 책 한권이 쏙 담길 에코백도 왔더라구요🫶 먼저 귀한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게 첫 자연은 어릴 때 외갓집 액자에 있었던 그랜드캐년입니다. 사막 같은 황량함앞에 거대한 협곡이 구불구불 이어져있었는데 가장 맨 아래에 푸른색 강이 흘러가는 걸 보고 참 신기하게 여겼지요. 외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할아버진 저길 가 봤냐고. 할아버진 말없이 고갤 저으며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스물다섯해가 지나서야 저는 그랜드캐년에 도착했습니다. 경비행기에서 내려서 캐년을 보는 데 아직까지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람이 저를 감싸면서 “드디어 왔냐”고 마치 하늘에 계신 외할아버지께서 저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것만 같았거든요. 자연 앞에서는 절로 겸손해진다는 걸 그때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가장 소중한 곳에 간직하고 때때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다할 수 없는 감동을 꺼내봅니다. 이 <흐르는 강물처럼>도 제 평생에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는 경이로움이길 기대합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에코백도 좋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ㅎㅎ 모임 후 리뷰 글을 yes24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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