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정황에 대한 묘사나 설명은 없지만 한 마디만 들어도 추론 가능한 정보들은 충분히 제공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후는 빅토리아의 기억에 의존한 전개일 뿐 윌의 알려지지 않은 정보에 의한 새로운 사건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작가의 입장에서도 굳이 더 설명할 필요는 없었겠구나 싶습니다.
낯선 환경과 낯선 이들로 인한 환경이 강인함과 적응력을 키워주었을 것 같습니다. 부딪힐 수 밖에 없음을 때론 유연함을 때론 불신과 신뢰를 믿을 수 있는 건 자신 뿐이라는 생각 등등 직접 경험해야만 얻을 수 있는 세상의 섭리들을 많이 깨닫게 되지 않았을까요? 여기서 윌은 자연을 통해 그 깨달음에 대한 답을 얻은 것 같습니다.
[그믐북클럽] 13. <흐르는 강물처럼> 읽고 사랑해요
D-29
오뉴
Daydreamer
작가가 등장인물의 배경 설명에 친절한 것도 혹은 그 반대인 것도 그 나름대로 의미와 재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현실에서도 누군가를 마주할때 그 사람의 배경설명이 다 주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한 사람의 배경이 그의 성격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기는 하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죠. 책에 나온 것처럼 '별일 아닌 사건이 인생 전부를 바꾸기'도 하니까요
메이플레이
1-3
윌에 대한 정보가 적은 것이 빅토리아가 윌에게 빠지는 매력을 더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 읽는 순간 빅토리아가 윌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한 눈에 빠져드는 운명적인 사랑을 다양하게 상상하게 만들어주는 것같습니다.
떠돌리라는 환경은 늘 불안하지만 자유롭고 상황에 잘 적응하는 유통성있는 인물인듯합니다. 윌이' 흐르는 강물처럼' 살아간다고 말한 것처럼 억메임없이 주어진 상황에 순리대로 살아가는 성격을 만들어주었을 것입니다. 반면 한 곳에 살아온 빅토리아는 가족에게 순종한 것처럼 주어진 대로 따라가는 수동적인 성격을 만들게 한 것 같습니다.
팥앙금
1-3
처음엔 윌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없어 다소 답답했습니다. 사람을 부와 외모, 능력으로 평가하는 기준에 너무 길들여져서인지 블라인드로 묘사된 한 인물을 알아갈때 제 안의 인내심의 한계까지도 느꼈습니다. 이것이 작가가 의도한 바가 아닐까 나중에 깨달아졌습니다. 내 앞의 사람의 까마귀처럼 검은 눈, 붉은 살갗, 환하게 웃는 미소로 보지 못하고 흐르는 강물처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유속에 나만의 판단의 조약돌을 계속 놓아 상대를 판단하고 분류하려고 하는 우리의 습성을 날카롭게 꼬집는 것만 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앞에 나무 같이 박힌 빅토리아의 삶을 보며 가부장제의 무게를 떠나서 인간의 한계를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윌의 죽음을 직감한 다음 날에도 아빠가 부엌에서 음식 차릴 생각에 죄책감을 느껴 다시 식사준비를 하러 내려간 그녀를 보면서 통탄이 나왔습니다. 그런면에서 평생을 세스를 두려워하고 아빠에 대한 죄책감으로 살아왔던 빅토리아에게 윌의 존재는 마치 날개를 건드려준 것 같습니다. 있는지도 몰랐던 삶의 날개를 톡톡 건드려주었고, 소녀에서 사랑을 선택할 수 있는 여성으로 만들어주었다는 점에서 윌은 아가의 아버지뿐만 아니라 그녀 인생에서 가장 결정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리브
윌의 과거는 빅토리아도, 마을 사람도 아는게 없습니다. 인디언의 외모라는 것 하나만 단서겠지만 처음에 멕시코계라고 생각하는 걸 보면 마을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폐쇄된 사회에 살고 있는 것 같고 진짜 인디언계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누구라도 외부에서 온 낯선 사람은 경계대상이기 때문에 윌의 과거를 설명하는 건 의미없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격에 영향을 미쳤다기 보다는 세상을 아는 정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겠으나 빅토리아는 편견이 없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모두가 경멸하는 루비앨리스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봐도 그렇고요. 그래서 윌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었겠죠.
poiein
1-3
윌에 대한 건 충분했어요:)
윌이라는 인물에 대해 작가의 정성이 느껴졌고, 특히 사산된 새끼강아지를 살려내는 장면은 윌이 세상을 어떻게 관조하는지 잘 보여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떠돌이 윌을 보며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이므로 마주침의 존재라는 스피노자의 말을 떠올렸어요. 또 빅토리아가 마을에서 따돌림 당하는 여인에게 친절하지 못한 자신을 반성하는 모습에서 윌에게 끌린 게 하등 이상한 일이 아니었어요. 차별과 혐오의 마을 사람들속에서 빅토리아의 자기반성은 빛났고, 윌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잣대에도 흔들리지 않죠. 하지만 빅토리아 역시 윌을 만나지 못하고 마을을 떠나는 것을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면 마을사람들과 별 차이 없었을 것 같아요. 결국 윌이라는 타자와의 마주침을 통해 빅토리아가 주체적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겠다 싶습니다.
siouxsie
1-3.
남녀 주인공이라면 보통 일정 기간(책 2/3까지?)의 만남을 가지다가 한 쪽이 죽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갑자기 죽고 여주인공 혼자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모습이 신선했습니다. 클리셰에 물든 저같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 윌이 아닐거야!란 헛된 바람까지 가지면서 읽었고요.
아이까지 본인이 키우지 않다니!!! 어떤 선택이든 본인의 자유지만, 이 책을 처음 시작할 때와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 돼서 끝이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성격 형성은 배경에 불과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이유가 됐든 그들이 만나서 사랑에 빠졌고, 그 이 후에 어떻게 변했는지가 이야기를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샐빛
윌이 어떤 사람인지 어디서 왔는지 보다는 현재 그가 가진 생각, 그리고 태도가 더 중요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을 만난 윌은 그 이전의 윌과는 다른 사람일테니까요. 환경이 성격에 끼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떠나자는 거짓말을 단번에 윌은 알아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니
굳이 작가가 더 알려줘야 할 필요는 없었을 거 같아요. 윌의 존재는 현재의 모습으로 전해져오는 정보 자체로 충분한 거 같습니다.
멸시받는 민족으로의 떠도는 삶과 소통이 적은 외진 마을에서의 평생의 삶은 성격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을 거 같아요.
선경서재
1-3. 윌이 어떤 배경으로 아이올라에 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떤 배경의 사람인지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식간에 빠져드는 사랑에 그 사람의 배경은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럴듯한 배경과 이야기가 아니었더라도 토리는 윌슨의 다정함과 상냥함에 빠져 사랑이라는 신비로운 세계를 유영하게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르기 때문에 끌리는 것이 사랑이기도 하니까요.
매일그대와
1-3.
빅토리아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에 비해 윌의 이야기는 빅토리아도 모를만큼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당시의 분위기과 표현들로 상상을 하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토리아가 매력을 느낀 윌이라 어떤 인물일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것은 작가뿐만 아니라 독자의 역할이기도 하니까요.
윌이 장수하며 빅토리아와 백년해로했다면 어땠을까 .. 생각하면, 그런 윌도 그렇게까지 갖추어 무겁게 정착한 삶보다는 빅토리아까지 지금보다는 가볍고 단촐하게 살지 않았을까 .. 잠깐 생각이 들었습니다. 윌의 그런 강물같은 삶이 빅토리아도 비로소 흐를 수 있게 해 준 거 아닐까요. 윌은 그런 자신의 태도를 이해해주는 빅토리아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등대, 쉼터 같은 사람이었고요.
달여인
1-1
윌과 토리의 첫 만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색함과 끌림 속에 피어난 가슴 뛰는 순간들과 끌림의 행동 표현이 수줍은 듯 읽는 이의 마음 속으로 들어와 함께 진행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좋았습니다.
빅토리아 주변의 인물들은 모두 가엾고 외로운 모습이라 연민이 일어나는데 특히 오그던 이모부의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영화 배우처럼 잘 생기고 명랑하고 활기찼던, 토리에겐 영웅과 같았던 이모부. 다리를 잃은 참전 용사로 휠체어 신세로 위스키와 씹는 담배에 쩔어 비참한 방관자의 모습으로 살 아가는 모습. 그리고 모든 가족을 잃고 상실감에 쌓여 일반 삶을 포기한, 미친 여자, 또는 악마라고까지 불리는 루비앨리스도 연민의 인물입니다.
“전쟁에서 돌아온 그날 이후 이모부는 슬픔이라는 어린 양을 숨기기 위해 분노라는 사자를 앞세워 살고 있었다.” (p.102)
“루비앨리스는 미친 사람도 악마도 아니었다. 그저 마음이 산산이 부서지고 외로운 사람이었다.” (p.121)
달여인
“ 루즈벨트 대통령이 휠체어를 수치스러워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휠체어를 탄다는 사실을 수치스러워하지 않았더라면 혹시 오그 이모부처럼 다리를 잃고 비참한 삶을 산 수많은 참전 용사들이 조금은 덜 고통스럽지 않았을까? P.80
학교에서는 우리 할아버지 세대가 살던 시절, 백인들이 서부를 문명화하려고 할 때 인디언들이 폭력을 휘둘렀다고 했고, 이들이 더 이상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오래전에 정부가 다른 곳으로 이주시켰다고 가르쳤다. P.97
”
『흐르는 강물처럼』 셸리 리드 지음, 김보람 옮김
문장모음 보기
달여인
1-2
위의 문장들에서 유추해 보면 빅토리아가 사회 문제를 직접적이지는 않으나 간접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장애인들에 대한 연민과 사회적 인식을 보여주며, 인디언 강제 이주와 보호구역 조치에 대한 그 당시 백인 위주의 교육내용. 인디언들이 백인의 살가죽을 벗기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공공연한 이야기가 윌슨의 죽음과 연관지을 수 있을 듯합니다.
달여인
1-3
윌의 과거를 미지의 영역으로 남겨두어 호기심으로 독서의 집중력을 높여 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인디언으로 추정되는 윌은 아마도 자연 친화적이며 열려진 자연이 삶의 공간이며 그 안에서 삶의 지혜를 터득하고 자랐으리라 예측됩니다. 모든 것이 인위적이지 않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그저 물 흐르 듯 자연 그 자체로 살아왔기 때문에 어떤 후회도 희망도 없는 그대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반면 빅토리아는 종교적 관습적 규율로 꽉 막힌 닫혀진 세계에서 자랐고 아이올리를 벗어나 보지 못하여 윌슨에 비해 공간적으로 좁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마음과 세심한 시선으로 주변의 자연을 바라보고 교감하고 있어 윌과 토리, 그 둘은 심적으로 빠르게 끌리고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는 좀처럼 미래를 생각하는 일이 없었고, 과거를 돌이키는 일은 그보다도 없었으며,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오로지 현재의 순간만을 두 손에 소중히 담고서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경탄하는 사람이었다. . .. . 삶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 깃든 지혜를 나도 점점 배워 나갔다.” (P.29)
“그는 내게 본질을 제외한 모든 것을 비운 삶이야말로 참된 삶이라는 사실을, 그런 수준에 도달하면 삶을 지속하겠다는 마음 외에 그다지 중요한 게 없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p.32)
‘Carpe diem’ 현실을 진심으로 살아가는 그들은 조용히 물 흐르 듯 삶을 포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 2부 1949년~1955년 ■■■■
오늘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5일 동안은 2부를 읽습니다. 그믐북클럽의 터줏대감이신 멤버들도 있지만 이번에 새로 합류한 분들도 있으시고 또 바깥에서 조용히 모임글을 따라 읽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에요. 독서 일정은 편의상 정한 것으로 꼭 그대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느슨한 가이드 정도로 생각하시고 각자의 속도대로 읽어 주세요.
예상치 못한 개인 일정 때문에 아직 페이지를 넘기지 못 하셨다고요? 책의 두께에 쉽사리 손이 안 간다고요? 괜찮습니다. 북클럽은 아직 20일 넘게 남아있어요. 그 전까지 조금 꼼지락거리셔도 괜찮아요.
책을 읽으면서 복숭아가 먹음직스럽게 등장해서 여러 번 군침을 삼키기도 했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책의 표지에 왜 강물이 나오지 않고 복숭아가 등장하나 했는데요. 역시 책을 읽으니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네요. ^^ 실제로 콜로라도 복숭아가 달콤함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이식했을 때 새로운 토양에서 발휘되는 회복력, 역경을 이겨내는 능력에서 셸리 리드 작가는 복숭아를 이야기의 중심 모티프로 삼았다고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믐클럽지기
2-1.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사건이나 흥미로웠던 등장 인물은 누구인지 알려 주세요.
Mystory
이야기가 스피드하게 전개가 되어 책을 손에서 놓을수가 없었어요. 사실은 한번에 다 읽어버렸답니다^^ 빅토리아가 어떻게 아이를 낳을까 걱정스러웠어요. 그런데 그녀는 아주 용감하게 스스로 그 어려운 일을 해내더군요. 그녀가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이 얼마나 컸을까 싶어요. 그리고 척박한 산막이지만 그곳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환경의 묘사가 참 아름다웠어요. 그런 곳을 잘 상상하긴 어렵지만 출산의 과정을 견디게 해준 것도 역시 자연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돌보고 떠나보는 모습에서 소녀가 아니라 어른을 보았습니다. 빅토리아의 성장기구나 싶었어요. 2부에서 인상깊었던 부분은 루비앨비스와 아버지를 돌보고 떠나보는 과정이었어요. 평화로운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이끈 빅토리아의 힘과 용기와 지혜가 느껴졌습니다.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의연하게 만들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인물로는 빅토리아를 꼽고 싶네요.
Adler
빅토리아의 심리묘사가 세밀하게 진행되네요.
혼자서 출산하고 아이를 버리고 여러 죽음을 맞이하다 마지막 세스를 만나는 장면까지
섬세한 묘사가 일품인 챕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인물이 흥미로웠는데요.
1. 빅토리아의 '아빠'였습니다.
오랜만에 돌아온 빅토리아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밥을 챙겨주는 장면
그리고 끝까지 묻지 않는 모습
물론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그런걸 수도 있겠지만
부정이 느껴지는 장면이였습니다.
2. 버린 아이를 데리고 가면서 복숭아를 남긴 여인이였습니다.
아이를 버린 어미를 위해 남긴 복숭아 한 알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복숭아가 빅토리아의 삶의 전환점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이 사건 전까지 빅토리아는 '순종적인 소녀'(p.158)였습니다.
아이를 낳기 위해 집을 나서긴 했지만
첫날 폭풍을 마주하며 바로 후회를 하고
아직 자라지 않은 텃밭의 어린 작물을 흙과 함께 퍼먹으며 혼란에 빠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를 버리게 되죠.
그러나 아이를 버리고 공포에 휩싸였을때 '황수정 처럼 빛나는 복숭아'를 정신없이 먹습니다.
이후 윌을 떠올리며 루비앨리스를 보살피고, 여러 죽음들을 겪지만 담담하게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린
2부 전개가 빨라서 스토리 속도 자체가 책 읽는 즐거움 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흘러가서.어..!어! 하면서 스토리 따라 가는 재미로 읽었습니다.
2부에서 주변인으로 있었던 루비앨리스가 2부에서는 빅토리아와 서로 삶을 협력하여 살아가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윌과 루비는 이 곳 마을 사람들에게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고 삶에서 배척당했는데. 빅토리아는 이 두 사람과 교류하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이 슬프면서도 기특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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