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북클럽] 13. <흐르는 강물처럼> 읽고 사랑해요

D-29
함께 할 시간들을 기대합니다♡
~^^
그믐과 함께 하는 독서 , 첨인데 어떨지 기대하며 따라가봅니다…
저도 처음 '흐르는 강물처럼' 이란 문구를 접했을때 순응을 떠올렸습니다. 그리고 영국 작가 '비비안 그린'이 말한 문구도 떠올랐네요. '인생은 폭풍우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빗속에서 춤추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지기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강물은 순응의 이미지도 있지만, 의지를 표현하기도 하죠. 그래서 이 문구가 떠올랐는지도 모르겠네요. 책 소개란에, 고통과 슬픔의 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다시 태어난다고 하는데, 저자가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 되네요. 어렸을적에 자연은 신비롭고 자애로운 이미지였던 것 같습니다만, 요즘에는 각종 기상이변과 온난화를 보며 경외감이 드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정도까지 덥거나 춥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새는 연교차가 정말 심한 것 같네요. 아직 인간은 자연에 비하면 한없이 작은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흐르는 강물처럼 걱정없이 살아보고 싶네요~ 모두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흐른다’는 감각을 매번 잊고 살았는지 제목이 친숙하면서도 먼 것 같은 기분이 들었던 거 같습니다. 산책을 하며 강물을 바라보다 문득 아무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강물은 힘을 들이지 않고 주변의 흐름과 그 속도에 자신를 내맡긴 채 흐른다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것을 인식하고 보니 새로웠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이 자연의 흐름 속에 변화가 두드러지는 봄과 참 잘 어울릴 것 같아 설레네요. 이번 모임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진작 알았습니다. 제목 《흐르는 강물처럼》은 클럽지기님이 말한대로 참 익숙합니다. 저는 파울로 코엘료의 동제목도 떠올랐습니다. 이번에 함께 읽을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은 표지가 강물이 아닌 나뭇가지에 매달린 과일이어서 눈길이 갔습니다. '삶이 뿌리째 뽑히는 상실 앞에서 자연을 닮은 회복력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하여'라는 문구에 또 궁금해졌구요.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숙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책과 책 한권이 쏙 담길 에코백도 왔더라구요🫶 먼저 귀한 기회를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게 첫 자연은 어릴 때 외갓집 액자에 있었던 그랜드캐년입니다. 사막 같은 황량함앞에 거대한 협곡이 구불구불 이어져있었는데 가장 맨 아래에 푸른색 강이 흘러가는 걸 보고 참 신기하게 여겼지요. 외할아버지께 물었습니다. 할아버진 저길 가 봤냐고. 할아버진 말없이 고갤 저으며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스물다섯해가 지나서야 저는 그랜드캐년에 도착했습니다. 경비행기에서 내려서 캐년을 보는 데 아직까지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바람이 저를 감싸면서 “드디어 왔냐”고 마치 하늘에 계신 외할아버지께서 저의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것만 같았거든요. 자연 앞에서는 절로 겸손해진다는 걸 그때 깨달았던 것 같아요. 그 경이로움과 아름다움을 가장 소중한 곳에 간직하고 때때로 사진으로, 영상으로 다할 수 없는 감동을 꺼내봅니다. 이 <흐르는 강물처럼>도 제 평생에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는 경이로움이길 기대합니다.
책 잘 받았습니다. 에코백도 좋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ㅎㅎ 모임 후 리뷰 글을 yes24에 올릴게요.
뜻밖의 선물까지, 기쁘네요! 잘 읽겠습니다
자기소개 슬픔과 역경을 마주하는 한 여성의 삶, 시작 전부터 가슴이 아려옵니다. 그 여성의 지난한 삶에 동참하는 것이 조금은 두렵고 망설여집니다. 중간중간 비쳐지는 빛이 있을 거라 삶의 마지막은 작은 뿌듯함일거라 기대하며 시작하려 합니다. 지난 겨울 여수바다가 보이는 숙소에 머무르며 하루 종일 바다를 마주한 적이 있습니다. 문득 내다본 바다에 작은 반짝거림이 시작되더니 점점 드넓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윤슬'이었죠. 그때 보았던 그 찬란한 반짝거림들이 어찌나 아릅답던지요. 우리네 삶에도 무수한 반짝거림들이 있을텐데 많은 부분 놓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그날의 윤슬 사진 올려봅니다.
책 받았습니다~ 함께 읽을 생각에 설렙니다. 사은품 미니천가방도 예쁘네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새벽 배송으로 책을 받았어요. 내일부터 시작되는 같이 읽기 기대됩니다.
오늘 집에 오니 책선물이 와있네요. 멋진 가방도 같이! 잘 읽겠습니다. 기대됩니다~|
책과 에코백 잘 받앗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딧불이를 처음 만난 순간이 경이로왔습니다. 전남 장성의 시골길, 해 저문 후 산책에 나섰는데 반딧불이가 날아다녔어요. 손을 펴서 반딧불이를 손바닥에 놓으니 서서히 빛이 가라앉더군요. 문명에서 받았던 것과는 비교되지 않는 생명이 느껴져서 가슴이 벅차올랐어요:)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의 여운에 이끌려 오게되었어요. 자연에 대한 경외감은 늘 가지고 있는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하네요. 완독해볼게요~ 오늘 집에 오는 길에 본 일몰 광경입니다. 밀양 근처의 낙동강 지류위로 떨어지는 태양입다.
책과 에코백 잘 받았습니다. 오늘부터 마주해 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 1부 1948년~1955년 (프롤로그 포함) ■■■■ 여러분이 들려주신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올려주신 사진에도 눈길이 오래 머물렀습니다. 하나 하나 작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너무 멋지더라고요. 나눠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당첨자분들 책은 잘 받으셨지요? 책과 함께 에코백도 발송이 되었는데 보통 크기보다 작은 사이즈로 들고 다니기 편리합니다. 탐스러운 복숭아 디자인이 사랑스럽네요. 개별적으로 책을 준비하여 그믐북클럽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말씀을 드려요. 책은 400 페이지를 넘겨 상당히 두툼합니다. 앞으로 29일 뒤면 완독하게 될텐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시점에 우리들의 감상이 어떠할지 궁금하네요. 모든 챕터는 2개의 공통질문과 1개의 특별 질문으로 구성했습니다. 공통 질문에 대답하며 하나의 부를 읽고 난 뒤 스스로의 생각을 갈무리해 보세요. 각 부의 마지막 질문은 동일한 발제에 대해 멤버가 함께 생각해 보는 특별 질문입니다. 같은 사안이라도 저마다의 생각이 다를텐데요, 서로의 다른 생각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별 질문은 책 제일 뒤에 나와 있는 발제문을 제가 하나씩 살펴보고 우리의 독서 진도를 앞질러가지 않는 질문들, 즉 스포일러가 되지 않으면서도 그믐북클럽에서 함께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누면 좋을 내용으로 골라봤습니다. 여러분의 스토리 읽는 재미를 위해 아직 발제문은 펴보지 마시고 책을 다 읽으신 뒤 보시기를 권해요. 소설이기 때문에 혹시 아직 여기까지 읽지 않은 이들에게 내가 말하는 내용이 큰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까 염려 되신다면 글을 쓰신 뒤 말풍선 옆의 점점점을 눌러 보세요. 숨겨진 기능 중에 ‘스포일러 지정’ 을 발견하실 수 있어요. 이 버튼을 누르시면 글자가 흐려져서 다른 이들이 바로 글을 읽을 수 없습니다. 버튼 한 번이면 손쉽게 이 기능을 해제하고 다시 재설정 하실 수 있으니 편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기능 설명은 아래 안내 글을 참고해 주세요. https://www.gmeum.com/blog/40/163 다섯 부의 제목으로 유추컨대 책은 1948년도에서 1971년도까지 약 20년 정도의 시간을 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저와 함께 70년 전 미국의 광활한 대지로 떠나보시죠.
화제로 지정된 대화
1-1. 어떻게 읽으셨나요? 인상 깊었던 사건이나 흥미로웠던 등장 인물은 누구인지 알려 주세요.
"참 볼품없는 남자였다." 첫 문장에서 주는 이미지와 다르게 윌은 매력적인 사람으로 다가왔고, 물처럼 흐르듯이 책을 쭉 읽었습니다. 윌과 빅토리아의 만남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세스라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동생의 캐릭터가 얄미우면서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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