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잉글리시 헤리티지!! 너무 반가운 사이트네요.
영국에 있을 때 몇번 기부(소액이지만)를 했었는데, 여기 회원이 되어볼까 잠깐 고민도 해봤답니다.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 영국 고전문학도 EPL 축구팀도 낯설지 않아~
D-29

STARMAN

CTL
오, 유명한 싸이트군요. org라 공공 싸이트에 설명이 쉽고 그림, 사진이 많아서 공유했는데 믿을만한 싸이트라 다행이예요.

오뉴
덕분에 좋은 사이트를 알게된 건 득템입니다. 함께 찾아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CTL
혹시 아직도 TV를 보시는 분들은,
이번 주에 했던 TvN에서 하는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을 보시면 바이킹에 대해서 하는데 거기에 영국사 처음과 노르만족의 영국정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네요~
노르망디도 결국은 바이킹족 Norse인들이 프랑스 북부에 정착한 바이킹 후손이더라고요.

STARMAN
말씀 보고 저도 봤습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 오늘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덕분에 영국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CTL
3월 10 - 16일: 22장 - 29장 엘리자베스 1세, 493 페이지까지 내용 중 흥미있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을 나누어 주세요.

모시모시
영국 입장에서 디킨스가 들려주는 잔다르크의 이야기 너무 웃기지 않았나요? (잔다르크 지못미...)
듣다보니 이 이야기야말로 가톨릭과 프랑스 왕실을 한 데 묶어 깔(?) 수 있는 좋은 소재였겠다는 생각이....

STARMAN
영국사 산책에 뜬금없이 잔다르크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한 분량으로 나와 의아해 했는데, 모시모시님 말씀처럼 디킨스에게 그런 의도가 있었을 수도 있겠네요.

CTL
위인전에서나 영화에서나 오를레앙의 성녀로 기억되어 있는 잔다르크가 여기서는 시골에서 살면서 살짝 정신이 이상한 몽상에 사로잡힌 딱한 시골처녀이고 프랑스 왕세자는 그녀를 전쟁선동에 써먹다가 필요없으니 버리고, 카톨릭의 부정적인 미신적인 면에 쉽게 휩쓸리는 프랑스 민중까지 디킨즈가 아주 총체적으로 비웃고 있네요.

CTL
이번 주에 해당되는 내용은 요크 가와 랭캐스터 가의 싸움인 장미전쟁을 주로 다루는데요,
셰익스피어가 왕들에 대해 쓴 희곡들이 바로 이 시기를 관통하는군요.
혹시라도 관심있는 분들을 위해, 셰익스피어 사극 작품을 번역한 전집에 대한 기사 링크를 가져왔어요.
https://www.imaeil.com/page/view/2012111707102288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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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초기작인 4부작 '헨리 6세 1, 2, 3부' '리처드 3세'는 헨리 5세의 죽음부터 장미전쟁을 거쳐 요크가가 왕권을 잡고, 헨리 7세가 보스워스 전투에서 리처드 2세를 격파하고 튜더 왕조를 세우는 과정을 그렸다. 이후 '리처드 2세' '헨리 4세 1, 2부' '헨리 5세'는 헨리 볼링부르크가 랭커스터 왕조의 시조로서 헨리 4세로 즉위한 뒤, 그의 아들 헨리 5세가 프랑스 원정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어 토르아조약을 맺는 과정을 다뤘다. 여기에 더해 귀족들의 권리를 인정한 마그나카르타(대헌장) 체결과 유명한 '존 왕',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이자 엘리자베스 1세의 아버지 '헨리 8세', 전설 속의 브리튼왕을 그린 '심벨린'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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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블로그에서는 이렇게 구분을 했네요.
작품이 쓰여진 시기가 아니라 작품의 시대적 배경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하면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존 왕 이야기 (1편): 존 왕
헨리 4세의 왕위 찬탈과 백년전쟁 (4편) : 리처드 2세, 헨리 4세 1부, 헨리 4세 2부, 헨리 5세
장미전쟁 (4편): 헨리 6세 - 1, 2, 3부, 리처드 3세
헨리 8세 이야기 (1편)

STARMAN
디킨스의 영국사와 세익스피어의 영국사는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지네요.

CTL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도 제대로 모르는데 방대한 역사극까지 손대기는 엄두가 안 나서 어떤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 시기 역사를 겉핥기 하고 보니 왜 많은 문학작품과 영상화가 끊임없이 시도되는지 이해가 갈만큼 복잡하고 화려한 사건이 연속되는 시기였네요.

모시모시
소개 감사합니다.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서도 역사극은 한 번도 읽어본적이 없네요. 예전부터 셰익스피어 역사극의 BBC 어댑테이션인 <The Hollow Crown> 을 정주행하고싶다는 꿈(?)은 있었습니다만... 언제 실현될지..
리처드2세부터 리처드3세까지 일곱개의 에피소드에 제레미 아이언스,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비치 등 초호화 출연진! 아직 시간도 없고 역사 잘 모른단 핑계로 미뤄뒀는데 이 책 다 읽고 보면 재미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he_Hollow_Crown_(TV_series)
이 시대 배경인 영화나 TV 시리즈 참 많은것 같아요. :)

STARMAN
와~ 이런 작품이 있었군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가 세명이나 나오는 작품을 모르고 있었네요. 저도 꼭 정주행하고 싶습니다. 작품 소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STARMAN
'전쟁'이라 이름 붙여질 만큼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요크가와 랭캐스터가가 그렇게 싸웠는데, 결국 승자는 튜더가 였다는 웃지 못할 역사네요.
너무 많은 가문과 인물, 배신에 배신이 거듭되며 누구랑 누가 같은 편이었는지 조차 제대로 기억 못할 만큼 복잡했습니다. 저 시대에 백성들은 얼마나 불안하고 살기 힘들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CTL
조금 지나간 내용이긴 합니다만, 헨리 8세의 '박차 전투'를 찾아보던 와중에 저희 모임 모집 시에 올렸던 EPL 관련 내용이 나와서 공유합니다. 토트넘 핫스퍼의 Hotspur의 유래가 정말 Harry Hotspur가 맞군요. 그리고 spurs가 우리 말로는 '박차'랍니다. '어떤 일에 박차를 가하다' 할 때의 그 박차... 그러고 보니 이 말도 외국어를 한국말로 번역한 것이 우리 말처럼 되어버린 예 중의 하나일 수도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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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Wonder why Tottenham have Hotspur in their name?
https://www.nbcsports.com/soccer/news/ever-wonder-why-tottenham-have-hotspur-in-their-name
유튜브 비디오도 있네요.
https://youtu.be/DdQcBQtEiW0?si=ddp51_xEJbHwNIpq
You will never guess it in a million years…
The name Hotspur was picked to pay homage to Sir Henry Percy, better known as ‘Harry Hotspur’ from Shakespeare’s King Henry IV Part 1, as he and his family owned land in the area known as Northumberland Park and at Tottenham Marshes, which is where the club played its first games.
In fact, the historic building known as Percy House, which is now home to the Tottenham Hotspur Foundation and sits right next to the stadium, was built by Sir Hugh Smithson, Duke of Northumberland, in the early 1740s. Smithson inherited the fortune and lands of the Percy family of Northumberland, whose ancestor was Harry Hotspur.
Who was Harry Hotspur? He was an English knight who fought in several wars against the Scottish Army and in the ‘Hundred Years’ War’ against France.
He was called Hotspur as the Scottish praised his incredible speed on his horse. It was said he must have ‘hot spurs’ on his boots for the horse to run so fast. And that is where the name comes from.
So the next time you watch Harry Kane and Heung-min Son in full flight bearing down on goal, think about Sir Harry Percy ‘Hotspur’ advancing towards the Scottish army at pace on his horse.

CTL
이번 주차 내용은 정말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문학작품과 영화를 나열하자면 끝도 없을정도로 많은 일이 일어난 시기네요. 헨리 8세 치하에 흥망을 겪은 인물 중에 토마스 울지 추기경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와 앤 볼린 사태를 읽다보니 오래 전에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이 다시 환기가 되면서 다시 읽으면 역사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조금더 갖춰 졌으니 새롭게 다가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힐러리 만텔의 '울프홀' 읽으신 분 있으신가요? 저는 3부작 중에 첫작품 '울프홀'이 너무 좋아서 2부, 3부 나오길 기다렸는데 2부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고, 3부는 확실이 안 읽었다는 기억만 남아있네요. 기회가 되면 그믐에서 다시 함께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울프 홀 1 -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노벨문학상,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이자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2009년 맨부커상 수상작. 16세기 무자비한 헨리 8세의 왕정에서 왕의 마음을 얻고 정치권력의 정점에 서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한 인물, 토머스 크롬웰의 삶을 따라가며 권력의 속성과 비극적인 운명의 수레바퀴를 매혹적으로 그려 보인다.

튜더스, 앤불린의 몰락영국작가 힐러리 멘텔 장편소설. 영국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등극했음을 물론, 영국과 미국에서만 300만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튜더스 시대에 있었던 실존인물들을 통해 권력과 인간에 대한 격조 높은 통찰을 담아내고 있다.
책장 바로가기

모시모시
울프홀 수년 전 원서로 시작했다가 포기한 1인 여기 있습니다 ㅎㅎ 드라마 튜더스 보고 대충 안다고 생각했는데... 초반 진입장벽을 못 넘기고.... 책은 재밌다고 여기저기서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느려터진달팽이
눈팅중입니다. 저 영국 유산? 사이트도 멋지네요. 그리고 이 작가님.. 엄청나신 분이시군요 ㅠ

CTL
엄청나시죠.... 디킨즈 대작은 아직 제대로 끝낸 게 없어서 아쉬울 뿐이예요. 어린이용으로 줄거리만 훑은게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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