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오스부르거 왕비는 왕자들에게 색슨어로 된 시집을 읽어주었다. 인쇄술이 발명되기 훨씬 전이었으므로 당시의 시집은 사람이 손수 아름다운 금박 글자를 써넣고 삽화를 그려 넣은 화려한 책이었다. 왕자들은 시집의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오스부르거는 네 명의 왕자에게 “너희 중에서 맨 처음 읽는 사람에게 이 책을 주마”라고 말했다. 앨프레드는 그날
바로 개인교사를 구해 열심히 글을 익혔으며, 얼마 후 어머니에게 책을 선물 받았다. 그는 평생토록 이 일을 자랑스러워했다. ”
『찰스 디킨스의 영국사 산책』 3장. 앨프레드 대왕, 통일 왕국의 밑거름이 되다, 찰스 디킨스 지음, 민청기.김희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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