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키/책증정] 김은령 역자와 함께 읽기 『우리는 매일 죽음을 입는다』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남겨주신 글들을 보다가 - 김은령 번역가님은 태그를 자르신다고 하셨고, 청소하실 때 남은 맥주나 식초 등을 활용하신다는 팁 - 그래서 생각해본건데요, 건강 때문에 바뀐 소비습관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저는 늘 사던 화장품이 아니라면 화해 앱을 켜서 성분을 확인합니다. 아 그리고 오늘 프탈레이트 소재의 모 카페 물병MD를 사려던 직장 동료를 단념시켰습니다...! (으쓱) 책을 보고는 뭐가 되었든 소재 표시를 꼼꼼히 살펴보게 되었네요.
가족의 식사를 담당하다보니 건강에 늘 관심을 갖게 되더라구요 유기농 친환경 이런문구도 관심대상이구요 전 최근에 수세미를 교체했어요 대기업에서 만든 옥수수전분수세미에서 진짜 수세미로요~제가 직접 키워서 말리지는 못하고 구입했어요ㅎㅎ 수세미 사진 첨부요~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서 쓰면 되는데 생각보다 뽀득뽀득 설거지가 잘 되고 금방 말라요~ 최근에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를 읽게 되었는데 환경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모두를 살리는 농사를 생각한다 - 17인의 농민이 말하는 기후 위기 시대의 농사17인의 농민에게 듣는 기후 위기 시대의 농사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급변하는 기후와 농업이, 농민의 삶과 우리의 삶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 주며, 더 나은 농민의 삶과 농업의 ‘정의로운 전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단초를 제공한다.
오 좋네요! 진짜 수세미라니! 뽀득뽀득 설거지도 잘된다니 저도 지금 쓰고 있는 것 다 쓰면 바꿔봐야겠어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이 수세미로 바꿔봐야겠어요, 시중의 플라스틱 수세미는 왠지 세제만 많이 먹고 세척력이 좋지않다고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좋은 추천 감사해요!
오~ 천연수세미를 사용하시는군요. 저도 쳔연수세미를 사용한 지 몇 년 됐어요. 예전에도 옥수수 수세미라든지 친환경 수세미를 이용하긴 했는데 수세미가 생각보다 빨리 헐잖아요. 그래서 수세미를 버릴때마다 양심의 가책이 쌓여 너무 힘들어서 천연수세미를 파는 곳을 알게 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중입니다. 사실 이거 한 번 쓰면 안 쓸수가 없어요. 수세미 자체에 기름기가 스며들지 않으니까 기름 설거지하기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죠? 저희 친정에도 꾸준히 보내드리고 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꾸준히 추천하고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랍니다. ㅎㅎ 수세미에 씨앗이 많이 박혀있잖아요. 그 씨앗을 혹시나 싶어서 모아봤어요. 엄마께서 텃밭 가꾸는 것을 잘 하셔가지고 혹시나 키울 수 있나 싶어 드렸는데... 잘 안되더라고요. ㅋㅋ
맞아요~~ 한 번 쓰면 안 쓸수가 없어요ㅎ 저도 주변에 살포시~ 권하는중입니다^^
별도의 플랫폼이 있나요, 아니면 해당 단어로 검색하면 나오는 대형플랫폼 판매제품인가요? 알고 싶습니다 : )
제가 남기진 않았지만 '천연 수세미'로 검색해보니 나오는 제품들인 것 같아요. 주로 제로웨이스트샵에서 판매하고 있네요. 가까운 곳이 있다면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고요.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https://search.shopping.naver.com/search/all?query=%EC%B2%9C%EC%97%B0+%EC%88%98%EC%84%B8%EB%AF%B8&bt=0&frm=NVSCPRO
제가 처음 천연수세미를 쓸 때만해도 천연수세미 판매처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많아서 @부키출판사 말씀대로 '천연수세미'라고 검색하시면 많이 뜹니다. 가격도 좀 다르고 수세미 모양도 그대로 파는 것도 있고 압축해서 파는 것도 있고 여러 곳이 있으니 맞는 곳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깜빡하고 수세미 주문하는 거 잊어버려서 없을 때 급하게 이마트에서 쓱배송으로 구매한 적도 있습니다. 다만 이마트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고 좀 더 비싸더라고요. 인터넷으로 둘러보시고 단골을 찾으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국산천연수세미는 예전엔 좀 비싸도 구할 수 있었는데 요새는 정말 구하기 어렵더라고요. 베트남이 수세미로 유명하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국산천연수세미를 구하지 못할 때는 베트남 수세미인 루파를 구입합니다. 천연수세미 파는 곳에서 삼배수세미도 팔던데 전 기름기제거에는 천연수세미만한 게 없더라고요. 수세미에 스며든 기름기가 그릇에 묻어서 미끌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천연수세미는 기름기자체를 흡착하지 않아서 정말 기름기 설거지에 최고입니다. 꼭 써보세요. 제가 주로 주문하는 곳은 네이버 달빛풍선입니다. https://m.smartstore.naver.com/dalpoong?NaPm=ct%3Dltnayv3u%7Cci%3Dshoppingwindow%7Ctr%3Dmys%7Chk%3D206a0cf8e1408094ae70880cc258470f97a61bbd%7Ctrx%3D 지미프로젝트 이곳도 가끔 이용하고요. https://m.smartstore.naver.com/aboutyuri?NaPm=ct%3Dltnazjod%7Cci%3Dshoppingwindow%7Ctr%3Dmys%7Chk%3Da907649d1653712d879150171814f0e1205a86cf%7Ctrx%3D 여긴 너무 비싸서 못 사봤는데 평은 좋더라고요 https://makers.kakao.com/items/100073579?f=copy_share_100073579 여긴 써봤는데 천연수세미를 좀 쓰기편하게 모양을 만들어서 사용하기 괜찮았습니다. https://makers.kakao.com/items/100058566?f=copy_share_100058566 동구밭은 비누로 유명한 곳이지만 수세미도 팔아요. 동구밭에도 여러 비누와 친환경제품들이 있으니 한 번 보시고요.ㅎ 여기저기 둘러보시고 한 번 써 보세요. 천연수세미 쓰기 시작하면 일반 마트에 파는 수세미 못 써요. ㅎㅎ
와~~~ 좋은 정보 감사해요~^^ 동구밭은 저도 애정하는 곳이에요ㅎㅎ
정보를 많이 알려주셔서 저도 천연수세미 사서 써보려구요~ 고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제로웨이스트샵이 있어서 거기서 구매 하기도 하구요 하나로마트 로컬매장 코너에 (소도시라 쓰고 시골이라 읽는 곳에 살아요ㅎㅎ) 가면 말린 수세미를 팔기도 해서 눈에 띄면 구입해오는 편입니다~
전 아이들 먹거리 문제로 생협에 가입했어요. 조금이나마 낫길 바라며 우유, 계란, 뿌리채소 등 걱정되는 품목을 그곳에서 사려고 노력 중이에요. 욕실용품도 가능한 것들은 순한 비누 종류로 쓰고요. 다른 분들처럼 아이들 옷에 붙어있는 택은 항상 잘라주고 있어요. 그대로 놔두면 불편해하고 피부가 빨갛게 변하더라고요;
사소한 건데 편의점 냉동음식 잘 안 먹으려고 하는 것밖에는 없는 것 같네요, 청소기 대신 물걸레질한다거나
저는 일단 플라스틱 중 PS, PC 는 피하는 편이고요, PP 이고, 비스프리라고 되어 있더라도 일단 플라스틱 용기에는 뜨거운 음식을 담지 않고 전자렌지도 돌리지 않습니다. 코렐같은 세라믹 종류나 유리 혹은 강화유리를 사용하는 편인데 전자렌지 돌리기보다는 대체로 가스렌지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주방제품도 스테인리스를 주로 사용하고요. 청소나 식기 소독할 때 15년째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사용하고요. 세탁세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종이박스를 사용하는 회사의 시트세제를 이용하고 합성섬유 옷은 뜨거운 물에 세탁하지 않습니다. 미세플라스틱 좀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비닐은 생분해 비닐 혹은 친환경 옥수수비닐을 구입하여 사용합니다. 화장품을 살 때는 화해에서 검색을 해보고 사는 편이고요. 옷은 한 5년전부터는 동물가죽이나 동물털을 사용한 제품은 구입하지 않고요. 일부러 에코솜이나 재활용실(폐플라스틱에서 뽑은 실) 을 이용한 제품을 샀는데 어차피 플라스틱인데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기도 하네요. 최근에는 수건을 대나무섬유를 이용한 오코텍스인증 수건으로 바꿨습니다. 저는 생리컵을 못쓰겠더라고요. 그래서 몇 년전부터는 생리대도 생분해되는 제품을 사용중입니다.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혼합물이 많아서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것들이 많아서 아주 작은 부품으로까지 분리해서 버리는 건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예전에 읽었던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도 그렇고 이 책에서도 그렇고 개개인의 노력보다는 기업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는 걸 보고는 거기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자 그린피스를 정기후원하고 있습니다. 해야할 일은 많고 그걸 알고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고.... 지구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미안하고...그렇네요.
두 번째 지구는 없다방송계의 대표적인 ‘언어 천재’, ‘뇌섹남’으로 통하는 타일러 라쉬의 첫 단독 도서이다. 기후위기 해결은 타일러의 오랜 꿈으로, 환경은 그가 오랫동안 품어온 화두다. 타일러는 2016년부터 WWF(세계자연기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왔다.
저는 '소미지'라는 곳에서 설거지 비누를 사서 사용하고 있고요. https://smartstore.naver.com/somjy 게으른 독서쟁이님처럼 '달빛풍선'에서 천연수세미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당장 제 건강에 영향을 미친 건 아니었고요. 위해성을 듣고 바꿨습니다. 제가 같이 사는 사람이 있는데요. 환경 문제에 대한 당사자성이라고 할까요. 그런 게 전혀 없어서 그런 사람과 같이 부대끼며 살다보니 몇몇 실천은 지속하지 못하곤 합니다. 그래도 수세미와 비누는 2년 정도 아직 지속 중입니다! 제가 환경을 생각할 수 있는 것도 책쟁이라 환경 문제에 대한 정보를 이렇게 듣고, 긴 설명을 읽어내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인 거 같은데요. not책쟁이들은 진짜 아파야 알게 될런지(그럼에도 원인을 다른 데에서 찾느라 모를 수도 있겠지요) 이렇게 발 벗고 나서야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게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흑흑.
책을 소유하는 것만으로도 똑똑해질거라 믿는 사이비독서가인데요ㅎㅎ 알라딘 북펀딩이 취미인지라 책을 갖고만 있었으나 마침 그믐에 모임이 있길래 경종을 울려주셔서 지금부터 달려보겠습니다^^
네! 어서오세요. 함께 읽으면 더 재미있고 깊게 읽을 수 있답니다. 환영합니다! :)
이번 주 진도는 우리 몸이 치르게 되는 대가에 대한 부분으로 읽으면서 더욱 섬뜩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소비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이 나서 유용한 앱/사이트를 하나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도 환경관련 오픈챗방에서 알게 된 곳인데요, https://goodonyou.eco/ 패션 브랜드 명을 넣으면 친환경 소재, 노동자 처우, 동물에 대한 잔인함은 없는지 등급을 볼 수 있습니다. 주로 글로벌 브랜드 위주이기는 한데요, 이를테면 파타고니아는 긍정적이고, 나이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고요. 혹은 검색이 안되는 국내 브랜드 중에서 안전한 브랜드가 있다면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
정말 좋은 정보네요, 앞으로는 뭔가를 살때 꼭 한번씩 확인해보아야겠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옷 뿐만 아니라 모든 공산품에 대해서 의심 아닌 의심을 가지게 되어버려서, 소비와 소유 자체를 줄이게 되는 것 같아요. 지식이 늘어나면서 부수적으로 부자가 되게 만들어주는 훌륭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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