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

D-29
윈스턴과 줄리아의 저항 방향에도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음. "그럼 뭘 걱정해요? 어차피 사람은 언젠가 죽지 않나요?" "이건 예외적인 경우야. 사람이 죽는 문제하고는 달라. 당신은 어제를 비롯한 과거가 깡그리 지워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한마디로 역사는 정지해 버린 거야."
과거를 지배하는 자는 미래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는 과거를 지배한다.
1984 (일러스트) p345, 조지 오웰 지음,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김기혁 옮김
신어를 만들어 대중들이 사용할 수 없도록 단어를 없애버리고 새롭게 단순화된 말로 통하게 하는것. 특히 전쟁은 늘 항상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선전한다는 이야기에 소름이 끼쳤어요ㅠㅠ 혹시 현대에도 국민들의 혼란과 불안을 조장해야 하는 상황이 닥치면 이러지 않을까..란 의심도ㅠㅠ
내생각을 표현 할 수 있는 어휘력 확보가 정말 중요하겠어요. 알고있는 게 많지않다면 쓸 수 있는 것 또한 당연히 없겠죠. 때로는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단어, 어렵고 귀찮다고 늘 쓰던 쉬운 말들만 고집하는 나도 다르지 않아보입니다.
이 문구가 결국 현재를 지배하는 자신들은 과거를 수정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하는 부분이었죠
몇 권의 디스토피아 책을 읽으면서 아직은 그런 세상이 돼버리지 않은 지금이 다행이다 란 안도감과 함께 언젠가는 그런 세상이 돼버릴것 만 같은 불안감도 생겼어요. 요즘을 AI시대라고도 하죠. 우리가 편리한 세상만을 목표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하는 염려와 함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 냄새가 나는 세상이 되었으면 바래봅니다.
다른 디스토피아 책 서로 추천해볼까요? 저는 마가렛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증언들> 재밌게봤어요.
증언들 + 시녀 이야기 세트 - 전2권2019 부커상 수상작이자, 성과 권력을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 소설의 대표작 『시녀 이야기』로부터 15년 후를 그린 신작으로, 각기 다른 환경과 직업을 가진 세 여성의 증언을 바탕으로 전작에서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와 함께 길리어드 정권의 몰락 과정을 다루고 있다.
이 책도 정말 좋지요ㅎㅎ 안온 디스토피아 고전 읽기를 할 때 스타트를 끊었던 책이 <시녀 이야기> 였습니다! 역시나 이 책을 읽어보면 사랑을 제한당하고 계급과 감시, 문자 사용의 금지 등 공통적 소재들이 있었습니다. 결국 인간의 본질적인 부분을 금지함으로써 개인적 성향을 지우고 단일화를 해야만 체제가 유지된다는 공통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독서모임에서 인간이 인간답기 위한 조건으로 <사랑>을 일순위로 말씀하셨던 리더님의 생각에 처음엔 의아해 했었어요. (전 행복이라 했던 것 같음) 근데 디스토피아 책을 두권, 세권째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던 그 사랑이 왜 일순위였는지 공감이 갔던 기억이 있네요
유난히 억압받거나 가볍게 치부되는 게 '사랑'이더라구요! 물론 각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이 있을테고 그 요소의 부재가 인간다움을 없애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으니까요ㅎㅎ
저도 시녀이야기 재밌게 읽었어요. 디스토피아 세상이라하면 뭔가 먼 미래의 과학이 발전해 인간을 지배하는 영화같은 배경만 상상하다가 시녀이야기의 배경은 결코 먼 미래가 아니었다는 것에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ㅠㅠ 그냥 우리가 느끼지못할 순간에 서서히 그리되어 가고 있는것만 같았어요
저도 시녀이야기로 디스토피아입문 했어요. 이런세상이 다소 충격적이었어요ㅜ
여기서 점점 더 많은 책들에 대해서 알게 되네요! 특히 디스토피아 소설의 매력도 조금은 알게 됐고, 관심 책에 담아놓고 언젠가 읽어보겠습니다!
시녀이야기, 멋진 신세계, 더 로드, 스테이션 일레븐, 우리들 다 추천합니다 ㅎㅎ
네엡! 추천하셨을 때 이미 책장에 넣어두었답니다. ㅎㅎㅎ 더 로드, 스테이션 일레븐도 더 찾아보고 추가할게요!!
점점 디스토피아 소설 속 세상으로 향하고 있는 건 같습니다. 물론 조금 더 유하게 바뀌어갈 뿐이죠
근데 그속에서도 행복을 느끼긴 하잖아요ㅠ 어쩜 지금이 더 혹독한 세상인지도..
참 세상 사는게 호락호락하지 않죠ㅠㅠ 생각해보면 디스토피아 세상이 특별한 계기로 짠~하고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수도..있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필사중인 '여덟단어' 자존편에서 말하는 것처럼, 획일화된 교육으로 '다름'을 두려워하다보면 디스토피아와 무엇이 다를까요?
[큰글자도서] 여덟 단어 (개정판)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여덟 단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인 박웅현이 말하는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한 여덟 가지 화두. 이 책은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여덟 단어』의 개정판이다.
나와 상대방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라는 것을 늘 염두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문득문득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욱하며 제 고집을 주장할 때가 나타기도 하구요ㅠㅠ 가끔 나에게 묻은 잘못됨은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잘못만 크게 보이는 제 오만함에 수시로 반성을 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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