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

D-29
저 지금 <자본론> 읽고 있는데 마르크스의 혁명적 공산주의 사상이 이것과 같더군요. 노동계급이 급진적으로 세상을 바꿔야만 한다구요. 단순히 사상적으로만 변화를 바라면 의미가 없다고 하면서요ㅎㅎ
그렇겠죠ㅠㅠ 근데 왜이리 아직도 갈 길이 멀게만 여겨질까요 얼마전 읽었던 소설 <철도원 삼대>에서 증손자 이진오가 굴뚝 농성을 일년동안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를 응원만 할 순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들을 외면 하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은 들었답니다.
그럼에도 또 이런 급진적인 분들 덕분에 과거보다 더 나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고... 변화 이후에 그 시스템을 악용해서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씁쓸하기도 합니다
대개 인간들은 약하고 비겁한 동물들이어서 자유를 감당할 힘도 없고 진리를 바로 볼 힘도 없기 때문에 자신들보다 더 강한 자들에게 지배받고 조직적으로 기만당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인간은 자유와 행복 가운데 어느 하나를 골라잡아야 하는데 대다수의 인간들에게는 행복이 더 좋은 것이다.
1984 (일러스트) p321, 조지 오웰 지음,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김기혁 옮김
'자유는 예속' 가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이들을 볼 때마다 그들도 그렇게 구속 당하고 싶었던 심리가 있지 않았을까 라는 이기적인(ㅠㅠ) 생각을 할 때가 있었는데 너무나 잔인한 생각이었음을..
<1984>를 떠올리면 이 세가지의 슬로건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세상을 바라보자는 다짐도 함께 했던것 같습니다.
단순히 자유가 없고 개인이 없는 사회는 무섭고 두려운 것이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당장 불편함이 없다고 넘기는게 아니라, 일상에 길들여져서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살피며 환경에 부당한 것은 없는지 옳다고 받아들인 것들이 진심으로 옳은지 늘 살필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좋은게 좋은거라며 넘겨버리는 것들에 습관이 돼버린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저역시도..
특히 요즘처럼 세상의 변화가 인간의 생각하는 속도보다 빨라진 시대에는 더더욱 옳은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이 필요하지요. 언론과 영상매체들이 편향된 부분이 많고 편향된 것들을 몇 번 접하다보면 알고리즘이 우리를 더 그 방향으로 매몰시면서 자유의지를 빼앗아버리니까요
요즘은 세상에 관심을 놓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관심은 우리의 자유를 뺏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세상에 관심을 가지며 살아가야 겠습니다.
이 책이 1940년대 쓰여 졌을거라면 그 당시 미래를 상상하며 '1984'가 씌여졌다는게 흥미로웠음. 그리고 지금은 2024년도, 조지 오웰은 가고 없지만 그는 '2024'를 과연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했음. '1984'를 읽으면서 이런 연도 계산도 재밌는 부분이었음.
벌써 1984 모임이 마무리 되는 날이 왔네요. 안온지기와 함께했던 <1984 함께 읽기>를 통해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저와 계속 그믐 독서모임을 이어가고 싶으신 분들은 모집 중인 모임에서 <벌거벗은 세계사 : 인물편>에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도 즐겁고 재밌게~ 함께 이야기 하면서 읽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이 읽으면서 여러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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