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디스토피아 고전 명작, 1984 함께 읽기

D-29
참 세상 사는게 호락호락하지 않죠ㅠㅠ 생각해보면 디스토피아 세상이 특별한 계기로 짠~하고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수도..있겠단 생각도 해봅니다
필사중인 '여덟단어' 자존편에서 말하는 것처럼, 획일화된 교육으로 '다름'을 두려워하다보면 디스토피아와 무엇이 다를까요?
[큰글자도서] 여덟 단어 (개정판)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여덟 단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인 박웅현이 말하는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한 여덟 가지 화두. 이 책은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여덟 단어』의 개정판이다.
나와 상대방은 틀린게 아니라 다른것이라는 것을 늘 염두하며 살아가려고 합니다. 문득문득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이들에게 욱하며 제 고집을 주장할 때가 나타기도 하구요ㅠㅠ 가끔 나에게 묻은 잘못됨은 보지 못하고 상대방의 잘못만 크게 보이는 제 오만함에 수시로 반성을 하기도 해요.
공감해요. 남과 다르지 않으려고 눈치보는 것이 바로 교육으로 인해 내면화 되어버린 자기 검열, 자기 감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바른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모난 정이 돌 맞는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해서 남따라 성공하는 코스를 그대로 따르려고 하고, 다른 방향으로 개성을 내보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게 공공연하지요.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가정과 사회의 분위기도 얼마나 중요한지를 꺠닫게 합니다.
전 이제 1984 읽기 시작해서...어마어마한 댓글들 읽다보니 이미 읽은 느낌이네요ㅎㅎ
스포일러가 드문드문 있지만, 스포일러를 당하고 읽더라도 읽는 가치가 충분한 고전이라고 봅니다! 독서 시작 응원합니다ㅎㅎ
앞으로의 세상이 어찌 변하고 어찌 살아갈지 예측하기 힘들지만(=무섭지만ㅠㅠ) 늘 책이든 영화든 또는 취향이 같은 이들이 나누는 대화에서 그 방법과 다짐들은 만들어져 간다는 생각은 해보게 되네요.
기술 발전을 통해 기계 하나로 송수신이 동시에 가능해지면서 사생활은 마침내 종말을 맞이했다.
1984년 p268, 조지 오웰 지음, 권진아 옮김
1984년20세기의 본질을 가장 잘 담아냄으로써 유수의 기관에서 선정하는 최고 명저 목록에 빠짐없이 오르는 작품. 조지 오웰의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동물 농장>과 더불어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미래 사회에 대한 섬뜩한 상상을 보여 주는 대표작이다. 또한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자미아틴의 <우리>와 함께 20세기 3대 반유토피아 문학으로 꼽히기도 한다.
시대와 상황은 다르지만 지금과 다를게 뭔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도나도 사용하는 SNS나 기술의 발전으로 사생활은 이미 많은 부분에서 노출되어 있으며 그에 따른 사회적 불안은 고조되어 진 상태. 나역시도 누군가의 생활이 궁금해 기웃거리는 사람으로 변질되어 있지 않나 반성해봅니다.
기술의 발전과 동시에 지금은 개인이 오히려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다량 노출함으로써 전체주의화가 아닌 파편화가 되어가고 있다고도 생각이 들어요. 어느 방향이든 극단적이게 되면 권력을 쥔 쪽에서 관리하기가 쉽다는 건 동일한 것 같아요.
이중사고는 서로 모순되는 두 가지 믿음을 동시에 가지면서 둘 다를 수용하는 힘을 의미한다.
1984년 p277, 조지 오웰 지음, 권진아 옮김
책이나 영화를 보고 난 후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생각나고 곱씹어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근 읽었던 <1984>가 그런것 같습니다. 그리고 혼자 읽고 느끼는것 보다 함께 이야기를 나눈 후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을 듣고 난 후라 그런지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었어요.
철학필사를 하면서 <전체주의>를 말하던 철학자들의 주장에 매력(?)을 느꼈던 찰나의 순간도 있었음. 하지만 <1984>와 <우리들>을 읽으면서 개인은 없어져버린 전체주의가 얼마나 무서운가를 알게되었음. 우리들~뭉텅그려지는 우리들은 너무나 잔인함.
어떤 체제든 처음에는 다 대의명분이 있지요. 하지만 그것이 자리잡는 과정에서 모두를 만족시켜줄 수 없기 때문에 소수의 희생을 강요하고, 전체주의화 시키는 과정에서 디스토피아가 형성되는 게 아닐까요
'1984'를 읽으면서 한때 우리도 코로나라는 전 세계적인 재난 상황에 놓였던 적이 생각 났습니다. 1984와 상황은 달랐지만 마스크를 해야하고 외출 역시 삼가해야했던 상황이 1984의 시대와 비슷한 점도 있겠다란 상상을.. 각자 개인의 의지대로 판단하기 보단 전체적인 지시에 따라야만 했던 그 때, 조금의 강제성도 있었지만 각자의 생각과 판단에 자유가 있었기에 또 그런 단결된 행동이 나왔다고 봅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에는 결코 서로 적대해 싸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 시대의 전쟁은 각 지배집단이 그 백성에 대해 싸우는 것이며 또 전쟁의 목적이 영토 확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사회체제를 고스란히 지키려는 데 있다.
1984 (일러스트) p243, 조지 오웰 지음,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김기혁 옮김
'전쟁은 평화'란 슬로건은 전쟁 상태란 전체주의 체제를 내부적으로 집결 시키는 방편으로 이용 된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이 사람들은 생각할 줄은 모르지만 자신의 심장과 배와 근육 속에 언젠가는 세상을 뒤엎을 힘을 쌓고 있었다.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노동자에게 있다.(...) 미래는 노동자들의 것이다.
1984 (일러스트) p267~268, 조지 오웰 지음,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김기혁 옮김
'무식은 힘' 과거 역사를 조작하며 이중사고, 신어 등으로 진실을 감추고 빈곤에 허덕이게 함으로써 무산층의 무지가 힘이 되는 상태로 몰아가게 하는게 목적이 었던 지배층들의 생각이 너무 무서웠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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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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