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통계학, 수학, 심리학, 문학, 역사, 예술 분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교실에서 학생들은 내용을 이해한 것처럼 보인다. 그들은 그들이 기억하고 있는, 규칙이 내포되어 있는 사실적 정보를 교사에게 내보이곤 한다. 그러나 학교에서 배운 개념, 사실, 기술을 새로운 상황에 적용하라는 요구를 받는다면, 곧 그들은 몰이해를 드러낼 것이다. 아마 다시 다섯 살배기 아이의 수준이 되어버릴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왜냐하면 걸프 전쟁의 예에서 확인한 것처럼 우리 사회에서 특정 사건과 그 진행 과정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
『다중지능 - 하워드 가드너』 8장 ‘훈련받은 이해’에 도달하는 방법, 하워드 가드너 지음, 문용린.유경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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