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파괴적인 동향은 세기말의 예술에 이미 암시되었다. 프랑스의 에밀 졸라와 미국의 시어도어 드라이저와 같은 소설가들은 자기 시대의 격변과 동요를 작품 속에 담아내려고 노력했고, 피카소와 브라크를 비롯한 프랑스에서 활동하던 화가들은 고급 예술과 저급 예술을 뒤섞는 실험적인 시도를 했으며, 슈트라우스와 쇤베르크, 스트라빈스키 등의 작곡가들은 각자의 방식에 따라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19세기의 낭만적 음악을 거부했다. ”
『열정과 기질』 415~416쪽, 하워드 가드너 지음, 문용린 감역, 임재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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