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허구는 영원한 진리, 즉 긍정에서 부정으로 바뀌거나 부정에서 긍정으로 바뀌지 않는 진리에 관련될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하다.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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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그래서 존재를 일반화해서 생각할수록 더욱 혼잡스럽게 지각하게되고, 아무것에나 허구적으로 존재를 부여하게 된다.
이와 반대로 존재를 더 개별적인 방식으로 생각하면 더 명확하게 생각하게 되고, 아무것에나 쉽사리 허구적으로 부여하기가 어려워진다. ”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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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허구적인 관념은 사물의 본질과만 관련되어 있거나 동시에 그 존재와도 관련있다.
(중략)
그러므로 물체의 본성을 인식하고 나면, 무한한 파리 같은 허구적인 관념을 더는 지어낼 수 없게 된다.
(중략)
정신이 허구적이며 본성상 거짓인 어떤 것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그리고 그것에서 연역할 수 있는 사실을 올바른 순서에 따라 잘 연역하면, 정신은 그것이 거짓임을 쉽게 밝힐 수 있다. ”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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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허구적인 관념은 혼잡한 관념이다.
그것은 명석판명하지 않다.
혼잡은 정 신이 어떤 사물의 일부만을 인식하는 데서 온다.
(중략)
따라서 어떤 합성된 사물을 명석하게 인식하려면, 사유를 통해 그것을 구성하는 단순한 관념들로 해체해야한다. ”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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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이어서 다음 챕터에서는 거짓된 관념, 참된 관념, 의심스러운 관념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지성 개선론은 결국 관념의 분류와 올바른 정렬에 대한 안내서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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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거짓된 관념은 외부 대상으로부터의 동의를 상정한다.
즉 이 표상(거짓된 관념)이 생기면, 정신은 이것이 외부 사물에서 비롯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가리키는 어떤 근거도 찾지 않으려고 한다.
거짓된 관념도 허구적 관념처럼 그 본질이 알려진 사물이면 그 사물의 존재에 관련된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사물의 본질과 관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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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사물의 존재는 영원한 진리가 아니다.
그 필연성이나 불가능성은 우리가 모르는 원인에 달렸다.
사물의 존재가 문제시되는 이 사례에는 허구적인 관념에 대해서도 그랬듯이 정확한 사실 확인(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떤 사물의 존재가 영원한 진리일 때는 그것에 대해 잘못 생각하기는 불가능하다. ”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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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허구적 관념에서도 그랬듯이 이 경우에도 자연에 존재하는 사물에 대한 혼잡한 관념을 결합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예를 들어 숲속에 신들이 산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그렇다.
종교적 형상에 실제로 신이 있다거나 동물에 신이 있다고 믿는 경우도 그렇다 ”
『스피노자의 지성 개선론 - 진리와 행복을 찾아서』 필립 아마도 지음, 조현수 옮김, 베네딕투스 데 스피노자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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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자연과 신에대한 언급이 좀 나오는데요.
스피노자의 철학의 특징은 '오직 하나의 실체만이 존재하는 데, 그것은 무한한 신적인 실체이며, 자연과 동일하다는 주장을 한다는 것' 입니다.
스피노자는 무신론자가 아니였고, '영원한 진리'에 대해 고민하면서 신에 대한 언급을 한다 하는데요.
이는 뒷 부분 참된 관념에서도 이어지고, 에티카에서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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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ler
“ 참된 생각이 거짓된 생각과 다른 것은 단지 외적인 명명에 의해서만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내적인 명명에 의해서이다.
(중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