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캐릭터가 저랑 비슷해서 흠칫 놀랐습니다 ㅎㅎㅎㅎ 성적 지향성 말고 하는 행동들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괴물」, 함께 이야기 나눠요
D-29
조영주
siouxsie
어머 귀요미시네요
조영주
ㅋㅋㅋㅋ 참고로 저도 신발 없어진 적도 있고 그랬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도리
으윽 신발 없어지신 거 멋대로 속상한데요.. 영주님도 혹시 신발이 없어졌다고 화내거나 울지 않고 찾아준 선생님한테 아리가또! 하고 신발 신고 폴짝 폴짝 나섰나여
조영주
저는 찾아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ㅎㅎ 새로 산 분홍색 부츠였는데 복도 쓰레기통에 한짝이 버려져 있던 것을 발견하고는 조용히 건져서 신고 집에 갔습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았고요. 그러고보니 어라, 지금 첨 말했네?
도리
으헝헝헝허 새로 산 부츠에 분홍색이고 복도 쓰레기통에 버려졌다뇨... 호리 선생님 같이 찾아준 사람이 없었다는 것도 제가 다 속상한데요. 어떻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을 수가 있죠오오.. 그것을 지금 첨 말할 수가 있다녀..
조영주
아아 까먹어서...? 중딩때 전교왕따를 당하고 했더니 엔간한건 잘까먹심다 자세한건 아래책참조(끼워팔기)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 성덕의 자족충만 생활기자타공인 성덕(성공한 덕후의 줄임말)의 소리 없이 왁자한 덕질 생활기. 2016년 <붉은 소파>로 제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추리소설가 조영주의 '덕질 라이프' 에세이로, 은행나무가 새로 출시한 생활공감 에세이 '라이킷Lik-it' 시리즈의 첫 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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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ouxsie
책 소개에 만화처럼 보이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보겠습니다.
그리고 유명해질 것 같은 화가분 계시면 공유해 주세요!! (사심 가득함)
조영주
Aㅏ... 요즘엔 엔디 워스트란 분의 작품이 아주 흥미로워서 꾸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요 책 뒤 썩은 바나나.
도리
지금 요점이 뒤쪽에 바나나 그림이죠? <속임수의 섬>이라는 책도 끼워진 건가여!
조영주
ㅎㅎ네 바나나 그림이죠잉. <속임수의 섬>은 "미친 반전의" 소설이고요. 어제 완독했는데 매우 화가 났습니다. 383페이지의 반전 못맞춰서...
도리
추리소설가님은 추리소설의 반전을 대체로 맞추십니까!
조영주
ㅎㅎ... 그게 좀 잘 맞추는 편이긴 하죠.
도리
오오오오 역시나 그렇군요.. 못 맞춘 반전은 어땠나요. 납득할 만하셨나요?
siouxsie
네, 제 재테크 리스트(존재하진 않지만)에 적어 놓겠습니다! 근데 역시 그림이 강렬하네요.
조영주
그쵸? 작년 12월에 우연히 명동아트축제였던가 갔다가 발견한 작가인데요, 당시의 전시회 분위기라던가 등이 많은 영감을 줘서 앤설러지에 실을 단편의 아이디어로 사용했습니다. "죽음의 오리가미"라는 단편인데요, 후에 책 출간되면 알려드릴게요. ㅎㅎ
siouxsie
사다코만 안 나오면 꼭 읽겠습니다!
도리
끼워팔기 환영합니다. 읽어볼게요!
siouxsie
이게 극현실이죠! 나에게 구원자는 없었다....부츠가 너무 예뻐 질투했나 봐요. 그나저나 나머지 한짝의 행방이 궁금하네요
조영주
기억에 남아있는건 한짝은 신고 다른발엔 파란 비닐? 같은걸 선생님이 줘서 씌워서 신고 집에 갔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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