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돼지촌의 그 부부가 양과와 소용녀의 패러디였던 건가요. 영웅문 아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코드들이 많이 있는 영화였군요.
메가박스 왕가위 감독 기획전 기념... 왕가위 감독 수다
D-29
장맥주
siouxsie
전 고딩때 영웅문 읽고 광팬이 됐는데, 그때쯤 왕가위 감독영화 유행했고 동사서독까지 찍는대서 막 기대했다가 이러지 말라며 이러려고 10년걸리고 동성서취같은 영화까지 찍은 거냐며 분개했었습니다.
근디 얼마전 누워있다 문득 예쁜 장만옥이 보고 싶어 넷플에서 동사서독 봤다가 우와! 보르헤스 하며 혼자 감동
영웅문의 동사서독 콘셉트만 아니었담 명작이었 을 텐데 전혀 상관없는 캐릭터를 갖다 썼다 영웅문 좋아하는 관객들한테 억울하게 욕먹은 꼴이었더라고요
얼마 전엔 에로스까지 보고 왕가위 감독의 대단함과 치파오는 공리도 장만옥만큼 잘 어울리다는 거 알게 되었습니다. ㅎㅎ( 2046의 장쯔이는 저 두 배우보다 신체적 조건은 월등하지만 역시 분위기와 내공에서 지더라고요.)
감독이 좋으면 배우들도 연기를 잘하는거 같아요
조영주
뒤적뒤적. 제가 웨이브 직원은 아니옵고...일단 여기 다 있다고 공유합니다.
(영웅문 시리즈 등 대학교 다닐때 복습예습철저히 했습죠......)
장맥주
일대종사가 없습니다~. 없어도 별 상관은 없지만... ^^
siouxsie
음란마귀가 씌었는지 포스터 보니까 열혈남아 꼭 봐야겠네요
이런 정보 넘 좋습니다!
(다른건 다행히? 다 봤네요 휴~)
고딩때 같이 화투치던 친구가 중화권 티비 영화 배우 모르는 거 없는 애였는데 이 방에 모셔 오고 싶네요
Henry
얼마 전에 이 책이 보여서 얼른 사두었는데 아껴 읽느라 아직도 읽고 있습니다. 제겐 화보를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레이는 책입니다.
왕가위의 시간 - 왕가위 작품세계 30주년 기념 특별판10년 이상 전 세계 영화팬들과 비평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어 온, 홍콩을 대표하는 영화감독 왕가위의 작품 세계 3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다. 왕가위의 독특한 미장센과 스토리텔링을 1990년대 홍콩이라는 시대적 맥락에 비추어 해석한다.
책장 바로가기
장맥주
와, 책이 정말 탐나게 생겼네요. 출판사는 딱 그 책 한 권만 출간한 곳이던데 어느 왕가위 덕후의 프로젝트 아니었을까 추측해봅니다. ^^
Henry
덕후이기도 하겠지만… 책을 출간한 모인그룹의 정태진 대표는 왕가위 감독의 모든 영화들을 국내에 배급했고, 왕가위 감독 뿐아니라, 장국영, 양조위 등 배우들과도 상당한 친분이 있는걸로 유명합니다. 게다가, <해피 투게더>와 <화양연화> 등 영화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지요.
장맥주
아이코, 책을 좀 검색해보고 글을 쓸 걸... 굉장한 분의 굉장한 책이군요. 멋쩍습니다. 모인그룹이 왕가위 영화의 배급사네요. 『해피 투게더』와 『화양연화』 프로듀서가 한국인이었다는 사실도 지금 처음 알았습니다.
박소해
하하 또 신청했습니다!!!
장맥주
으헤헤, 환영합니다!
조영주
저만 그렇슴까? 보면볼수록 그믐 시스템이 지난세기 피씨통신 같심다. 천리안 영퀴 잡퀴 소속이었어서 그런가. 다시 닉넴이 윤해환이라 필명도 해환됐습죠
장맥주
눈치 채셨군요... 사이트 설계할 때 옛 PC 통신 UI를 많이 참고했습니다. ^^ 영퀴방 잡퀴방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저희도 한번 해볼까요.
조영주
오오 식빵 하면 ET 하던 그 영퀴... 좋죠 (근데 반응이 있을지 몰것심다)
네모
안녕하세요. 저는 동사서독과 일대종사를 좋아하는데 일대종사는 마지막 주차에 다루나요 ㅎㅎ
장맥주
제가 열혈남아는 못 봤고, 아비정전은 잘 기억이 안 나고, 일대종사는 큰 감흥이 없어서 그걸 26~27일에 한꺼번에 이야기하려는 계획이었는데요, 그때 많은 말씀 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숭어
얼마전에 왕가위 기사 보고 괜히 반갑고 그리웠는데 이런 기회가 생길 줄은~이번 기회에 다 보려고 합니다. 아주 예전에 집에서 비디오테이프 빌려다 본 것도 있지만 기억이 안 나네요.
장맥주
정작 모임 운영하는 저는 다시 보고 싶은 열정까지는 없어서... 그냥 방 열고 다른 분들 말씀 열심히 들으려 해요.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조영주
저는 극장 안가면 오락영화 아니면 영화잘안보려는 😑 버릇이 있어서 14일 하루종일 극장서 중경삼림 화양연화 해피투게더 연달아 보고 오겠습니다.
조영주
https://m.megabox.co.kr/event/detail?eventNo=14960
이걸 준다고 드로잉보드 다 탈려고 첫날 가는 게 진짜정말 아니옵고...(비겁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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