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왕가위 감독 기획전 기념... 왕가위 감독 수다

D-29
맞아요. 저도 S사 노트북 샀더니 무료 이용권을 줘서 유니텔의 세계로 강제로 빠졌어요...대기업의 노예.... 하이텔은 항상 전문적인 동호회들로 유명했잖아요! 글 좀 쓰시고, 음악이나 영화 전문적으로 아는 분들 만나려면 하이텔로 가야 한다면서....근데 아무도 안 가더라고요 ㅎㅎㅎ다들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좋았던건지 뭔지~
유니텔!! 반가워서 댓글을 안달수가 없었습니다. 시샵도 하고 제 20대가 거기 있었네요.
아니, 유니텔 이용자들이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은근히 인기가 많았던 서비스였네요? ^^
그때 삼성 컴퓨터나 노트북 사면 막 무료이용권 엄청 뿌렸어요~사실 대학생들한텐 한달에 6000원~만원 정도 했던 프로바이더 요금이 부담스러워서 제 친구들 중에선 돈 못내고(무려 지로용지) 막 끊겨서 친구 아이디 빌려 쓰고 그랬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천리안/나우누리 사용자분들은 정체를 드러내시지 않네요...ㅎㅎㅎ
제가 하이텔이랑 천리안 사용자였습니다. 하이텔 과소동이랑 천리안 멋신... ^^
제가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다했 ㅋㅋ 아마데우스 후에는 해환이라는 닉넴을 하고 영퀴 사대연합 오프라인 정모도 언니오빠들 간다기에 다녀오고 당시 장미의**님 댁이 집근처시라서 동생까지 같이가서 언니오빠들이랑 밤새놀고... 고딩때였는데 부모님 잔뜩화나고... 근데 이분이 학생주임 선생님이시고 해서 부모님 전화받아서 달래주시고.....
아... @장맥주 님과 @빵굽는저작가 님은 본인들의 닉네임과 모임명을 '당당히' 알려 주셨지만..... 제 것은 밝혔다간 이불킥으로 끝날 정도가 아니라서.... 참여했던 모임도 닉넴도 밝힐 수 없는 제 마음 이해해 주셔요. 가끔 같이 사시는 분이 제가 했던 모임 이름 말하면 하지 말라고!!!! 아직도 소리지르거든요.
으핫핫... 혹시 같이 사시는 분을 그 모임에서 만나신 건 아닌가요? ^^ 유니텔은 그래픽 같은 게 다른 서비스보다 좀 세련된 느낌이었던 거 같아요. "접속"에서 한석규와 전도연이 사용하는 서비스도 유니텔이죠?
그 모임에서 만난 친구들끼린 서로 금어예요...당연히 같이 사시는 분은 흑역사를 모르니 자꾸 그 얘기 꺼내는 거고요 ㅎㅎㅎ 근데 전 지금까지 영화<접속>은 하이텔인 줄 알았어요. 유니텔은 파란 화면이 아니었거든요. 근데 찾아 보니 유니텔이라고 하네요?! 헉...제가 모르는 유니텔?ㅎㅎㅎ 제가 할 때는 유니텔은 하얀 화면이었어요.
제가 할 때 유니텔은 하얀 화면이었습니다 2 와 하이텔이 아니었구나...
ㅋㅋㅋ 저도 모임명을 밝힐 수 가 없네요.
악마숭배 모임 같은 거라도 참여하셨는지... ^^
차라리 그랬음 당당히 밝혔을 겁니다
^^
갑자기 당시 천리안 모 회원님이 뚱딴지 같이 차렸던 홍대 앞 블랙마리아가 떠오르네요...
그러고보니 상영회를 홍대 청기와 주유소 근처에서 꽤 했었죠 (먼산...)
엇... 그거슨 잘 모르는 일... 제가 활동할 때엔 대부분 블랙마리아나 성신여대쪽에 갔었심다...
'해피투게더' 를 마스터플랜이었나? 거기서 봤던거 같아요...아니면 뭐 재머스, 롤링스톤즈 중에 하나일 거예요...너무 옛날 클럽들 나열하네요 ㅎㅎㅎㅎ 오늘 피트니스에서 '해피투게더' 틀고 러닝머신 하다가 당황해서 엎어질 뻔 했습니다...뒤에서 웨이트트레이닝 하던 아저씨가 새벽 6시부터 야쟁이 아줌마가 이상한 영화 본다고 욕했을 거 같아요. 그래도 위에서 말씀하셨듯이 흑백과 컬러로 극명하게 대조되는 양조위의 사랑이 떠났던 시기VS사랑과 다툼으로 충만했던 시기를 보며, 양조위가 장국영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가슴이 저릿저릿했습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골목은 화양연화에 나왔던 골목들과 비슷한 분위기도 많이 났고요.
어머...사어인 줄 알았던 그 단어 '시삽'! 지금 네이버 찾아 보니 시스템 오퍼레이터'의 준말이었다고 하네요. ㅎㅎㅎ 생각해 본적도 없는 그 말
저도 해피투게더는 지하 무슨 클럽에서 불법상영하는 거 만원 주고 보러 갔던 기억이 납니다. 남사친이랑 좀 늦게 들어갔는데 문 여니까 장국영이랑 양조위씨의 격렬한? 뽀뽀씬이라 문 닫고 나올 뻔 했습니다. 이후에 혼자 보는데 별 장면 아니더라고요...그땐 어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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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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