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함께 읽으실래요?

D-29
위 문장은 그냥 좋아서 발췌해봤어요.
관행이 오래 지속된 데에는 “나도 겪었는데 너는 왜 못해?”심리가 관여했을지도 모른다. 여담이지만, 이런 심리는 요즘도 많은 수련의들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 자서전 1 - 어느 과학자의 탄생 171쪽, 8장 네네강 옆 뾰족탑,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남 옮김
대학 진학 전, 아운들에서의 다양한 분위기를 묘사한 장이 재밌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때 생각도 나고… 지금은 다르겠지만 영국도 고루한 관습이 많았다는 걸 위 부분을 읽으며 느꼈습니다. 8장에서 양봉클럽에서 벌들을 관찰했던 경험을 말해주는 것도 인상깊습니다. 역시 교과서적인 공부보다는 그 외의 체험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무신론자가 된 과정에 관해서는 엘비스를 숭배했던 때의 이야기보다 오히려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나와있다고 느껴져서 좀 더 궁금했어요. 9장부터 대학에 간다고 하니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장입니다. -8장까지 완료
" 내가 웅변하고 싶은 내용이란 유한한 개체들 속에서 ‘이기적 유전자’야말로 대대로 살아남는 존재라는 것, 개체들은 유전자가 미래로 불굴의 행진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이용되었다가 버려지고 마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 이제 10년 뒤에 쓰게 될 <이기적 유전자>의 내용을 구상하기 시작했네요. 시작하자마자 완성한 것인지도 모르고요. 전 위의 '10년'이란 기간이 좀 놀라웠는데요. 이제 막 대학원생이 되어 나름의 아이디어로 실험 툴을 만들며 성장하고 있던 학생이 '겨우' 10년 뒤 세상을 흔들 책을 내놓았다는 게요.
오늘에서야 9장을 읽고 글을 남깁니다. 학업, 연애 등 다양한 일화를 이야기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글귀는 '강의의 목적은 정보 전달이어서는 안 된다. ~ 강의는 생각을 고취시키고 자극해야 한다'였습니다. 제 수업을 돌아보게 하는 문장이였고 앞으로의 제 강의의 방향성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눈으로 본다고 해도 내가 직접 본 것보다 귄위자의 말과 이론을 더 믿을 수도 있다는 갈릴레오 일화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권위에 많은 힘을 실어주고 믿고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10, 11장을 읽어야 되겠네요.^^
리처드가 말하는, 훌륭한 강사님이 되어주세요 :)
10, 11장은 본격적으로 리처드 도킨스가 동물에 대한(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병아리 모이 쪼는 연구) 연구를 진행하고, 이어가는 이야기였네요. 생물의 이타주의와 해밀턴 법칙 등 본격적으로 본인의 이론을 정립해나가는 길을 시작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고 저 또한 앞으로의 이야기에 기대가 됩니다.^^
1장을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내 아이 키울때 이렇게 할걸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혈육이라고 했던 범위에 대해서도 다시 알게 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루하지 않고 책이 쉽게 넘어가는 것 같아 부담도 없구요.
아마도 끝까지 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강사직 제안을 했다가 마음을 바꾼 니코에게 삐치지 않다니. 리처드는 정말 낙천적인 성격같아요. 뭔가 일이 술술 잘 풀리고 있네요.
3장까지 읽었습니다~ 여튼 고고입니다.
10장 해밀턴의 이론들에 영감을 얻었다고 해야하나요? 그 순간이야말로 10년뒤에 탄생할 (이기적 유전자) 의 발상이 처음 잉태된 순간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장을 읽으면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리처드 도킨스는 매순간 신이 나 있는것 같아요. 실험을 하는 중간중간 어려운부분들도 있을텐데 참 열정적이고 재미나서 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신나고 재미나야 몰입이 되는것이겠죠. 반짝반짝 떠오르는 아이디어들과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 온 우주가 도와주는 것 같네요
주말에 9, 10장을 읽지 못해서 오늘 11장 까지 몰아서 읽었내요. 본능과 학습을 구분하기 위한 실험이 인상적이네요. 드디어 이기적 유전자의 배경이 나오기 시작하네요. 참고로 이 독서모임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혼자 읽으면 정말 계속 늘어지게 읽었을텐데 어떻게든 읽어야한다는 생각이 여기까지 오게 하네요. 두꺼운 책이 이제 막바지네요.
11장 리처드 도킨스는 대인배였었네요. 아니면 자존감이 높은것인지 아님 회의주의자라서 그런건지 ㅎㅎ 객관적 사실로만 보나봐요. “니코가 생각하기에 콜린이 더 나은 지원자라면 , 나로서는 그것도 잘된 일이었다.”
12장 귀뚜라미 연구가 끝까지 갔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봤어요. 귀뚜라미 연구가 흥미로와 보였거든요.
오늘 읽었던 12장은 미완성 연구들에 대한 소개였네요. 특히 파리의 행동 패턴이 그렇게 자세하게 나눠진다는 사실에 놀랍다는 생각과 나중에 파리가 앉아있으면 잘 관찰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프로그래머였네요. 십 수년만 늦게 태어났으면 빌 게이츠처럼 본격적인 프로그래머가 되었을까,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파리가 손을 비비는 이미지는 머릿속에 있었는데 파리가 손만 서로 비비는 게 아니라 몸 여기저기를 깨끗하게 닦고 있다는 게 재미있네요. 그리고 과학자는 그 모습에서 어떤 패턴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이고요.
13장에서는 리처드 도킨스가 귀뚜라미 행동 실험을 할 때 귀뚜라미를 몰입해서 관찰하던 사진이었습니다. 무엇 한가지에 그런 눈빛을 보낼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3장 과학자들에겐 그냥 나였다면 무심코 지나칠 일들이 연구의 주제가 되고 저렇게 몰입해서 연구한다는 것이 이젠 대단하다 느껴지네요. 전 옥스포드에서 파리 손비비는 횟수를 연구할 줄이야 상상도 못한 정말 무지랭이라, 처음엔 황당해서 웃었던게 살며시 부끄러워진다며… 저런 연구들이 리처드 도킨스의 밑바탕있었고, 그 밑바탕들이 있어서 이기적인 유전자가 나왔으니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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