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책증정] 김유연 마케터와 함께 읽는 박완서 에세이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1부 읽기 시작해요. 🎀일정 : ~2월 16일 금요일 1부. 눈에 안 보일 뿐 있기는 있는 것 👉👉👉👉👉👉 S T A R T ! Q1. 책을 열면 나오는 작가님의 한마디가 있죠. "차오를 때까지 기다렸다는 게 지금까지 오래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거 같아요. 경험이 누적돼서 그것이 속에서 웅성거려야 해요." 세계사 책친구 분들의 마음속에도 각자 웅성거리는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의 마음속에서 웅성거리는 이야기는? Q2. 조부모님, 부모님 혹은 아이로부터 들은 이야기 중 지금까지도 왕왕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Q3. 1부를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닿은 문장과 이유는? 다른 책친구 분의 이야기를 보시면서 같이 댓글로 소통해보아요✨
질문있어요.. 🎉1부 읽기 시작해요. 🎀일정 : ~2월 16일 금요일 1부를 오늘까지 읽어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오늘부터 시작인거죠?? ㅎㅎ 책을 어제 받았거든요.
기한은 오늘까지라고 써있긴 하지만! 각자의 속도대로 읽으셔도 좋아요🩷 자유롭게 해주세용❤️❤️❤️
그 여자는 알까? 내가 마음으로부터 그 여자의 건강을 빌면서 손자가 결혼하는 걸 볼때까지 살고 싶은 내 과욕을 줄여서라도 그 여자의 목숨에 보태고 싶어 하는 마음을.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나의 아름다운 이웃> p.31, 박완서 지음, 이지선 북디자이너
1. 내 마음 속에서 웅성거리는 이야기라.... 꽤 오랜 시간동안 지금까지도 제 속에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이야기들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너무 오래 살지 말고 아파서 자식 고생시키지 않고 죽고 싶은 마음과 건강하게 오래 살아서 할 수 있는 만큼 내 아이를 도와주고 싶은 일찍 죽고 싶지 않은 마음에 대한 게 제일 큽니다. 할머니께서 꽤 오래 병환중에 계시다 돌아가셨습니다. 살아계실 때도 중풍으로 두 번이나 큰 뇌수술을 하셨고, 돌아가시기 전 몇 년동안은 치매도 있으셨어요. 저희 할머니께서는 고향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으셔서 타지에 자리잡은 자식들과 함께 살지 않으셨기에 멀리 떨어져 있는 엄마아빠가 매일 찾아뵙지는 못해도 매일 전화를 드리고 주말마다 찾아가고 아프실 때도 다른 형제들보다 엄마아빠가 할머니 병원에 돌아가며 간병을 하셨기에 어렸을 때부터 저와 제 동생은 종종 엄마아빠와 떨어져 있어야 하곤 했습니다. 그 모든 모습들을 저는 너무 가까이서 다 봤어요. 그리고 제가 치매로 저를 못알아보는 할머니를 짧게 간병하며 똥기저귀를 갈고 욕을 먹고 꼬집히고 맞아보고 했을 때 나는 이렇게 아픈 채로 오래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자식에게도 그런 모습은 보이고 싶지가 않아서요. 그래서 제가 가장 바라는 바는 노화는 어쩔 수 없어도 큰 병에 들면 치료하지 말고 그냥 빨리 죽었으면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자식을 키우며 살다보니 요즘에 드는 생각은 내가 건강히 맑은 정신으로 있으면 내 새끼가 힘들 때 힘이 될 수 있고 쉼터가 될 수도 있고 도와줄 수도 있을텐데 그러면 내 새끼 고생이 좀 덜할 수도 있을텐데 하는 생각에 빨리 죽기 싫은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리고 죽음과 함께 제 일생에서 최근 몇 년동안 가장 드는 생각은 지구에 대한 미안함과 어린 세대들에 대한 미안함입니다. 나는 자연도, 문명의 이기도 많이 누렸고 살만큼 살고 죽으면 끝이지만 이 오염된 지구에서, 이 알 수 없는 기후위기 하에서 내 새끼와 또 다른 어린 생명들은 어떻게 살아가나 하는 미안한 마음에 복잡해지기도 하고요. 이런 저런 여러가지 경우의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합니다. 2. 제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한 이야기는 저의 엄마와의 대화 중 들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한 7,8년쯤 전이었던 것 같아요. 그땐 건너 마을에 친정이 있었거든요. 친정이 가까워도 엄마께서 직장에 다니셨기 때문에 자주 만날 일이 없었어요. 엄마가 직장을 그만두시고 나서야 엄마랑 만나서 이런저런 대화를 할 시간이 생겼는데요. 그때 제가 엄마한테 "엄마, 나 서울에 아는 사람도 없는 동네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좁은 집에서 혼자 애키울 때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은 일찍 나가서 늦게 들어오지 하루종일 애랑 씨름을 하는데 엄마아빠 생각이 진짜 매일매일 계속 났어요. 엄마가 너무 보고 싶더라. 그래서 우리 엄마도 나 키울 때 이렇게 힘들고 외할머니가 매일매일 보고 싶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엄마도 할머니 많이 보고 싶었죠?" 했더니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아니... 나는 그런 것도 몰랐다. 너무 힘들기만 해서. 나는 너무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엄마는 나는 공부도 안 시켜주고 맨날 일만 시켜서 원망스러웠다. 그래서 공부에 한이 맺혀서 내 자식들은 꼭 공부시켜야지 하고 마음 먹어서 악착같이 너네 공부 시켰잖아." 그렇게 힘들었던 엄마는, 할머니로부터 사랑받았다는 느낌을 받지못했던 엄마는 저를 충만한 사랑과 희생으로 키워주셨어요. 그래서 내리사랑으로 엄마한테 받은 사랑을 내 자식에게도 전해줄 수 있었는데 엄마의 예상치 못했던 어린 시절 얘기들을 들으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지금은 엄마는 집 근처 노인센터에 다니시면서 이것저것 활발히 배우고 계십니다. 작년말부터는 저희 신랑의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신랑과 함께 저도 달리기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제는 저희 엄마아빠까지 달리기를 시작하셨어요. 다같이 마라톤 나가는 것을 목표로 차근차근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 요새 엄마와 얘기할 때면 예전보다 더 밝아진 엄마의 표정과 목소리에 행복해 보여서 좀 다행이다 싶습니다. ㅎㅎ 앞으로 더 행복하셨으면 좋겠다 싶고요. 3. 가장 마음에 와닿는 문장과 이유. 전체 3부 중에서 1부를 읽었을 뿐인데... 사진 보이시나요? 포스트잇 플래그가 저렇게 많이 붙었습니다. ㅋㅋㅋ 아니... 공감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다 적을 수 없고... 가장 마음으 울렸던 부분을 적어 봅니다. : 인간으로서 이웃을 사랑하는 진실된 마음이 드러나 너무 찡했습니다. 나의 목숨을 줄여서라도 남을 살리고 싶은 그 마음... 가슴이 먹먹합니다. (앗,, 문장수집은 같은 대화 내에 안 들어가네요. 사진처럼 이 글 안에 넣고 싶었는데 문장 수집이 먼저 올라가 버렸네요.. ^^;;;;;;)
저는 책을 구매해서 읽고 있습니다 내돈내책 :-)
Q1. 지난 주 10년 동안 활동한 동아리에서 탈퇴했어요. 활동 중 2년은 쉬었고, 22년도에 다시 컴백해서 활동했어요. 그 10년 동안의 이야기가 마음 속에 꽉 찼어요. 좋은 기억 반, 나쁜 기억 반. Q2. 아들 녀석이 다섯 살때 동물원에 매주 갔었어요. 동물들에게 인사하고, 먹이 주기 체험도 즐겁게 했는데 집에 올 때면 울었어요. 어느 날 왜 매번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우는거니 물었더니 "나는 행복한 집으로 돌아가는데 동물들은 진짜 집을 떠나서 여기에 가짜 집에서 살아야해서 슬퍼요."라고 대답했던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아요. Q3.(141쪽) 아이들을 보고 있을 때처럼 우리나라가 참으로 잘 돼야 할 텐데 하는 나라 근심이 기도처럼 순수해질 적도 없다. 아이들과 매일 만나는 직업을 가졌고, 저 또한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걱정이 산더미 같아요. 아이들이 와서 뉴스에서 봤다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이야기 해 줄 때 항상 미안해집니다.
1. 정말 웅성거리는 이야기들이 많으시겠어요 ㅎㅎ 2. 애기 마음이 너무 예뻐요. 감동감동. 이 이야기를 보니 저의 아이와의 대화도 떠오르네요. 사회 과목 과제에 대해서 얘기를 하다가 제가 은유의 《있지만 없는 아이들》과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접했던 미등록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눈 적이 있는데 대화 끝에 아이가 그러더라고요. "엄마, 출생신고해줘서 고마워."라고. 예상치 못했던 아이의 말에 감동받았던 일이 생각나네요. ㅎ 3. 말씀하신 부분에 저도 엄청 공감했어요. 요새 가장 많이 느끼는 맘이라서... 근데 그 시절의 박완서 선생님께서도 그 시절 어린이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하셨구나 생각하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박완서 선생님께서 내가 어린이일 때 나를, 내가 속한 세대를 걱정해 주셨네하는 생각에 잠시 그 시절 5살 어린이로 돌아간 순간이었습니다.
와 대박ㅎㅎㅎㅎㅎ 나는 행복한 집으로 돌아가는데 동물들은 가짜 집에서 살아야 해서 라뇨... 쿠쿠미스 님 어떤 동아리에서 활동하셨나요? 궁금해요. 10년이면 전문가가 다 되셨을 것 같은데요. 좋은 기억은 어떤 것이 있는지, 나쁜 기억은 왜 나쁜 기억이 되었는지도 궁금하네요! 이 3가지 이야기만 봐도 쿠쿠미스 님 넘 따뜻한 분이신 것 같아서 쿠쿠미스 님 알게 되어 마음이 좋습니다! ㅎㅎㅎ
1부 읽으면서 지금은 세상에 없는 작가분들을 언급을 해주셨는데, 다들 생존해 계실때 당시에 내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박완서님 글을 읽다가보면 진지한 이야기에 집중하고 보다가 갑자기 웃음이 푸훗 하고 나오는 포인트가 있는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지금으로부터 20년전 이상된 글들인데 지금의 엠지세대가 썼다고 해도 무방할듯한 글쓰기는 너무나 좋습니다. 시대는 오래전 시대였지만 나누는 이야기는 지금의 시대와 다를바 없는 것 같더라구요. 2부도 기대하면서 또 읽기 시작하겠습니다. 올려주신 질문지에는 답변을 할것이 없더라구요, 제마음속의 그런 공허감도 있는것 같고 과거의 기억이 그렇게 생생하게 저에게는 남아있는 부분이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1부에서 가장 좋았던부분은 '언덕방은 내 방' 이라는 글에서 언덕방을 이야기하는 부분이 좋더라구요, 약간은 버지니아울프의 자기만의 방이라는 작품도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읽으면서 나도 이런 나의 방이 있을까 생각도 되었고 이런 방을 하나정도는 만들어 놔야하겠구나 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솔로몽북스 님! 솔직하게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공허함이라는 것도 사실은 이야기가 되기도 하죠. 그 공허함은 언제부터였는지, 어떤 때 가장 크게 느끼는 지 등등을 생각해보면 솔로몽북스 님만의 이야기가 완성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2부도 재밌게 읽어나가보아요!
A1. 마음 속에 웅성거리는 이야기는 많습니다만, 그것이 대부분 부정적이고 남을 음해하는 생각들인지라 저는 차라리 독서를 하며 그런 제 흉측한 마음들을 지워 버리려 합니다. 아마 천성적으로 나쁜 기질을 많이 타고 난 거 같아요. 누가 무엇을 하든 비틀어서 보거든요. 그나마 사회에서 교육이라는 것을 받아 제 속에 꼬여 있는 것들을 풀어 보려고 노력을 하고요. 아무래도 책모임을 많이 나가다 보니 주변에 글 쓰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는 일기도 쓰기 싫습니다. ^^ 그저 같이 읽는 책이나 영화, 음악에 대해 심각하지 않게 수다 떠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그믐에서 모임 신청을 많이 하나 봅니다. A2. 불행인지 다행인지 제 조부모님 네 분은 모두 다 저 태어나기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어르신들을 싫어하는 성격이 되었나 하지만, 그래도 사회적 교육 덕분에 최대한 예의는 갖추어 대하려고 합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생계 때문에 일하시느라 바쁘셔서 저와 이야기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대신 어머니는 제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아시고, 책을 많이 사 주셨고요. 아이는...험....드래곤볼.....젤다의 전설...요샌 무슨 스키디밥밥 토일렛인지 뭔지...많이 얘기해 주지만 웃으면서 눈만 마주치고 맞장구만 열심히 쳐주지 전혀 듣고 있지 않습니다. A3. 여러 문장들을 표시했었는데, ‘특혜보다는 당연한 권리를’에서만 올리겠습니다. 이 에세이 전부를 발췌하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129p 앞서 어떤 모임이라고 말한 건 그 한 예일 뿐 어떤 자리에서고 결국은 높은 목청이 주도권을 잡고 결론을 이끄는 걸 걸 우린 흔히 보게 된다. 자기 생각만이 절대로 옳다는 극단적인 편견이란, 목청이 실제로 높지 않더라도, 온당한 양식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피곤하게 만들어 결국 두 손을 들고 말게 만드는 폭력 같은 속성을 지니고 있게 마련이다. 폭력이 용기와 다르듯이 편견은 신념과 다르다. 신념은 마음을 열고 얼마든지 남의 옳은 생각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을 살찌우려 들지만 편견은 남의 옳은 생각을 두려워하는 닫힌 마음이다. 결국 폭력이나 편견이나 똑같이 허세일 뿐 진정한 힘은 아니다. 그러니까 정말 두려운 건 목청 높은 편견이 아니라, 그 목청에 대세를 맡겨 버리는 양식 있는 사람들의 소극적인 태도인지도 모르겠다.
웅성거리는 이야기 중에 저도,, 부정적인 것들 정말 많죠. 박완서 작가님도 실제로 이 에세이 속에서 좋은 이야기만 하시진 않는 걸 보면서 위로받기도 했었습니다 ㅎㅎㅎ 2번 아이 이야기....ㅎㅎㅎ 마지막에 아주 진지한 모드인지,, 살짝 웃어도 되는 건지요... 아이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는 것은 엄청 믿고 있고 사랑하고 있다는 뜻일 것 같아요. 그 모습을 살짝 상상해보았어요~! 함께 읽어나가니 재밌어요~~
맞아요. 싫고 밉고 비열한 모습들도 다 터놓고 하시는 말씀들이라 더 마음으로 와 닿았던 것 같습니다.
네 사랑은 엄청 합니다. 그러나.... 이거 쓰는데 '아이러니'란 선전이 나오네요!
A3. 이 에세이 전부를 발췌하고 싶을 정도였다는 말씀에 완전 공감입니다. 수지님께서 올리신 저 부분도 역시나 나도 표시해 놓은 부분이네요. ㅎ
Q1. 박완서님 작품을 읽을때면 늘 큰 고모가 떠오릅니다. 비슷한 시기를 사신 분이라 그런지 저를 앉혀두고 해주시는 이야기들과 닮은 부분도 있어서 그런건가봐요. 읽을 수록 할머니뻘의 고모의 이야기들이 자꾸 떠오르네요. 우스개소리로 고모들 이야기 책으로 엮어야 하니 옛날 이야기좀 해주세요 하며 제사때 마다 옆자리 차고 앉아 수다를 듣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것이 제 마음속에서 웅성거리는 이야기들인것 같아요.
Q2. 고모들 이야기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큰 고모가 첫 아이를 (큰사촌오빠, 저희 엄마랑 동갑이십니다만ㅎ)낳으셨을때는 전화기가 없어서 심부름꾼 아이를 옆에다 뒀다고 해요. 아들인지 딸인지 할머니께 빠르게 전하기 위해서요. 아들이라는 소식에 부리나케 심부름꾼이 한시간이 걸려 할머니 집 까지 왔는데 그게 완전 밤이 었으니, 내가 그아이를 몇시쯤 낳았겠노~ 하시던 목소리가 아른거리네요. 아이를 12명 낳은 친할머니가 죽은 아이를 묻은 뒷동산 이야기도, 큰 아들만 위해주던 옛날 그 시대라, 막둥이 아부지가 자기도 모자를 사달라며 상 밑에 기어 들어가서 상을 엎었다는 이야기들도 떠오릅니다.
극단적인 편견이 떄로는 옳은 생각일 수도 있지만, 그게 혐오감을 주는 이유는 바로 그 폐쇄성 때문에 그 이상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129, 박완서 지음, 이지선 북디자이너
울음처럼 각자의 독특한 정서에 뿌리내린 건 없다는 최소한의 아량이 있었을뿐.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108, 박완서 지음, 이지선 북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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